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메인세대 - 경제적 여유와 압도적 인구수로 문화의 주 소비자가 된 세대
이시한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6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즘 메인세대 - 이시한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앞으로 타겟팅할 세대를 통해 수익모델을 구현하고 싶다면 꼭 읽어봐야할 책이 나왔다. 기존 저서로 <태세전환><아주 개인적인 군주론>등에서 눈여겨봤던 이시한 교수의 신작 <요즘 메인세대>.

메인세대란 지금 중장년층부터 초기 고령층까지인 40~60대를 작가가 새롭게 지칭한 말이다. 액티브 시니어, 영 시니어 등의 말로는 지금 메인세대를 규정하지 말고 리네이밍 하자는 것이다. 일단 지금 메인세대는 영하다고 실제로 느끼는데 영 시니어라는 말로는 결국 늙었다는 것으로 밖에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이란다. 원래 좋은 의미로 나왔던 영포티가 지금은 혐오단어로 바뀐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젊지 않은데 젊은척 한다는 느낌을 받고싶어하지 않는 세대라는 것이다. 이는 왜그런가 하면 실제로 이들이 젊었을 때 X세대로 불린 개인주의의 선구자들이기 때문이다. 영포티처럼 보이게 입은 것이 아니라, 그냥 젊었을 때부터 그런 스타일을 추구한 건데 이제와서 조롱을 받다니 안타깝지 아니한가. 또한 아날로그 세대부터 디지털 이제는 AI에 이르기까지 계속적으로 변화하는 큰 틀을 공부하고 따라잡지 않으면 도태되는 것을 몸소 겪은 세대다. 그래서 계속 배움을 추구한다는 것이 이 세대의 특징이다. 디지털 세대만의 변화가 아니다 IMF와 리먼사테 펜데믹을 거의 20년 주기로 경제의 격변기도 함께 겪었다. 초기 메인세대의 경우에는 경제성장의 거품이 꺼지기 전의 이율이 10%일 때의 시절도 겪었다.

인구축에서도 50대가 지금 20대의 1.5배라고 한다. 소득격차는 어떤가 심지어 제일 많이 대한민국에 거주하고 있으면서도 제일 부자인 세대다.

일본 노화를 연구한 의사선생님의 저서에서도 읽었는데, 그 분이 이야기하는 일본의 정체를 푸는 방법은 단카이세대가 돈을 풀어서 내수 경제를 활성화해야 한다는 이야기였다. 그런데 그 일이 우리나라에도 그대로 적용될 예정이라는 것이 놀라웠다. 그렇게 단합되지 않는 여야도 상속 증여에 관련한 법안은 손잡고 통과시킨 방법이 뭐겠는가. 지금 80~90인 부모세대로부터 받아야 할 자금을 타격없이 받고 싶은 것이다. 결국 지금 메인세대들은 자녀양육과 부모돌봄을 하고 있는 주축 세대이다. 그렇지만 곧 정년과 2번째 직업을 찾아야 하는 수 많은 인력풀이기도 하다. 이 많은 구성원들이 전부 치킨집을 할 수는 없지 않은가. 20년 동안 인생 전반기 직업을 가지고 메인세대가 되어 퇴직 이후 건강한 노년까지 일할 수 있는 시기가 20년도 더 넘게 남아있다.

지금 메인세대를 타겟으로 돈을 벌고 싶다면 힙하게 MZ세대들이 드나들지만 그보다 더 프리미엄급의 환대라는 서비스를 곁들인 아이템을 만들어내야한다. 지금의 메인세대는 쓸 돈은 많지만 또 다른 사람들과 똑같은 대접을 받는 것은 싫어하는 양가적 감정을 가진 존재기 때문이다.

