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분 엄마 습관 - 평범한 아이도 공부의 신으로 만드는 기적의 교육법
무라카미 료이치 지음, 최려진 옮김 / 로그인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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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고3 때 시작했던 메가스터디.
그 메가스터디가 이제는 메가 로스쿨이 됐다.
이제 로스쿨도 학원 도움으로 들어가는구나.
그런데 최상위권반을 모집한다고 해서 기준을 봤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이상 학점 3.8 이상 인기학과 이상

이 정도 학점인 애들은 그냥 혼자 공부해서 로스쿨에서 모셔간다.
그런데 이 사람들이 직접 손수 돈을 지급하면서 불안함을 잠재우려 할까?
그만큼 이제 전문직으로 가기 위한 일이 그리도 힘들어졌나?
이런 별별 생각이 다 들었다.
(이 광고를 하는 화면을 봤는데 못 찾았다. 금방 누군가 항의로 내렸나 보다. 어이가 없었다.)

이 책을 쓴 초등학교 학원 운영자도 그렇다.
처음에 의도하지 않았지만 가르쳐 주다 보니 유명 학원 강사가 됐다는 그.
그가 말한다.
사실 공부 잘 하는 아이는 내가 만든 것이 아니라 이미 만들어져 자신에게 온다는 것이다.
가정에서 엄마 도움을 받아 이미 학습 준비가 된 아이들이 백중 백발 합격한다고-
그 이외 아이들은 사실 직업 정신으로 가르치는 것이란다.
그래서 유명 학원 강사인 그가 이런 책을 냈다.
이런 부모한테 자란 아이들이 유명 중학교에 입학한다고 말이다.

1. 엄마는 공부를 힘든 일이라고 생각하게 하면 안 된다.


노는 것처럼 공부도 즐기는 일 중 하나임을 깨닫게 한다.
사실 노는 것(가수, 연예인, 배우 등)으로 성공하는 일보다 공부로 성공하는 게 더 쉽다는 걸 아이 스스로 깨달아야 한다. '7번 읽기 공부법' 저자는 자신이 7번 읽기만 하면 다른 아이들보다 우수한 성적을 낼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공부에 모든 것을 걸어 성공한다.

 

 

2. 아이가 공부 때문에 질리지 않도록.
아이 키우기 수월해질 때쯤..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애한테 뭘 못하고 있지 않나?
그래서 그때부터(첫재 돌쯤) 프뢰벨과 몬테소리에 입문했다.
물론 영사를(영업사원) 통해 사면 너무 비싸서 일단 중고로 들였다.
마음이 뿌듯했다. 하지만 애가 교구를 던지고 망가뜨리면 화가 났다. 이게 얼마짜린데?
그런데 갑자기 깨달음이 왔다. 애를 위한다고 산 교구를 애가 망가뜨린다고 짜증 내는 나 자신.
그래서 이후 무슨 교육을 하고 싶을 때는 아이 의견을 우선한다.
(엉엉-넌 왜 발레를 싫어하니?)

 

 

 

3. 아이랑 같이 공부하자.
이 그림은 요즘 내 모습이라 반성하려고 가져왔다.
엄마랑 같이 공부한다면 아이도 공부를 좋아하게 된다.

 

 

 

 

 

4. 스스로 하는 법을 알도록 기다리자.

요즘 둘째가 내가 하겠다는 일이 많아졌다.
옷 입기나 밥 먹기.
이때부터 애가 스스로 하는 걸 기다리는 법을 알아야 할 듯하다.

 

 

 

 

5. 글쓰기는 초등학교 때부터

이건 지금 나에게도 필요한 문구다.
아이와 같이 글 쓰는 연습을 하자.
공부하느라 글쓰기를 안 했다는 건 변명이다.
글쓰기, 책 읽기 능력이 바로 공부 실력이다.
정작 글을 쓰겠다고 할 때 아무 생각도, 쓸 것도 없는 상황이 생기기도 한다.

 

 

 

 

 

 

 

 

 

 

사교육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날 대학 보내준 것은 고등학교 수업보다 손 선생과 이범 선생님인 건 부정 못하겠다.
내가 고등학교 3학년 처음 모의고사 때 과탐 사탐은 정말 점수가 낮았다.
(물수능임에도) 사탐과 과탐 합쳐 2개 틀렸나?(나 전체 8개 틀렸음. 내 공간이니까 마음대로 자랑한다.)
난 필요하면 사교육은 필요하다고 본다.
다만, 아이가 배울 의지가 있었을 때 이야기다.
이 책은 '배울 의지가 있는 아이 조건'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공부가 싫고 배우기 싫은 데 육체만 학원에 있는 아이가 아닌 영혼도 같이 공부하는 학생.
이들은 100% 성공한다.
저자는 그런 아이들은 엄마가 만드는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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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6-02-21 09: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우리 아이들은 다 커서, ㅋㅋ 다 알아서 하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

책한엄마 2016-02-21 10:04   좋아요 0 | URL
부럽습니다.어느 날 보면 언제 이렇게 컸나 신기하다가도 제가 키워야 하는 시간을 보면..언제 다 키우나-싶을 때가 있어요.물론 귀여운 딸들-보면서 현실을 즐기겠습니다.

cyrus 2016-02-21 13: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요즘 아이들은 눈치가 빨라서(?) 부모가 좋게 공부하자고 말해도 안 할 것 같습니다.. ^^;;

책한엄마 2016-02-21 14:42   좋아요 0 | URL
그럴 것 같아요.제가 하고 따라하길 바랄 수 밖에 없을 듯해요.제 딸은 제가 학원 끊어줘도 자기가 원하지 않는다며 절대 학원에 안 갈 것 같네요.지금 6살인데 싫은 건 절대 안 하거든요.ㅠㅠ

서니데이 2016-02-22 19:4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꿀꿀이님 , 오늘 대보름입니다.
좋은 저녁시간 되세요.^^

책한엄마 2016-02-22 21:20   좋아요 1 | URL
네!달 보이나요?^^
서재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