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구로센세의 히라가나 가타카나 쓰기노트
최유리 지음 / 브레인스토어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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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정독 후 진솔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한자와 히라가나와 가타카나 세 종류의 문자로 형성되는 일본어는

나에겐 애증이다. 몇번의 시도를 해 보았지만 일정 수준에 도달한

이후에는 좀체로 진도가 나가지 않는 벽을 몇 번 경험해 보았다.

그중에서도 글자를 쓰면 왜 그리 안 이쁘게 써지는지 예쁜 일본어를

쓰는 이들을 만나면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었던 기억이다. 이번

마구로센세의 히라가나 가타카나 쓰기노트는 귀여운 글씨체로

일본어를 쓸 수 있게 해준다는 점이 특징을 가진 교재이기에

기대감을 가져본다.


일본어는 일본어와 모든 한자 발음을 표기할 수 있는 46개의 가장

기본 문자인 히라가나와 한자를 차용하여 만들어 대부분의 외래어를

표기하거나 의성어, 의태어나 특별히 강조하고 싶은 문장 단어에

주로 사용하는 가타카나로 되어 있는 일본어는 그림(이건 나의

표현이다)을 잘 그려야 하는 언어중 하나이다.


이 책은 3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는데 챕터1에서는 히라가나와

가타카나에 대한 설명과 글자 전체 도표를 제공하고 챕터2에서는

글자를 일러주는 방식에 따라 써보면서 익히며 단어도 배울 수

있고 챕터3에서는 실제 생활에서 혼동되어 오해를 사기도 하는

단어들을 다시 한번 배워 보며, 요음, 탁음과 반탁음, 장음, 촉음등과

비슷한 글자들을 알려 준다. 큐알코드를 통해 '유리센일본어' 유튜브

강의를 들으면 보다 정확한 발음을 들을 수 있다.


알려주는대로 몇 글자를 써 보았는데 예전에 쓰던 글자 보다는 조금

예뻐지는 것을 느꼈다. 지루하지 않게 진행되는 이 책을 통해 어쩌면

나만의 일본어 글씨체가 완성될것 같다는 기대를 가져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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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칼의 팡세
블레즈 파스칼 지음, 강현규 엮음, 이선미 옮김 / 메이트북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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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정독 후 진솔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팡세(Pensées)는 프랑스어로 '생각'이라는 뜻을 가진 단어로 블레즈

파스칼(Blaise Pascal)의 작품으로 기독교를 설명하고 전도하려는

목적에서 썼기 때문에, 예수와 이슬람 창시자 무함마드를 비교하는

등 기독교를 논리적으로 설명하려는 기독교 변증학의 성격을 갖고

있는 책이다.


파스칼은 인간에 대한 불완전성과 한계를 명확히 한다. 그는 인간의

지혜로움은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과 스스로가

완벽한 존재가 아님을 인정해야 한다고 말하며 한계를 무시한

무모하고 지나친 목표를 추구하는 것은 스스로를 파괴하는 행동이라고

말한다. 인간은 스스로 존재할 수 없고 누군가와 어울려야 하는

공동체적인 존재이기에 자기 성찰은 물론 타인에 대한 배려와 존중

역시 필요하다. 파스칼은 인간은 천사와 짐승 사이의 존재로 한계와

불완전성을 가진채 불완전한 도덕성과 불완전한 이성을 가졌다고

말하며 이때 필요한 것이 이상과 현실의 균형이라고 말한다.


단순함은 최고의 정교함이라는 네오나르도 다빈치의 말처럼 그의

천재성은 자신의 아이디어와 디자인을 복잡하고 어려운것이 아니라

단순하고 쉬운것으로 표현하는데서 드러난다. 그는 단순함 속에

존재하는 정교함을 발견한 것이다. 저자는 이에대해 진정한 이해는

단순함과 명확함에서 온다고 말한다. 가장 잘 알기에 단순화 할 수

있고 가장 잘 알기에 쉽고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종교적 색채를 최소화하고 현대적 해석을 가미하여 예전에

읽었던 팡세에 비해 훨씬 쉽게 읽혔지만 여전히 인간의 이성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 앞에서는 묵직함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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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통하는 보고서 작성의 비밀 - 1,000만 직장인을 위한 성공적인 보고서 작성의 4가지 조건 직장인을 위한 보고서 시리즈
임영균 지음 / 한빛미디어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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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정독 후 진솔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같은 주제를 가지고 작성을 해도 선택을 받는 보고서가 있고 버려지는

보고서가 있다. 때론 우리는 선택 받는 쪽 이기도 버림 받는 쪽 이기도 하다.

