침대 부수기 - 게으른 완벽주의자를 위한 실행력 수업
에번 카마이클 지음, 이주만 옮김 / 와이즈맵 / 2025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무것도 실행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실제 그렇다.

모든 사람이 꿈을 꾼다. 그러나 그 꿈을 이루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대부분 꿈만 꾸기 때문이라는 데일 카네기의 말이 생각난다. 거의

대부분의 이들이 딱 거기에 머문다고 한다. 때문에 저자의 '지금

당장 이불을 박차고 나와라'는 외침이 더 현실적으로 다가온다. 저자는

4개의 장을 통해 각각 7개의 실천 과제를 제시하며 지금 당장

실천해 볼 것을 요구한다.


저자은 계획 보다는 일단 해 보라고 조언한다. 아이디어가 떠오르고 다른

것과 차이가 존재함을 인지한다면 그 즉시 실행에 옮기라는 것이다.

주저주저하다 기회를 놓치지 말고 일단 실행하고 수정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라는 의미다. 계획과 준비를 위해 온 힘을 쏟다 정작 실행력이

부족한 우리들의 허술함을 지적하며 계획을 세우는데 5%, 실행을

하는데 95%를 집중할 것을 주문한다.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 없고

처음부터 완벽한 사람은 없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우리의 주저함은

늘 최고의 타이밍을 놓치는 어리석음을 반복한다.


저자의 글 중 '마음가짐이 긍정적일 때 떠오른 아이디어로 심장이 뛴다면

그 아이디어는 내게 꼭 맞는 것이므로 당장 실행에 나서야 한다'는 글은

같은 사유로 여러번 실수를 반복한 나에게 금과옥조와 같았다. 저자는

이와 같은 상황을 '두근두근 테스트'라 명명하고 가슴이 뛴다면 일단

실행하라고 이야기한다. 심장이 터질것 같고 가슴이 쿵쾅거린다면 이미

나의 뇌는 그것을 실행할 준비를 갖춘 것이다. 두려움을 떨치고 게으름을

걷어차고 일단 시작해 보는 것이다.


이 책은 게으른 이상주의자와 같은 나 같은 이들이 꼭 읽어야 할 책이다.

책을 읽다 보면 그동안 실수했던 일들이 생각나 얼굴이 화끈거리기도

부끄럽기도 하지만 '바로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임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면

변화는 분명 일어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코레아 우라 - 청년 안중근의 꿈
박삼중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4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정독 후 진솔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1905년 11월 17일, 조선통감부 통감 이토 히로부미가 일본군 사령관

하세가와 요시미치와 수십 명의 헌병을 대동하고 어전회의에 나타나

총칼로 위협하며 여덟 명의 대신에게 을사5조약에 찬성할 것을 강요한

날 나라는 힘이 없었고 위정자들은 사리사욕과 자기들 살기에만

급급했다. 우리의 아픈 현실이자 잊지 말아야 할 치욕이다. 이 책은

그렇게 시작한다.


안중근. 우리는 이 이름을 들으면 반사적으로 하얼빈과 이토 히로부미

그리고 애국지사와 단지동맹이라는 단어들이 떠오른다. 그가 어떤

삶을 살았으며 어떤 생각을 가졌으며 어떤 영향력을 미친 인물인지에

대해 사실 아는 바가 별로 없다. 이런 우리에게 저자는 일본의 전쟁

영웅인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해 죽게 한 안중근의 유묵비(遺墨碑,

생전에 남긴 글씨나 그림을 새겨 놓은 비석)가 일본 센다이 다이린지라는

전통 사찰에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어떤 연유에서인지 밝히려 30여년의

세월을 보내게 되고 이 책을 출간하게 된다.


안중근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 후 체포 될 때 다음과 같이 말한다.

'이토 히로부미는 우리 대한의 독립적인 주권을 침탈한 원흉이며 동양

평화를 해진 자이므로 한국의 군인 자격으로 총살한 것이오. 안중근

개인의 자격으로 사살한 것이 아니란 말이오'. 사실 안중근은 세상이

주목하는 죄수였다. 중국의 입장에서도 자신들의 나라를 침탈하는

원흉을 죽여 준 이이고 동양의 다른 나라 역시 주적을 저격한 어쩌면

영웅이었을 것이다.


안중근 의사는 내가 죽은 뒤에 나의 뼈를 하얼빈 공원 곁에 묻어두었다가

우리 국권이 회복되거든 고국으로 반장해다오리고 유언을 남겼겄만 아직

그의 유해는 발견되지 않았다. 사형수의 대부였던 삼중스님(세수 82세,

법랍 66년)은 그토록 그의 유해를 찾고 싶어 했지만 결국 찾지 못하고

2024년 9월 20일 입적했다. 스님은 여전히 아직도 찾지 못한 안중근

의사의 유해를 찾아 고국의 땅에 묻히길 기원하고 있을것만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진부한 에세이 - 개정판
오수영 지음 / 고어라운드 / 2024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관계의 이유와 사정에 대한 결코 진부하지 않은 책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진부한 에세이 - 개정판
오수영 지음 / 고어라운드 / 2024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정독 후 진솔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인간은 관계의 존재이고 관계를 통해 살아간다. 그것이 사랑이든

우정이든 혹은 그냥 사회 생활이든 관계 없이 존재 할 수 없는

인간을 '사회적 동물'이라고 부른다. 관계의 성장통을 지나 온

저자는 자신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내며 지금 그 과정을

지나는 이들이나 그 시절의 기억을 가진 이들에게 잔잔한

위로를 전한다.


