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부장의 슬기로운 이중생활
서성현 지음 / 바이북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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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블로 즐거운 인생을 위한 즐거워질 용기 내기 : 서부장의 슬기로운 이중 생활 - 서성현

 

*본 도서는 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았습니다.*

 

대기업 부장으로 근속 20년 근무하면서, 손수 지은 별장에서 가족들과 화목하게 지내고, 일과 가정 그리고 나만의 취미까지 섭렵한 사람이 주변에 있다면 어떨까? 내가 작가의 인생 일부를 압축해서 소개했고, 그 경험의 공유를 받았는데도 부럽기 그지없다. 일단, 책에서는 말미에 다뤄지는 일과 취미생활의 공존을 성립시키는 열과 성을 다한 회사 생활이 제일 부럽기는 하다. 이런 불경기에 명퇴하지 않은 대기업 부장이라니 말이다. 물론, 임원 테크 트리를 잘못타서 고생했다는 일화도 나오기는 하지만 말이다. 아무튼, 열심히 일한 당신 쉬고 싶은가? 그것도 내가 원하는 것을 하면서 쉬고 싶다면 제일 먼저 가질 것은 <즐거워질 용기>라고 한다. 다른 사람들은 정시에 퇴근해서 혼자 영화를 한편 보고 귀가하거나, 서점에서 베스트셀러 한 권 사는게 무슨 용기가 필요한가 의문을 가질 수도 있겠으나 생각보다 가정으로의 출근이 급한 사람들에게는 이것조차 큰 용기를 가진 행동이라고 말하고 있다. 아마 어린 자녀들을 양육하고 있는 부모들은 특히 공감할 거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내 시간을 내려고 노력하는 것부터가 이중생활의 베이직 스텝이 되니 참고하면 좋겠다. 내가 하고 싶은 것을 리스트업 하는 것도 중요한 사항 중에 하나다. 여기에서 금방 마음만 먹으면 쉽게 달성할 수 있는 카테고리와 경험을 하기위해 준비가 필요한 항목들이 추려지기 때문이다. 이후 성취의 대상을 정하므로써 수혜 받을 사람을 생각해보고 (나혼자인지 가족들까지인지) 조금 더 강력한 동기부여를 받을 수 있겠다. 저자가 달성한 나만의 <스몰 윈 리스트>를 보면서 나도 깨달은 바가 크다. 남들이 이러쿵 저러쿵 하던지 간에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생각 나는대로 50가지 적어서 공유해주었는데, 나도 나만의 도전해보는 취미 리스트를 살짝 공유해본다. 작가보다 20%줄여서 소소하게 탑텐만 공개: 스킨스쿠버, 번지점프, 패러세일링, 인도에 가서 요가체험, 서핑, 성악배우기, 가야금연주, 아이돌커버댄스도전, 서킷주행, 조각과 도예작품 만들기 이다.

생각처럼 리스트화 시키니 내가 달성할 수 있는 기간에 대한 취미가 보이고,

성취를 위해 자금을 모으거나 시간을 내야하는 것들은 중장기화 계획이 필요하며 언제쯤 가능한지 가려낼 수 있게 되었다. 내가 마음속에 품어왔던 것들을 글씨로 적어보는 것 만으로도 이렇게 마음이 두근두근 거릴 수 있다는 생각에 조금 기뻤다. 팍팍한 삶에 내가 원하는 게 마음 속 깊은 곳에는 살아있다고 느껴졌다. 오랜만에 들여다 봐서 조금 먼지가 쌓여있지만 언제든 꺼낼 수 있다고 생각되는 보석같다.

취미 이외의 이중생활에서는 개인적으로 지낼 수 있는 별장을 지은 내돈 내산의 끝판왕이라하는 <내 집 짓기(별장, 아지트)>에 대한 내용이 다루어졌다. 최근 캠핑 열풍이 불고 있는데, 아마 여기저기 좋은 풍광 자연과 어우러지는 삶을 별장같은 대규모의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체험할 수 있기 때문이 아닌가 하고 생각한다. 물론 나만의 스페셜한 별장이 있다면 캠핑보다는 별장이지 않그런가. 생각해보니 제주도에 별장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큰 포부도 밝혀본다. 그렇지만, 저자는 별장을 실제로 갖을 계획이 있다면 유지관리에도 소흘하면 안되기 때문에 편도 1시간 거리 내외의 지역을 계획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이외에도 부동산 임장을 다닐때의 경험과 건축을 위한 설계 시공의 에피소드도 들려주어서 재미있게 읽었다.