저자는 보고서의 성패는 명확하고 설득력 있게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명확함은 주제와 의견 개진의 방법과 전개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첫 문장에서 대부분의 성패가 좌우된다고 한다.

명확함은 자신감에서 나온다. 자신이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정확하게

알고 있기에 분명하게 핵심을 끄집어 낼 수 있고 표현 할 수 있다.

무엇을 강조헤야 하고 무엇을 버려야 하는지에 대한 판단이 명확하기에

군더더기가 붙지 않고 선명하게 핵심이 전달되며 간결하다. AI가

보고서를 대신 작성하는 시대에 살고 있지만 인간의 감성과 표현을

따라오기엔 아직 요원하기에 보고서 작성의 기본은 지금도 여전히

중요한 자산이 된다.


간결해야 한다. 길게 늘어진 문장이나 사족이 붙은 글은 읽는 이의 생각과

시간을 소모시킨다. 저자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수식이나 도표,

하이라이팅 사용 방법과 짧지만 강력한 문장 작성과 같이 실전에서 사용

가능한 방법들을 제시하면서 시행착오를 두려워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1만 여건의 보고서를 직접 검토한 저자의 경험은 학술적이거나 전문

용어가 아닌 알기 쉽고 간결한 문장이 훨씬 강력한 무기가 된다고 말한다.


결국 보고서는 내가 읽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혹은 상사)이 읽는 것이다.

이 말은 관점이 내가 아닌 상대방의 관점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내 생각을

상대방의 입장에서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이 목적이다. 목적에서 빗나가면

장황해지고 산만해진다. 왜 이 보고서를 작성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필요한 이유다. 결과, 전황,기획 보고서이든 전달하고자 하는 바에 대한

목적성이 분명해야 한다. 저자는 보고서의 사례들을 통해 잘못된 점과

수정해야 할 부분들을 상세히 알려 준다. 기본이 중요하다. 문장의 핵심을

파악하는 것과 이를 구조화 시키는 작업을 통해 만족할만한 결과물을

도출해 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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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뇌는 안녕하십니까? - 100세 시대를 준비하는 뇌 건강 프로젝트
김채민 지음 / 빨강머리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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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놓은 귀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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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뇌는 안녕하십니까? - 100세 시대를 준비하는 뇌 건강 프로젝트
김채민 지음 / 빨강머리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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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정독 후 진솔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치매는 피할수 없는 현실로 다가온다.

언제가 될지 누가 될지 조용히 갑자기 다가오는 치매를 우리는

‘암살자’라고 부른다. 치메는 환자 뿐 아니라 가족의 삶 전체를 무너뜨릴

만큼 강력한 육체적 정신적 그리고 경제적 타격을 준다. 이 책은 이러한

현실을 두려움이 아닌 이해와 대비 그리고 관리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시각의 변화를 요구하며 치매의 원인과 진행과정등을 다루는 한편 진단과

예방, 가족들을 위한 지원 방법들을 소개한다.


치매가 있어도 삶은 계속 되어야 한다. 묵직한 말이다. 그만큼 치매를

겪고 있는 환자는 물론 가족들도 어려움에 직면해 있기에 이 말이

더욱 마음에 와 닿는다. 치매는 단순히 기억력의 저하 만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말투와 행동 성격과 판단력까지도 서서히 흐려지게 하고 바꿔

놓기까지 한다. 조용히 그리고 갑작스헙게. 치매는 조기 발견과 생활

습관 관리를 통해 진행 속도를 늦추거나 막을 수 있는 연구가 거의 완성

단계에 이르렀다고 한다. 치매는 단순히 잊는 병이 아니라 사람의 존재를

지우는 병이다.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독서 글쓰기와 같이 뇌를 자극 하는 운동을

준히 하고 대화와 만남을 통한 사회적 교류를 하고 뇌혈류 개선을

위한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고 저염식과 항산화 식품 섭취 등과 같은

식생활 개선등이 필요한데 이는 환자 혼자 감당하기가 버겁고 현실적으로

어렵기에 가족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하다. 때문에 환자 가족들의 심리

상담도 동반 되어야 한다.


의술의 발전으로 전반적인 치료 여건은 많이 나아졌으나 알츠하이머나

크로이펠트 야콥 같은 치매들은 아직 전확한 발병 원인을 모른다. 때론

사후 해부를 통해서 병명을 확인 할 수 있다고 한다. 지금 현재 65세

이상의 약 10%가 치매 환자라고 한다. 책에 수록된 치매 검사지가

조금은 두려웠다. 현재 보건소에서는 60세 이상에게 무료로 치매선별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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