싫어하는 사람을 사라지게 하는 방법
호리 모토코 지음, 이은혜 옮김 / 딥앤와이드(Deep&WIde)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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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어하는 사람을 사라지게 하는 방법 - 호리 모토코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싫어하는 사람이 주변에 있다면 어떻게 하시는지 모르겠다. 일단 가족이 아니라면 최대한 겹치지 않는 행동반경을 택할 것이다. 벗어나는 일이 어려운 환경이라면 그럼 어떻게 해야할까. 결국 부제처럼 미움 받지 않는 것보다 미워하지 않는 편이 낫다. 이 말인 즉슨 자신의 심리 프레이밍을 다시 하라는 것이다. 물론 굉장한 따돌림이나 인신공격 등 극한의 사례에서는 자신의 생각을 바꾸는 것만으로는 해결되지 않을 것이다. 보편적으로 저사람 좀 꼴뵈기 싫은데, 혹은 한두 가지 이유를 붙여서 싫어하는 사람 정도가 있다면 따라해 보자.

일단 최근 안경을 맞추러 가면서 친절하게 대해주시는 사장님에게 고마워하며 결제를 하려던 찰나였다. 물론 마진이 남는 고가의 안경알 대신 고가의 테를 결제하면서 호구력을 뽐내긴 했다. 그 순간 수신인을 확인해야 하는 우편물이 도착했고 그 사장님은 버럭 소리를 지르며 우편물 배달하시는 분과 나를 놀라게 했다. 책에서도 힘들게 펑크 난 자전거를 끌고 나갔을 때 소리를 지르며 돌아가라고 했던 분과 오버랩 되었다. 나는 지금까지의 친절함이 물론 돈을 벌기 위한 행위임을 인지하고 있었지만 마음속으로 다음번에는 이 안경점을 이용하지 않으리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굉장히 무례하고 위선적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나역시 예상치 못한 행동과 가치관의 차이가 미움을 부르는 굉장히 직접적인 원인임을 알았다. 그리고 그 사장님이 한 행동을 교정하려 하지 않고 관계 단절을 감행할 생각을 했다. 내가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용객 정도라면 이정도의 관계 단절은 아무렇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이런 생각의 흐름을 하는 사람들은 사귀는 사람, 직장, 기타 모든 만남에 있어서 이같은 테크트리를 타기 마련이다. 나 역시도 그렇다. 결국 이렇게 관계 단절을 일삼는 사람들은 고립으로 이어지기가 쉬우니 관계단절 대신에 나를 위해서라도 리프레이밍을 해보라는 것이었다. 뇌의 뇌가소성을 이용해서 굉장히 한 번에 바꾸려고 하면 그것을 부담으로 느낀다는 것을 알아두면 좋다. 사고습관처럼 품이 드는 것을 다 한 번에 뜯어고치겠다는 것은 무리다. 말버릇처럼 내가 무심코 행하는 습관을 고쳐서 긍정적 씨앗을 심어두자.

결국 미워하는 사람을 뇌에서 덜어내면 나에게 좋다. 좋아하는 것으로 가득 찬 옷장을 생각만 해도 행복하다. 이것이 최근 유행하는 미니멀 라이프의 핵심이다. 나의 뇌도 마찬가지다. 행복만 추구해도 모자랄 판에 불필요한 에너지소모와 미래의 행복도 저당 잡히고, 일과 생활에도 지장을 받고 싶은가? 그렇지 않을 것이다. 미워하는 사람의 배경까지 생각하면서 조금 더 너그러움을 가져보자. 우리는 모두 완벽한 사람이 아니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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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는 습관을 기억한다 - 15년 차 연구원이 전하는 허리 건강의 모든 것
백운기 지음 / 바이북스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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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는 습관을 기억한다 - 백운기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디스크 관련 수술을 두 번 이나 한 환자로서 작가가 척추건강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하여 책을 썼다. 화장품 제형 연구원으로 근무하는 작가는 30대 초반부터 허리건강에 문제가 있었고 30대 중반에 디스크 수술을 했다고 한다. 이후 건강히 지내다가 다시 한 번 수술을 하게 되는데 이번에는 허리가 아니라 목 디스크였다. 두 번의 수술로 그만큼 더 경추와 요추의 건강에 힘써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니 더 와 닿았다.