취미도 좋고 집짓기도 좋지만, 그 엑스트라 머니는 어디서 나오는가? 에 대한 원론적인 이야기가 나올 차례인데, 그래서 베이스로는 재테크를 전략적으로 해야한다는 이야기가 곁들여졌다. 저자는 ETF에 투자한 내용을 들려주고 있다. 스파이더와 QQQ는 나도 투자하고 있는 상품이라 그 이야기가 나와서 더욱 반가웠다. 비록 지금은 장이 좋지 않아서 비교적 최근 투자한 나는 수익이 좋지 않긴 하지만 말이다. 재테크가 처음이라면 읽어볼만한 책도 같이 안내해 주었다. <돈의 비밀>과 나도 읽어보지 않고 오해했던 <미라클모닝 밀리어네어>이다. 그냥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만을 요구하는 책이 아니라 인생에 대한 전반적인 삶의 방향을 제시해준다고 하니 참고해봐야 할 것 같다.

이후 책쓰기에 도전한 저자의 경험까지 읽으며, 이중생활을 위해서라도 열정적으로 사신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과 취미를 병행하기 위해서는 조금 더 치열하게 일하고, 나머지 시간에는 온전한 쉼과 행복을 택한 스마트함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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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하지 않을 권리
김태경 지음 / 웨일북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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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하지 않을 권리 - 김태경

 

*본 도서는 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았습니다.*

 

텔레비전을 잘 보지 않는 내가 챙겨보는 교양 프로그램이 있다면 <그것이 알고 싶다 >는 범죄에 대한 경각심과 더불어 예방 차원에서 보고 있다. 심각한 살인이나 강력범죄가 등장한 편에서는 방송을 보는 것 만으로도 피해자에 대한 연민과 감정이입이 되어서 힘들 때도 있지만 말이다. 거기에 자주 등장하시는 임상심리학자이자 범죄심리학자인 김태경 교수가 저자이다. 그래서 내심 반가운 마음이 더 컸다. 그렇지만, 책의 주제가 피해자를 바라보는 적정한 시선과 태도에 관하여 이다 보니, 책에는 정말 많은 범죄사건이 나오고 거기에 곁들여진 피해자와 유족 2차 피해자 등이 나와서 계속적인 사건이 생각나서 읽기가 쉽지는 않았다. 성폭력, 살인, 폭행, 가해자의 출소 후 보복까지 생각하고 싶지 않고, 겪고 싶지 않은 일들을 피해자는 여전히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이 그것을 알게 되는 것이 힘들었다. 사건의 피해에서 벗어났다고 여기더라도 심리적인 충격이 언제 갉아먹을지 모르는 사람들도 있고,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느낄 정도로 지속적인 고통에 시달리는 사람도 있다. 그렇지만, 이제는 피해자에 대한 용서를 해서 편해지라는 조언 말고 이런 이야기를 꺼내는 사람이 생겼다는 것 만으로도 박수를 쳐 주고 싶다. 강력범죄에 평생 연루되는 사람이 0.57% 정도 된다고 한다. 큰 숫자가 아니라고 생각되는가? 나는 그렇지가 않더라.

전에 읽었던 책의 내용 중에 딸의 살해관련 피의자의 합의서에 사인하고, 합의금을 받고나서 계속적으로 자책하는 어머니에 관한 내용을 읽은 적이 있다. 이런 경우 본인도 피해입은 사실이 아물지 않았는데, 본인에게 돈이라는 감정의 굴레까지 씌우고, 남들에게 손가락질 받는 이중고를 겪게 되더라. 합의라는 것이 처벌불원의 의사표시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돈을 받았기 때문에 가해자를 미워할 자격이 없다고 느끼고, 피해자도 아니라고 스스로 생각해 자기자신을 돌보거나 자책하는 경우에 인지부조화까지 생겨나게 된다. 합의를 하거나 할 수 밖에 없는 경우에도 그 행동을 행한 사람에게 손가락질을 하거나 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원치 않아도 보복때문에 합의해주는 사람도 분명히 있다.

