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옆 마음인문학 - 정신과 의사가 들려주는
이안백 지음 / 미래북(MiraeBook)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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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정독 후 진솔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일상의 공간에서 벌어지는 수 많은 일들을 통해 생성되는 질문들에

전신과 의사의 시선으로 비리보며 독자의 언어로 답을 한다. 여기서

흥미로운 점은 그것이 답이 아니라는 것이다. 답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사유라는 다른 공간으로 초대한다. 저자는 이를 마치 사적인

대화 속에서 스스로를 돌아보는 경험에 가깝다고 말한다.


저자의 말처럼 삶은 견디는 것이다. 얼마나 잘 견디느냐에 성패가

달려 있을 정도로 삶을 지독한 세상 속에서 견뎌내는 것이다. 이런

우리에게 위로를 건네기 보다는 생각할 수 있는 여지를 주고 답을

제시하는것이 아니라 더 나은 질문을 찾는 것이 목적이라 한다.

지친 이들에게 작지만 분명한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는 저자의

글이 눈에 들어 온다.


정신과 의사가 제시하는 행복의 요건은 '비교하지 않는 것'이다.

더 많이 가져서 행복한 것이 아니라 누군가와 비교하지 않기에

행복하다는 지극히 단순한 이치는 여기서도 적용 된다. 행복은

추구하면 사라지고 삶의 의미를 발견할 떄 저절로 따라온다는

빅터 프랭클린의 말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다. 남의 떡이 더

커보이는 욕망이 아니라 내가 가진 떡이 가장 맛있다는 자기

확신이 중요하다.


저자는 사람들은 왜 적은 돈을 쓸때 더 고민을 하는지에 대한

첫번쨰 질문에 인지적 편향의 두 측면인 가용성 편향과 확증

편향의 측면을 바탕으로 한 설명을 보며 나는 어느 측면이

강한가를 생각해 ]보았다. 대부분 우리는 중요한 것에 집중하기

보다는 눈에 띄거나 감정을 자극하는 문제에 더 신경을 쓴다.

이외에도 인간의 습관으로 형성된 패턴떄문에 고민을 습관처럼

반복하다 보니 익숙하고 자주 접하는 사소한 문제를 더 많이

고민하게 되는 것이락도 설명한다.



지친 이들에게 작지만 분명한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는 저자의

글이 눈에 들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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