개인적으로 어제 100여명이 참석하는 강연회에 다녀왔다. 회사 끝나고 가서 힘든 것도 있었지만 두 시간 남짓 앉아 있는 동안 똑바른 자세를 취하기가 어려웠다. 엉덩이를 들썩이고 휴대폰을 몰래 보면서 통증을 잊어보려고도 했다. 40대 중반이면 허리가 아플 나이는 아니겠으나 유독 사람들 사이에 통증을 내적 호소하는 나를 보니 책에 실린 조언을 실천해야 할 때가 왔다고 생각한다. 한 가지 더 말하자면 거북목으로 안 보이는 모니터 때문에 지금 쓰는 원시 안경 외에 사무용 안경을 새로 하게 되었다. 더 이상 사무실에서 8시간 동안 자라목을 하지 않고 있어도 된다고 생각하니 좋다. 경추에 C커브를 유지하는 것이 얼마나 디스크의 압력을 줄이는지에 대한 내용이 나온다.

일단 디스크 환자라면 앉아서 일하는 환경을 바꿀 수 있다면 바꿔보라고 한다. 내 뒷자리의 동료도 허리가 아파서인지 아니면 건강을 생각해서인지 입식과 좌식을 번갈아서 할 수 있는 모션 데스크를 구입했다. 앞자리의 사람으로서는 서서 일하는 동료가 좀 불편하기도 하지만, 그의 허리 건강을 위해서라면 앞으로도 지지해줘야겠다.

두번째는 자고 일어나서 무리하게 바로 일상생활을 하지 않는 것이다. 일단 숙면이 건강에 도움 되는 것이야 말하면 입이 아프다. 대신 자는 시간 동안 굳어 있는 몸을 과격하게는 사용하지 말자고 한다. 뒹굴뒹굴로 표현되는 스트레칭 먼저 꼭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는 걷기다. 최대한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최소 1만보 정도는 걸어주면 좋다고 한다. 특히나 디스크는 만성 통증이므로 약 이외 생활 습관의 변화가 꼭 필요하다고 한다. 자세한 의학적 해라마라가 필요하다면 허리 전문의의자 명의인 정선근 교수의 3하라 3마라를 같이 참고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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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달링
요한나 판 베인 지음, 심연희 옮김 / 문학수첩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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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달링 - 요한나 판 베인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요한나 판 베인의 장편소설 <마이 달링>이다. 퀴어물을 좋아하시는 분. 호러 장르가 호이신 분들은 이 둘이 전부 다 나오는 마이 달링을 추천 드린다. 실제로 읽어본 바 귀신이 등장해서 무서운 것이 아니다. 귀신보다 무서운 것은 사람이라는 말이 맞다. 사랑이라는 감정을 어둡게 풀어낸 것은 폭풍의 언덕의 히드클리프가 최대치일거라고 생각했는데, 또 다른 결의 사랑이 등장했다. 또한 반려 혼령(수호령)이라는 독특한 개념이 등장한다.

때는 1954, 귀신을 소환하는 강령회라는 모임으로 시작한다. 로스는 홀어머니에게 신체 및 정신을 학대당한다. 강령회를 열어서 죽은 사람을 만나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로스의 연극으로 그 장단을 맞춰주게끔 한다.

그러다 남편 토마스를 잃은 아흐네스가 찾아오고 그녀는 거액을 지불하면서까지 로스를 자신의 저택으로 데려간다. 가족에게 사랑받지 못했다는 공통점, 남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외롭게 살아왔다는 공감대, 그리고 서로 반려 혼령을 가지고 있다는 특별한 연결고리는 두 사람을 빠르게 가까워지게 만든다. 그렇지만 빠르게 가까워지는 만큼 반대급부의 상황은 반드시 일어난다. 배경이 되는 이 저택은 굉장히 음산하고 기괴해서 계속 이 집구석(저택)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인지 궁금하게 만든다.