그리고, 사건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감정이입에 의한 실무자의 대리 충격 이야기도 크게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이라 마음이 씌였다. 늘 사건현장을 보고 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지인이나 흉악범죄일 경우 트라우마가 생길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드라마에서도 지인이 연루된 사건일 경우는 제외시키는 것이 아마 이런 배려 때문이 아닐까 생각했다.

그리고 재판에 대해 자세한 소제목을 달아서 피해자가 겪게 되거나 겪을 수 있는 사례들을 시간의 순서에 따라 자세히 설명을 해주어서, 혹시라도 내가 진술을 할 일이 생기게 되면 어떤 수순으로 진행이 될까 하는 생각을 다음어보기에도 도움이 되었다. 생각보다 여러 가지 압박이나 두려움으로 진술을 일관되게 하지 못할 경우도 생기고, 그런 경우에도 어떤 방식으로 진행을 해가면 좋을지에 대한 조언이 되었다. 피해자가 참고인 자격이고, 제한된 재판정보만을 가지는 것에 반해 피의자에게 더 많은 정보제공이 된다는 점이 부당하다고 생각되었지만 어쩌겠는가 법이 그런걸.

세상에 용서하지 않을 권리가 존재한다. 그것을 재량껏 사용할 수 있는 사람은 응당 그래야 할 것이다. 다른 사람들의 손가락질에서 자유로워지고, 내 몸과 마음을 온전히 내가 컨트롤 할 수 있는 시기까지 유예해야 할 것이다. 마음에 차는 용서를 할 수 있다면 더없이 좋겠지만, 용서하지 않을 권리도 존중 받아야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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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리 아파트먼트 - 팬데믹을 추억하며
마시모 그라멜리니 지음, 이현경 옮김 / 시월이일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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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의 록다운 : 이태리 아파트먼트 - 마시모 그라멜리니

*본 도서는 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았습니다.*

 

이야기는 9살 때 생일파티를 앞둔 토끼이빨 마티아의 시선에서 시작된다.

코로나가 터져서 생일파티를 하지 않아도 되서 편하다고 생각했지만, 밀라노는 도시 전체가 록다운이 되서 다른 곳으로의 이동이 금지되어 버렸다. 아버지와 어머니는 별거중이고, 각자 다른 애인이 있는데, 이걸 책에서는 너무 아무렇지 않게 표현해서 좀 놀랐다. 마티아는 제일 친한 친구인 퍼프(의자)와 생일선물로 받게 된 고양이 피치포, 누나와 어머니와 5층짜리 아파트에 살고 있다. 읽는 동안 마티아의 퍼프와의 대화나 어른들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방식에서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와 비슷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물론 마티아는 학대받거나 하지 않지만 말이다. 대신 살아내는 그 시기 자체가 모두에게 감금생활이나 다름이 없어서 괴로운 것이 있긴 하지만.

소설의 초반에 등장하는 피자배달부가 중국 사람이 아니고 한국인이라고 말하는 장면에서는 한국 사람이니까 웃을 수가 없었다. 나는 바이러스 전파자나 감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피부색 때문에 국적을 혼돈(혹은 억하심정)할 수 있는 사람에게 꼭 말해줘야 하는 세상이라니. 혹시라도 입을 폭행피해를 막기 위해서 해외여행 시 국기를 달고 다니는 사람도 있는 세상이 지금이니까 말이다.