저자는 이시대의 사랑을 추울 땐 걸쳤다가 더울 땐 언제라도

벗을 수 있는 얇은 외투에 비유한다. 너무도 쉽게 시작하고

마무리하는 사랑을 못내 아쉬워하며 자판으로 전하는 사랑의

미적지근한 온도에 고개를 젓는다. 사랑도 이별도 그리고 다시

만남도 자판이나 키보드로 하지만 그 곳엔 아무런 타격감도

존재하지 않는다. 누군가 노래했던 '미칠 듯 사랑하고 죽을 만큼

사랑한다'는 없다.


저자는 자신이 바라고 원하는 것만 향하며 추구하는 지금의

우리를 '장님'이라고 표현한다. 다름이 존재함에도 인정하지

않고 서로와 공동의 가치와 의지도 존재하지 않는 지금의

우리는 사막 한가운데 서 있으면서 어쩌다 마주할 오아시스를

기다린다. 오래전 가졌던 열정은 세월에 씻겨 겁쟁이로 변했고

두려움만 가득한 외톨이가 되어 있다. 이런 우리를 저자는

'속물'이라 칭한다.


익숙함과 편안함이 관계의 권태를 상징하는 것이 아니라 완숙으로

가고 있는 과정을 증명해주는 감정이라는 저자의 말은 관계에

익숙함은 늘 경계 대상이고 주의해애 할 부분이라고 생각하는

나에게 조금은 의외의 글귀였다. 사람들은 서로의 관계가 익숙해

지기 시작하면 그들 사이의 벽이 사라진다고 믿는다. 과연 우리는

익숙함 그 너머의 그 무엇인가를 만나 본 적이 있을까라는 의문을

가져 본다.


에세이치고는 꽤 많은 페이지를 가진 이 책을 읽으며 '이런, 진부하지

않은데'라는 생각과 '그럴수도 있지'라는 생각을 동시에 가져 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가 주어인 문장의 힘 - 하루 10분 필사, 당신의 미래가 바뀐다
케이크 팀 지음 / 케이크 / 2024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정독 후 진솔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내 인생의 주어는 ‘나’여야 한다. 단순하지만 쉽지 않은 명제다. 그렇게

살고 싶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그런 삶을 살지 못하는 우리에게 이 책은

유명 인사들의 통찰과 경험을 담은 조언으로 나로 살기 위한 한 걸음의

변화를 시작할 것을 이야기한다.


시작이 중요하다. 아무리 좋은 생각도 시작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듯 이 책이 주는 의미와 효과가 크다고 하더라도 시작하지 않으면

내 것이 될 수 없다. 뇌과학이 증명해낸 결과 중 하나인 '당신의 뇌는

각오하는 순간부터 이미 변화하기 시작한다'는 진리는 상상하는

것만으로 이미 뇌는 움직이며 그것을 준비한다는 것이다. 뇌의 명령을

그대로 실행하면 된다. 우리가 매일 생각하고, 말하고, 읽는 내용이 곧

우리의 현실이 되는 것이다. 저자는 필사를 해야 하는 이유를 자기 긍정

메시지를 통한 자신감 향상, 명상적 글쓰기를 통한 정서 안정, 목표 의식

강화를 통한 자기 발전이라고 말한다. 주어가 바뀌면 인생이 바뀐다.


작은 습관이 모여야 변화가 가능하고 습관은 반복이 중요하다. 사실

필사는 이미 오래전 부터 좋은 방법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그것을 삶으로

드러내는 것이 쉽지 않았다. 이 책에서 이야기 하는 모든 문장의 주어가

'나'인 것 처럼 내 삶에 주인은 나이고 모든 것은 나로부터 시작한다는

지극히 당연한 명제를 기억하며 하루 하루의 일정 시간들을 오롯이

나만을 위한 시간으로 사용하며 변화를 꿈꿔 본다. 저자는 하루에 10분

정도만 투자해 보라고 한다. 명언을 읽고 확언을 생각하며 주어진 문장과

주어를 나로 바꾼 문장을 필사하다 보면 부쩍 성장한 나와 만날 것 같다.


저자는 무한 긍정으로 우리에게 도전한다. '나는 내가 할 수 있다는 것을

안다. 나의 가능성은 무한하며, 스스로를 믿는 순간 모든 것이 가능해진다.

마음속 깊이 성공을 확신할 때, 해결책은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나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 '이적이 부른 '말하는 대로'라는

노래의 가사가 생각난다.

'생각해 봤지 일으켜 세웠지 내 자신을

말하는 대로 말하는 대로

될 수 있단 걸 눈으로 본 순간

믿어보기로 했지

마음먹은 대로 생각한 대로

할 수 있단 걸 알게 된 순간

고갤 끄덕였지'


가능성은 무한하다. 그 무한함을 내것으로 만드는 노력은 어느 누구도

아닌 바로 나에게서 시작된다. 어쩌면 이 책이 우리에게 주고자 하는

생각은 그런것이 아닐까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