중간 중간 등장하는 상담 기록을 통해 로스의 시점으로 보는 것과 다른 시선으로 사건을 재구성해주기도 한다. 실제로는 이러했으리라 하고.

아까 말했던 것처럼 책에 등장하는 문장 중 <사랑에는 반드시 고통이 따라야 해>라는 문장을 곱씹게 되었다. 그런가, 그냥 꽃밭만 등장하는 사랑이란 것은 없을 것이다. 그러지만 이렇게 깊고 진하게 사람을 뒤흔들 만큼의 고통이 필요한가에 대한 것은 의문이다. <고통과 희생 없이 어떻게 사랑의 힘과 진심을 보여줄 수 있단 말이야> 라는 말에서는 사랑의 힘이 서로의 진액을 짜낼 정도의 고통 속에서 자라는 것이라면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을 한 것도 사실이다. 서로 희생을 위시로 집착하고 파괴하려 한다면 사랑이 남은들 무슨 소용인가 말이다. 내가 생각하는 사랑은 서로 일으키는 것이지 서로 무너트리는 것이 아니다. 무너져 내리는 것도 아니고.

그렇지만 여름에 서늘하게 보내고 싶다면 심리묘사가 탁월한 마이달링을 읽어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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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자를 위한 최소한의 경제지식
성우식 지음 / 메이트북스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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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자를 위한 최소한의 경제지식 - 성우식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경제서는 경제 이론만큼이나 많다. 그러나 짧은 시간 안에 읽을 수 있는 경제서는 별로 없다. 그래서 부제로 60분 만에 끝내는 실전투자자를 위한 경제 공부라고 내세운 점이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여기 실린 모든 이론을 60분 만에 다 알 수는 없다. 당연하다 전공으로 몇 년 씩 공부하고, 경제학자들은 하나의 현상이나 이론을 평생에 걸쳐 연구하기도 하니까.

그렇지만 우리는 누군가. 바로 장이 열리면 들어가서 수익을 내고자 탐색하는 개미들이 아닌가. 몰랐던 지식을 하나씩 파헤쳐 가면서 공부도 하고 투자도 해야 한다.

책을 열면 바로 워렌 버핏의 명언이 나온다. <투자의 가장 큰 위험은 변동성이 아니라 자신이 무엇을 하는지 모르는 것이다.>라는 말이다. 아마도 워렌 버핏 조차 자신이 잘 모르는 기업에는 섣불리 투자하지 않는 신념으로 유명하기 때문에 나온 말이라 생각한다. 버핏의 이 같은 철학으로 나도 소비재인 코카콜라를 소유하고 있다. 잘 모르는 테크 기업에 투자할 때는 확신이 생길만큼 잘 알아보라는 뜻이다.

지금은 굉장한 고환율 시대다. 내가 하는 일이 수입과 관련된 업무이다 보니 환율 등락에 굉장히 민감하다. 이런 원화 약세의 시대에 개미가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보통 환율이 오르면 수출주는 호재고 내수주는 악재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수출기업이라고 모두 다 같은 효과를 내지는 않는다. 다만 자동차, 조선, 반도체, 기계처럼 해외 매출 비중이 높으면 확실히 더 환율 변화에 민감하다. 개미가 경계해야 하는 실수는 환율상승 = 수출주 호재라고 등식을 세우는 것이다. 해외 매출 비중, 달러 비용비중, 해외 생산 비중, 환헤지 여부, 매출 원가율, 영업이익률 변화를 나란히 놓고 봐야 환율 대비 실제 실적이 좋은지 알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내가 지금 투자하고 있는 해외 ETF에 관한 꼭지를 읽었다. 해외 ETF의 경우에는 환율보다 환헤지 비용을 먼저 따져야 한다는 것이었다. 상품 이름에 <H>가 붙어있으면 보통 환헤지 상품이라고 한다. 이 상품들의 경우에는 환율 변동이 수익률을 흔들지 않도록 장치를 만든 제품이다. 다만 그 장치를 구동하는 비용이 ETF의 성과 안에 녹아 있다. 장기적으로 ETF를 운영하게 된다면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실제 수익률이 낮아질 수 있다. 가용한 기간만큼 누적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환노출형과 환헤지형 상품 중에 어느 것이 나에게 맞는지 이제 다시 따져 볼 기회가 되었다. 해외 ETF에 투자하고 싶다면 지수전망만을 살피지 말고 환해지 여부, 환헤지 비용, ·달러 환율방향, 투자기간을 꼭 고려하기 바란다.