물론, 마티아는 건강하게 살아남아서 80세가 되어 자신의 손주들에게 이 때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 소설에 나오는 사람들 중 그 어떤 한명도 코로나에 걸리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말해주고 싶다. 대신 아프거나 죽은 사람은 있지만 말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의료진을 위해 덕분에 챌린지가 이어졌던 적이 있지 않은가. 그런데, 이 아파트에서는 병원에서 매일같이 일하는 간호사에게 병균을 가지고 집에 오지 말라는 낙서가 생긴다. 어떻게 생각하면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는지가 의심스럽긴 한데, 사람은 다 제각각이니까. 혐오를 드러내는 사람도 세상에는 너무 많으니까 이 이야기조차 슬펐다. 생명을 걸고 환자를 치료하는 사람에게 꼭 그렇게 말해야 했을까 싶지만 일은 일어났고, 생각지 않았던 사람이 범인인게 밝혀진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기 싫어서 전전긍긍 하는 마음도 이해가 가는데, 그래서 수간호사는 좋은 마음으로 그 범인도 이해하고 넘어가지만, 아마 나였다면 그렇게 쉽게 오해를 풀지는 못했을 것 같다. 나는 어찌해도 소인배인 것.

이외에도 밖으로 나가지 못해, 일거리가 끊기고, 먹을 것을 사러 갈 수도 없었던 할머니의 이야기도 나온다. 마티아의 아버지는 우리나라의 밀키트처럼 음식을 해먹을 수 있는 바구니를 만들기도 한다. 누나에게는 남자친구가 그립지만 물리적인 거리 때문에 힘들어 하기도 한다. 사진유출과 관련된 메모는 나의 경우 진실이 아니라 하얀 거짓말을 이렇게 해도 되나 생각했는데, 결국 진실은 다 알게 되는 것으로 마무리 되어 조금 다행이라고 할까. 오지도 않은 남자친구의 사과로 우야무야 넘어가는 것은 조금 부당하잖아.

억지로 로마로 가지 못한 마티아의 아버지가 다시 가족들과 친해지는 결말이 되어서 포근했던 가족 소설이었다. 다시 억지로 한집에서 같이 사는 것이 아니라 지금의 거리두기처럼 적당히 원하면 같이 있을 수 있고, 그렇지만 또 너무 먼 것은 아닌 그런 거리에 남아있게 된 것이 더 좋았다. 표지의 마티아와 안드레이로 보이는 부자지간이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는 모습이 부자간의 간극을 좁혔음 보여주는 느낌이다. 원래의 마티아는 아이스크림에 생크림을 얹어 먹는것을 싫어하는데, 아버지라는 사람이 그것도 몰라서 매번 생크림 얹을 거냐고 물어봤던 그런 남보다도 못한 사이였기 때문에. 책을 읽기 전 봤던 창문 안의 모습과 읽고 나서의 모습이 조금은 달리 보인다.

아직도 이태리나 한국이나 코로나가 끝나지는 않았지만, 언젠가 이때는 이랬었지..하고 추억할 수 있는 날이 얼른 오기를 바란다. 다른 곳의 방역관련한 사람들의 이슈를 알 수 있었던 책이기도 하고, 정말 현재를 보여주기에 힘들기도 했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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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직 이직 - 이직 결심부터 이직 성공 후 직장 생활 팁까지 모두 담은 이직 가이드
Minuk 지음 / 이담북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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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와 준비 그 사이 : 베이직 이직 - Minuk

 

*본 도서는 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았습니다.*

 

사람마다 이직을 준비하는 계기는 다 다를 것이다. 원치 않는 부서 발령도 있고 업무보복을 하는 상사 때문일 수도 있고, 조직 내의 서열다툼일 수도 있다. 계속되는 임금 동결 같은 참아보자니 생계와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도 있다. 누구나 마음속에 사표 한 장은 품고 출근을 한다지만(여차하면 제출!) 어떻게 하면 이직을 성공적으로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직장인 또한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직을 마음속으로 꿈꾸고 있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에 대한 한 멘토의 기록이라고 보면 좋을 책을 읽어보았다. 대기업 8년차에 이직을 5번을 한 기록적인 사나이라고 보면 좋을 것 같고, 본인이 이직을 많이 했지만 성공적인 곳도, 아닌곳도 있었다는 진솔한 이야기가 많이 있으므로 도움이 되었다.