4부로 이루어져서 집을 가지고 있는 메인세대가 해나가야할 다운사이징과 인프라의 확보를 눈여겨 보면 좋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문수림의 500자 소설
문수림 지음 / 수림스튜디오 / 2026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문수림의 500자 소설 문수림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소설치고 굉장히 특이한 형식의 책을 만났다. 바로 500자로 된 소설집이다. 101편의 소설로 이뤄진 단행본이다. 각 작품은 딱 500자는 아니고 최대한 500자에 근접하도록 씌여졌다. 그래서 책의 한 장(두 쪽)을 넘지 않는다. 한 장을 넘기면 다시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지는 형태다. 읽는 동안 물론 아주 옛날 책이고 소설이라기에는 우화와 가깝지만 90년대 유행했던 <배꼽>이라는 시리즈의 책이 생각났다. <500자 소설>의 배경과 주인공은 다양하다. 그리고 책에 각 작품의 번호가 매겨져 있는데 그 순서가 1번부터가 아니다. 아래 작가가 소설과 관련된 질문을 하나 남기고, 더 아래에는 이름 모를 말들이 조각조각 적혀있다. 아마 오름차순으로 나연하면 작가의 말이 되지 않을까 싶다.

제일 많이 등장하는 주인공은 작가이면서 주인공인 <수림>이다. 웃으면서 봤던 이야기는 <15. 사랑의 경계>. 사랑이란 이런 것이라고 저런 것이라고 열심히 설명했는데, 훅 들어오는 한방이라니. 사랑과 집착은 보기에 따라 다른 것이로구나 생각했다. 의외로 무서운 이야기도 등장한다 <16. 저승문턱> 역시 폐가 체험은 위험하다. 도망쳐! <38. 수도꼭지의 소원> 자신의 쓰임은 물을 내뿜는 것인데 말을 하고 싶었던 수도꼭지의 이야기다. 자신의 욕망과 자신의 쓰임 가운데 더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96. 작가와 작가>는 블랙코미디다. 서로 깔보기 바쁜 두 작가님들. 한사람은 완결을 한사람은 돈되는 일을 해야 한다고 자기 만의 관점을 피력한다. 그런데 둘 다 작가님이 맞을까? 작가라고 불리긴 하는데 그래도 될까?

최근 숏츠 때문에 너무나도 짧아져서 긴 글을 읽기 힘들어하는 사람들이라면 500자 소설로 책 읽기에 다시 입문해봐도 좋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설의 대도둑과 세기의 탈주극
솔레다드 로메로 지음, 훌리오 안토니오 블라스코 그림, 문성호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6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전설의 대도둑과 세기의 탈주극 - 솔레다드 로메로 마리뇨 저자() · 훌리오 안토니오 블라스코 그림/만화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세상에는 참 남의 것을 노리고 훔치는 자들이 많다. 이 책은 그 중에서도 굉장히 신박한 방법으로 그림, 다이아, 돈 등등을 훔친 전설의 대도둑 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또한 기상천외한 도둑들이 벌인 탈주극도 함께 실려 있다. 심지어 어떤 사건은 아직도 잡히지 않은 범인도 있고, 얼굴조차 모르는 자들도 있었다!

먼저 루브르 미술관에서 그 유명한 <모나리자>를 훔친 사건이다. 미술에 관심이 많기도 하고, 워낙 유명한 사건이라 알고 있었다. 그리고 최근인 20251019일에도 루브르에서 프랑스 왕실 보석을 훔치지 않았는가. 심지어 사다리차로 유유히 나오는 것도 찍혔고 말이다. 책에 실린 모나리자 방법과 크게 다르지 않다. 모나리자(라 조콘다) 1911821일 사건이 발생했다. 목수였던 범인이 루브르에서 작업을 한 이후, 경비가 소흘함을 이용해 모나리자를 탈취하기로 마음먹은 것이다. 굉장히 대범한 단독 범행이었다. 2년 동안 소중히 방안에 숨겨두었다. 이 중요한 문화재를 훔친 것에 비해 형량이 너무 적다고 생각하지만 말이다. 이탈리아로 되돌려주고 싶었다지만 결국 우피치 미술관에서 협력해준 덕에 (페루자 입장에서는 배신이지만) 다시 루브르로 돌아왔다. 그리고 그 뒤에도 산을 뿌려 테러하고, 돌을 던지고 미친 관람객들 덕분에 이제는 모나리자를 방탄유리 안에서만 볼 수 있게 되었다.

