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량하 - NaVie 34
신지현 지음 / 신영미디어 / 2006년 7월
평점 :
품절


1권짜리 시대물인데 살짝 답답하고 계속 칙칙하고 무거운 진행이라 도대체 언제쯤 이 커플은 멀쩡해지겠는가 조마조마했다-_-;
만고의 진리는 전쟁이란 사람이 할 짓이 못된다는건데 알아도 욕심때문에 다들 이러니-_-; 누가 시작했는지 상황이 꼬이지만 결국 아버지와 오빠들까지, 부족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죽고, 겨우 몇명 살아남았다..
그래도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고, 버티고 오래살아야봐야 별꼴을 다 보게되는가보다^^;
단순히 울고불고 주저앉는 거보다는, 그의 왼손이 되겠다고 말하는 매우 용기있는 여자, 역시 부족장의 딸로 이름값은 힘들다~
생각보다 막판에 왕이 피바람을 간단하게? 마무리 지어주는게 어쩐지 12세 관람가 퓨전사극 삘로 진행된다ㅋㅋ
선덕여왕 드라마가 확실히 인상깊기는 했지만, 여자주인공의 고생길에 너무 포커스를 맞춰주는거보다는 초반에 희생당하지만 두고두고 중요한 소령이나 그래도 살아남아서 고생끝에 낙이 오는 소을이나 삽질최고봉 정혜공주나 헛똑똑이 바보소진같은 아가씨들이 중요하게 나오는 드라마가 좋겠다^^;
나름 꽤 중요한 에피소드니깐 남자주인공의 왼손을 부각시킬만한 검무도 볼거리로 좋겠고ㅋㅋ
적당히 칙칙하고, 확실한 조연들이 등장하는게 딱 좋다~ 구구절절 시시콜콜 너무 우려먹는 이야기보다는 간략한 후일담과 연보가 상상을 자극해서 더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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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양물감 2011-10-14 08: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도 조연이 탄탄한 게 좋아요. 주인공이야 주인공만큼의 매력만 있으면 되고요^^

pjy 2011-10-14 09:24   좋아요 0 | URL
드라마로 만들어 지겠거니 어느정도 염두에 둔 듯 느껴져서 약간 거시기 하기도 하지만, 조연들이 엄청 매력적이게 많이! 등장합니다^^ 남자주인공옆에서 우직하게 돋보이는 젤 멋진 조연은 정판호, 그담은 왕이나 친구보다는 오히려 김별장이랍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