보통 이직을 생각하는 다량의 이유가 있겠지만은, 저자는 <직무>에 관련한 이직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사람마다 취업을 할 때 생각하는 우선순위가 먼저 있을거다. 연봉이 다들 상위권에 랭크할 것이고, 출퇴근거리, 네임밸류, 조직문화, 업무의 전문성 등 다양한 목적이 존재한다. 그렇지만, 업무의 전문성을 높이거나 질적 역량 강화를 할 수 있는 곳으로 이직해야 물경력이 되지 않으면서 혹시라도 있을지 모르는 다음번 이직을 위해서라도 좋은 경력이 된다. 물론 일을 하면서도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고, 열정을 불살라 일할 수 있는 계기도 된다.

이직을 마음먹은 이후에는 퇴사 전, 퇴사 후라는 갈림길에 놓이게 되는데, 어지간하면 퇴사 전에 물밑작업을 하길 권하고 있다. 휴식이나 정량적인 스펙을 높이는 것은 내가 취업 전에도 잘 하지 못했던 일이고, 공백기를 가지는 것이 제일 큰 리스크이므로 그렇다. 취업사이트에서 공고 확인과 이력서 제출은 출사표를 던지는 일이니 게을리 하면 안된다. 그리고, 경력직이기 때문에 헤드헌터를 통한 이직 오퍼를 받아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이력서를 올려두고 헤드헌터와의 관계를 잘 쌓아두고, 혹시 이번 오퍼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도 매끄러운 관계설정을 통해 다음번 오퍼를 잘 받아볼 수 있도록 해두라는 점을 잊지 말라고 했다.

경력직의 면접의 경우 신입과 같은 <열정어필>만으로는 부족하므로, 기존에 해왔던 업무기술에 있어 장점이나 효율증가 등을 자세하게 기록하여 어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질문을 요청할 때는 이때의 마지막 질문으로 자신을 어필해야 한다고 하였다. 보통 부서장에게 해당파트의 업무목표를 물어보고, 그 방향과 같이하겠다는 말을 덧붙이면 좋은 전략이 될 것이라고 한다. 혹시라도 다수 면접이라면, 다른 면접자와의 차별된 에피소드를 스토리 텔링하면 좋다고 한다.

이후, 다니고 있는 회사에 업무 평판을 위해서라도 퇴사의사는 정확히 전달하면 좋다. 그렇지만, 잡 오퍼레터를 받고, 출근일자까지 정한 다음에 퇴사를 밝히는게 혹시모를 입사취소에 대비할 수 있다. 그렇지만, 여기에서 출근일자를 정하는 것과 퇴사일자가 내가 좋은 방향으로 맞춰지기는 힘들다고 생각하는게 내 생각이다. 그래서 나는 어지간 하면 퇴사일을 밝히고 이직을 고려하는 타입이긴 하다.(중소기업에서는 연차 조차도 편치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면접도 보기 힘들다는게 그 이유지만) 이후, 인수인계를 말끔히 하면 이직의 베이직 스텝은 마무리 된다.

언제나 직장인의 화두인 좋은 직장으로의 점프를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준비하고 실행하는지 엿볼 수 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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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공식 - 우아하게 내 몫을 챙기는
쟈스민 한 지음 / 토네이도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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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질깊경(적절하게 질문하고 깊게 경청하기) : 말의 공식 - 자스민 한

 

*본 도서는 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았습니다.*

 