두 번째 기억나는 사건은 영화<쇼생크 탈출>처럼 은행을 털기 위해 땅굴을 판 사건이다. 생각보다 예전에 일어났을 것 같지 않은가. 그렇지만 사건은 200586~7일에 일어났다. 고작 20년 전 일이다. 브라질 중앙은행 포르탈레자 지점에서 일어난 이 사건은 강도단이 80미터의 땅굴을 파고 30톤의 흙을 퍼내며 3개월을 작정했다. 이를 눈치채지 못한 것은, 강도단이 꾸린 사무실을 조경회사로 위장했기 때문이다. 당시 훔친 돈은 16400만 헤알이다. 10퍼센트의 현금만 되찾았을 뿐 나머지는 범인들의 손에서 공중분해 되었다. 신기한 것은 아무리 내부 공범과 기술자가 있었다 해도 경보조차 울리지 않고 뚫려버린 은행이다.

한국의 사례가 없을 것 같은가 싶었지만 기발한 탈주극에서 발견하고야 말았다. 2012917일 최갑복이 대구동부경찰서에서 탈출한 것이다. 45cm, 높이 15cm의 틈새를 요가 하듯이 미끄러져 나온 것이다. 쇠창살 사이를 단 34초만에 탈출했다. 도대체 이런 생각은 어떻게 하는 것인지조차 모르겠다. 이런 사건들이 있으니 교정시설이 더 탄탄해지는 것일지도 모르지만 말이다.

굉장히 생생한 일러스트 덕분에 굉장히 독한 이야기들이지만 유쾌하고 즐겁게 읽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당연함을 의심하는 연습
최우식 지음 / 닻별 / 2026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당연함을 의심하는 연습 - 최우식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최근에 느끼는 것이 있다면 사람들 사이에 <당연함>이라는 보편적인 기본값은 없다고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자라온 환경, 가진 돈, 성격, 신념에 이르기까지 각자에게 당연하다고 여겨지는 것이 다른 이들에게는 당연하지 않다.

그래서 제목이 마음에 들었다. <당연함을 의심하는 연습>이라. 아마도 내가 생각하는 것처럼 내 기준과 남의 기준을 뒤집어서 생각해보라는 것이 아닐까 한다.

총 나 자신, 사랑, 사회, 일상, 배움 다섯 가지 파트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나 자신을 의심해야 하는 파트에서는 <부끄러워 하기>가 있다. 부끄러운 실수가 있었어도 그것을 인지하는 것이 더 나은 다음번의 선택으로 이끈다는 것이다. 내가 나를 속이지 않고, 내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볼 수 있는 사람이라는 뜻이라고. 뻔뻔하게 자기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이 사회에서 지탄을 받는 것은 바로 이런 점 때문이 아닐까 한다.

사랑에 대해서는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에 대한 이유가 없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 존재 자체로 사랑받을 수 있는 사이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 나 역시 최근 거의 같은 말을 피력했던 적이 있어서 특히 더 공감이 갔다. 상대도 이 같은 마음의 결이면 얼마나 좋겠는가. 하지만 이러한 기적은 흔한 일이 아니다. 진실하지 못한 사람도 많고, 마음보다 조건이 중요한 사람도 있다. 나도 꼭 그렇지 않다고는 할 수 없고 말이다.

일상에서는 정치 이야기가 불편해도 꼭 해야 한다고 말한다. 물론 단테의 신곡에서 나온 <도덕적 위기의 시대에 중립을 지키는 자들에게 지옥의 가장 뜨거운 자리가 예약되어 있다>는 책임감만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불편해도 토론을 위해서 성숙해지기 위해서 정치이야기가 필요하다는 것은 안다. 그렇지만 인간 관계에서 종교나 정치처럼 신념이 깊숙하게 자리한 이야기는 서로에게 고통을 주는 경우가 많다. 필요하지만 전혀 타협할 수 없는 경우도 많다고 말하고 싶다.