이번에 환헤지 비용이라는 개념을 알게 되어 다시금 포트폴리오를 조정할 수 있는 정보를 얻어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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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하는 아이, 걱정하는 부모 - 더 이상 게임으로 싸우고 싶지 않은 부모를 위하여
이경혁 지음 / 흐름출판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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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하는 아이, 걱정하는 부모 - 이경혁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자녀가 있는 부모의 경우 게임하는 아이 때문에 싸움이 끊이지 않을 것이다. 이제는 꼭 게임이 콘솔을 붙들거나 컴퓨터로만 하지 않는다. 콘솔, 컴퓨터, 패드, 핸드폰 제어해야 할 가짓수가 엄청나게 많아졌다. 물론 나는 게임을 할 자녀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게임을 하는 알파세대와 엑스세대의 간극을 좁혀보고자 읽게 되었다. 실제로 최근 보고온 <토이스토리5>에서 장난감들 조차도 이제 게임기와 한 판 승부를 벌이고 있다. 전통적인 놀이와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 중에서 어떤 것이 더 중요하냐고 말이다. 영화에도 등장하지만 이제 게임은 플레이만의 영역이 아니다. 채팅기능을 통해서 친구들과 혹은 일면식도 없은 온라인 플레이어들과 소통하는 영역이 엄청나게 커졌다. 이 점을 알아야한다.

그리고 왕년에 게임 좀 했다고 생각하는 부모들이 자녀와의 게임 관련한 트러블이 제일 많다고 한다. <나는 이것에 대해 전혀 모른다> 라고 생각하고 다가서는 것이 소통의 첫걸음이라고 하니 기억하면 좋겠다.

먼저 내 아이가 <게임중독> 같아서 고민되는 부모들은 게임중독이라는 정의 자체를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의학계에서 지칭하는 <게임 이용 장애>라는 표현이 보다 적절하며, 이는 게임 행동에 대한 제어 손상 등의 증상이 12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를 의미하며 이 단어를 사용하길 권장하고 있다. 특별히 게임이라는 것이 금단증상을 나타내지 않으므로 중독이라는 사용은 지양해야 하겠다. 게임 관련해 부모들이 흔히 하는 제어 방향이 플레이 시간을 컨트롤하는 것이다. 시간으로만 할 경우 게임의 흐름이나 자기편에게 트롤링하여 제제 받는 결과도 많기 때문에 아이들의 반발이 훨씬 심할 수 있다. 게임에 대한 이해도 없이 어른 위주의 시각에서만 시행하는 악수란다.

그렇지만 게임을 하는 것에 대한 기준은 플레이가 끝난 이후 얼마 만에 다시 게임을 하는지에 대한 것으로 삼는 게 좋다. 그래서 보통 시간으로 하는 컨트롤 대신 게임 정비시간을 포함한 레벨 업이나, 스테이지 등의 양적 컨트롤로 바꾸면 좋다. 게임에 하는 현질에 대해서도 걱정이 많은데 퀘스트를 깨거나 레벨 업 하는 과정 속에서 시간과 노력을 점프하는 것을 배우는 것이 더 원론적 문제점이라고 한다. 돈이면 이 모든 걸 쉽게 살 수 있다는 생각을 심어준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이가 어린 친구들이라면 더 현질이 되지 않는 콘솔 게임이나 오프라인 게임 위주로 할 수 있도록 하면 좋다고 한다. 결국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온라인 게임은 하게 되겠지만 말이다.

게임을 잘 아는 세대가 하나씩 풀어주어 설명해줘서 게임하는 어린 친구들의 답답함과 전혀 모르는 어른들의 마음을 잘 이해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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