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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그릇 사명 - 생명을 살리고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최복이 지음 / 두란노 / 2019년 1월
평점 :
나는 고난이 '가장된 축복'이라고 자신있게 말한다. P90
그래서 나는 하나님께 내 인생을 다 걸었다. P179
학교에 있을때 학생들을 대상으로 '어떻게 살것인가'라는 주제로 특강을
부탁한 적이 있다. 선해 보이는 인상이지만 눈빛 만큼은 살아 있어 '눈빛이
참 좋네요'라고 하자 '살아있죠'라는 재치있는 답을 했던 그는 두 시간이라는
시간을 완벽히 자기 시간으로 만들어 학생들의 시선과 이목을 집중시키는 멋진
강의를 진행했던 기억이 난다. 그 후 이런저런 자리에서 몇번 더 마주할 시간이
있었고 그때마다 맛깔스럽게 주제를 풀어 나가는 그의 강의를 학생들과 같이
주의 깊게 들었는데 그의 삶의 굴곡이 그대로 담긴 책을 소개 받고 그 신앙의
깊이와 견고함을 엿보고 배워보고 싶어졌고 특별히 그의 경영철학과 한 그릇의
죽을 통한 복음주의적 삶과 실천이 궁금해졌다.
그래서 나는 고난이 '가장된 축복'이라고 말한다.
이 말은 욥의 이야기에서도 말했던것처럼 고난을 겪고, 이겨낸 사람만이 할수 있는
'승리의 외침'이다. 맛보고 경험하지 못한 사람에게는 여전히 고난이 괴로움이고
고통이고 아픔 그 자체이다. 물론 고난은 아프다. 그러나 이길 힘을 주실 이와
함께하는 아픔은 어떻게든 참을 수 있고, 함께 견뎌 주시는 분과 함께하는 고난은
어떻게든 버텨낼수 있으며, 의지할 분과 함께하는 고통은 넉넉히 견딜수 있다.
본질은 이것을 믿는가 믿지 않는가 이다. 최복이 대표는 이런 확신이 있는 삶을
살았다. 그래서 자신의 말대로 퍼줄수 있었고 지금도 퍼주고 있으며 앞으로도
퍼줄것이다.
이러한 그를 있게 한 말씀이 4가지가 있다. 약함이 곧 강함을 이야기하며 그의 약함을
오히려 강함으로 사용하시는 그분을 말씀하는 고후12:10과 고난이 유익함임을 이야기하며
고난 뒤에 양팔을 활짝 벌리고 기다리시는 주님을 말씀하는 시119:71과 작은 일부터
충성하였더니 더 큰 일을 충성케 하심을 말씀하는 마25:21, 신앙 생활의 핵심은 하나님과의
친밀감에 있으며 그분과의 친밀감을 자랑하겠다고 말씀하는 시73:28이 그것이다. 우리가
익히 알고 좋아하고 혹은 암송하는 말씀이다. 문제는 아는것으로, 좋아하는 것으로,
암송하는 것으로 끝나는 믿음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그것을 의심없이 믿고 이를
삶을 통해 드러내고 보여줘야 한다. 최복이 대표는 그런 삶을 살고 있다.
인생 최대의 사건은 예수를 믿은 것, 예수를 만난 것, 예수를 붙잡은 것이라고 담대히
선포하는 그의 믿음은 분명하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께 자신의 인생을 다 걸었다.
'하나님께 집중하십시오', '여러분의 인생을 그분께 거십시오'. 자신이 그렇게 살았기에
누구에게도 당당히 그렇게 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런 그의 당당한 믿음이 좋다.

담당하고 있는 청년들과 함께 읽고 생각하고 싶어서 오늘 서점에 가서 이 책 두권을 주문했다.
온라인으로 사면 할인도 받고 마일리지도 쌓이고 하지만 서점을 이용한다. 이 시골 마을에
있는 유일한 서점이 문을 닫으면 안되기에 일부러라도 서점을 이용한다. 아마도 이번주에
받아 볼 수 있을것 같다.
진로를 놓고, 삶의 방향을 놓고, 자신이 가야 할 길을 놓고 고민하는 청년들에게 최복이 대표가
선택하고 결정하고 걸어 온 그 길을 보여주고 싶다. 그래서 그녀의 말처럼 비록 실수와 회개를
반복하지만 오직 주님만 붙잡고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능력으로 복음의 능력과 복음의 축복을
나누고 증언하는 도구로 쓰임 받는 우리 청년들이 되길 기대하고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