그리고, 최근 전쟁이 일어난 것처럼 도덕의 이름으로 공격하는 자들이 많아졌다. 자신의 속내는 감추고 옳은 사람이 하는 옳은 행동이라고 포장된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조금 더 겸손한 자세를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UFO 인간 납치설 대해부 - 하버드대 존 맥 교수가 알려주는 UFO 피랍 체험
최준식 지음 / 주류성 / 2026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UFO 인간 납치설 대해부 - 최준식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나는 우주에 인간만이 유일한 지적 생명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광대한 우주의 규모를 생각하면 다른 지적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이러한 관심 속에서 읽게 된 책이 <UFO 인간 납치설 대해부>이다. 이 책에서 작가는 외계인 피랍 현상을 둘러싼 다양한 사례와 해석을 소개하면서, 특히 존 E. 맥 교수의 연구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먼저 존 E. 맥 교수는 하버드 의대 정신과 교수로서 외계인 피랍 체험자들을 직접 인터뷰하고 연구한 학자였다. 그는 체험자들의 이야기를 단순한 망상이나 정신 질환으로 치부하지 않고, 이들이 경험한 사건이 체험자들에게는 매우 실제적인 경험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작가는 이러한 연구 과정을 정리하면서 맥 교수가 어떻게 체험자들의 기억과 심리를 분석했는지, 그리고 그 연구가 학계에서 어떤 논쟁을 불러일으켰는지를 비교적 객관적으로 설명한다.

의심 가는 교통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지 않았다면 좀 더 차원 높은 연구가 후속으로 나왔을 것을 무척 아쉬워했다.

이 책의 흥미로운 점은 외계인의 존재를 단정적으로 주장하거나 완전히 부정하지 않는 균형 잡힌 시각이다. 저자는 피랍 체험자들의 공통된 증언과 사례를 소개하면서도, 그 경험이 실제 외계 문명의 방문인지 아니면 인간 의식의 특별한 현상인지는 독자가 스스로 생각해 보도록 남겨 둔다. 이러한 서술 방식은 독자로 하여금 단순히 믿거나 부정하기보다 다양한 가능성을 고민하게 만든다. 다양하게 등장하는 외계인(스몰 그레이)들은 왜 이렇게 계속해서 인간을 데려가서 실험하는가. 이만하면 어느 정도의 데이터가 쌓이지 않았을까 하는 의문은 나 역시도 공감하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이 책을 읽으면서 인상 깊었던 점은 인간이 경험하는 현실의 범위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복잡할 수 있다는 사실이었다. 우주에는 아직 우리가 알지 못하는 존재나 현상이 있을 수 있으며, 외계인 피랍 이야기 역시 그런 미지의 영역과 연결되어 있을지도 모른다. 물론 과학적으로 명확히 증명된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든 사례를 단순한 거짓이나 환상으로만 설명하기에는 설명되지 않는 부분도 존재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고 나서 유명한 사례로 등장하는 짐바브웨 관련 동영상을 찾아보니 성인이 되어서도 여전히 외계인과의 조우가 있었다고 꾸준히 강연하는 친구들이 있었다. 도대체가 이런 경험을 자신이 계속 말한다고 해서 득이 되는 부분이 있겠느냐는 것에 동의하면서도 이해가 쉽지는 않다. 커플로 납치되거나, 나와 자식까지 대를 이어서 납치되거나, 혼자 여러 번 되거나 다양한 사례의 요약과 작가의 의구심도 같이 실려있다.

결국 <UFO 인간 납치설 대해부>는 외계인 피랍 현상을 맹목적으로 믿거나 부정하기보다, 다양한 사례와 연구를 통해 그 가능성을 차분히 탐구하도록 돕는 책이라고 느꼈다. 외계 생명체의 존재 가능성에 관심이 있는 독자라면 인간 경험의 새로운 측면을 생각해 볼 수 있게 만드는 흥미로운 읽을거리라고 평가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