언제나 달변가 까지는 아니더라도 지는 말하기를 하고 싶지 않았다. 그렇지만 (생각보다 말하기 책을 찾아서 봤지만) 알고 있는 것과 실제로 말하기로 이득을 잘 얻는 사람이 되는 것은 거리가 조금 있는 삶을 살고 있따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아마도 책에서 승리한 말하기의 화자가 되는 것과 달리 협상에 대한 준비가 부족했거나, 계속된 무기력으로 말해봤자 뭐하나 하는 생각이 나에게 많이 있었음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책의 목차는 간단하게 사칙연산과 가로로 이루어져있다. 내 말에서 빼야할 것, 더해야 할 것, 특히 곱해야 할 것(나만의 무기카드), 어느 연산을 먼저 해서 내 이익을 최대화 할지에 대한 가로가 그것이다. 책의 순서대로 (-),(+),(*),(÷) 순으로 되어있기도 하지만, 책의 문단을 나누면서 솔루션이 되는 파트에서 해당 사칙연산의 픽토그램이 표기되어 있어서 책의 어느 파트인지(내 말의 덧셈인지, 나눗셈인지)를 바로바로 알기 쉽게 되어있어서 이점 또한 만족스러웠다. 개개인에 따라서는 나는 말을 장황하게 하니까 뺄셈 부분만 필요하다고 생각될 수 있고, 빠르게 이익극대화를 원한다면 곱셈부분만 먼저 읽을 수도 있으니까 말이다. 요새는 책에서도 독자를 위한 부재료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 중에 하나인데, 이 점이 나에게 좋은 인상을 남겼다.

저자가 말하기 코치이다 보니, 아무래도 이야기를 전개하는 속도나 분량 그리고 들어가는 예시까지 친한 언니의 멘토링을 듣는 것처럼 편안했다. 덧셈부분에서 시작한 진실되게 빠르게 본인의 실수를 인정하고, 큰 실수를 바로잡은 경험담에서는 나까지 가슴이 철렁했다. 그렇게 너그럽고 좋은 상사를 만난 일이 저자의 인생에서도 한손에 꼽힐 경험이라는 것처럼 사람은 제각각 원하는 것이 다르고, 다양하다.

제목에도 적었듯이 말하기의 기본은 <적절깊경> 적절하게 질문하고, 깊게 경청하는 것이다. 내가 먼저 들어줌으로써 상대의 패를 파악하고, 의중을 되물어서 제대로 이해했는지 파악하는 것이 기본기라 하겠다.

이외에도 내가 아는 분에게 들은 아이들이 먹을 걸로 안 싸우게 하는 법이라고 들어서 무릎을 쳤던 일화가 책에도 소개되어 있다. 귤을 예로 들자면, 먼저 A가 귤을 공평하게 반으로 자르고, 자르지 않은 자녀 B가 먼저 귤을 선택하면, AB도 싸우지 않고 평화가 유지된다는 이야기였다. 책에서도 같은 이야기가 나오지만, 일단 협상에는 공통 파이를 나눠가지는 배분적 협상과, 서로 의 목적을 확인하고 윈윈하는 통합적 협상이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먼저 잘 파악해야 한다고 한다. 아이들에게 귤의 경우에는 배분적 협상이 대다수겠지만, 사람은 다 다르기에 어떤 사람은 당장 귤피차를 끓이기 위해 귤의 껍질만 필요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그런 사람에게 귤의 알멩이는 필요가 없는 것이다.

그리고, 저자의 경험담에서 비롯된 영국 부동산 이메일로 3,000만원 깍기에 대한 에피소드는 재미있게도 느껴지면서 말 한마디의 값이 이렇게 크구나 하고 느껴지게 했다. 먼저 똑순이 답게, 상대(남편)에게 주도권을 주고 물러나 있다가 적절한 시기에 도움을 준 것도 책에서는 언급되어있지 않지만 가정에서도 얼마나 협상이라는 것이 중요한 문제인지에 대한 자극으로 느껴졌다. 윽박지르거나 억지로 감정을 상하지 않게 하면서 서로의 이익을 챙기는 한 팀이 아닌가 말이다. 결과적으로 저자의 준비와 분석으로 첫 이메일에서 3천 만원을 깎았고, 이후에는 한배타기 전법으로 배우자와 중개업자의 공동전략인 것 처럼 하여 한번 더 3,000만원에 상응하는 할인을 받아냈다. 아마 중개업자에게도 할인은 들어갔지만 계약을 성사시켰으니 앞서 언급되었던 감정적 협상의 만족감은 모두에게 돌아갔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것이 아마도 통합적 협상의 좋은 예가 아닌가 생각한다.

앞으로 말하기의 일이 있을 때 마다 빨간버튼과 파란버튼을 생각하면서, 남의 말을 경청하면서도 내 목소리의 힘을 실어주는 말하기를 하려고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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