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와 함께 보는 세계 최초! 세계 최고! 밝은미래 그림책 10
클리브 기포드 글, 플랜맨 테크놀로지 그림, 이영기 옮김 / 밝은미래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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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미래 지식 그림책10권으로 나온 이책은 겉표지를 보았을때는 저학년용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안의 내용을 보니 고학년은 물론 어른들이 보아도 신기한 내용들 뿐이다. 세월이 흘러감에 무심코 지나쳐 버렸을 내용들. 어찌보면 세계 최초, 세계 최고의 것들만 모아놓아서 소장하기에 전혀 무색함이 없는 책인것인데 말이다.
상식이라면 상식이지만 그래도 관심밖의 내용들을 어찌 다 알수 있다는 말인가?
하지만 여기 지도 함께 살펴보다 보면 저절로 관심과 호기심이 발동하게 된다.
 

 

세계 각국에서는 자랑거리인 최초, 최고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들여다 보았다.

미국동부를 시작으로 미국서부, 캐나다와 북극을 거쳐 세계 곳곳을 보니 우와 정말 못들어온 내용들이 많았다.

 

 

우리나라에서의 최초, 최고는 무엇인지 궁금했다. 책을 볼때는 궁금증에 다른나라보다 우리나라를 먼저 보았다는....ㅎㅎㅎ

우와 그런데 세계 최초의 MP3플레이어는 1998년 만들어진 '엠피맨 F10'이라 한다.

우리나라에서 이런 기술이 최초로 만들어졌다니 정말 자랑스럽다.

북한의 평양에는 지하 4층과 지상 101층의 호텔이 지금도 공사중이라고 한다. 북한이긴 하지만 제발 성공하길 바라는 마음 어쩔수 없다. 그래도 같은 민족이라고...이럴때 나타나는 모양이다. ㅎㅎㅎ

어느 한 분야에만 집중되어 나타난 책이 아닌 여러 분야의 최초, 최고를 알아보면서 재미있었던 시간이였던것 같다. 아이들이 그동안 궁금했던 모든것이 들어있는 이 한권의 책.

세계를 다시한번 엿볼수 있는 기회였다.

놀랍고 신기한 기록과 그에 얽힌 이야기 속에 한번 빠져보길 권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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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한비자 법法 술術로 세상을 논하다 만화로 재미있게 읽는 고전 지혜 시리즈 1
조득필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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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에 빠지기 시작하면서 어떻게 하면 아이들에게 쉽게 접하게 해줄까 고민했다. 도서관에 가서도 여러 책들을 찾았지만 동화형식으로 나온것이 전부였다. 그 외의 것들은 아직 어리다면 어린 울아이들에겐 딱딱하기 그지 없었다. 그런데 이번에 매일경제신문사에서 나온 '만화 한비자 법술로 세상을 논하다.'는 만화로 되어 있어서 접하기도 쉽고 내용도 딱딱하지도 않으면서 교훈을 얻을수 있는 장점이 있다. 공자, 맹자, 장자, 노자는 많이 들어 보았지만 한비자는 근래에 들어 많이 듣는 인물이다. 세상이 어지러울수록 고전에 우리는 눈이 많이 간다. 옛 성인의 말씀을 듣고자 한다. 왜 그럴까?

세상은 변했을지언정 사람사는 세상은 변함이 없기 때문인가 보다.

사람으로 살아감에 오래된 습관이 아니면 갖가지 잘못은 바로 잡을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무서운것은 그 잘못을 스스로 모르고 있는 일이라 한다. 처음에 나오는 십과편에 임금이 몸을 망치고 다리를 잃게 되는 잘못에 열가지가 있음을 각각 그 실례를 들어 훈계하고 있다.

실례를 들음으로써 역사와 고사성어를 함께 익힐수 있는 장점이 숨어져있다.

구례공의 육회명을 살펴보면 "벼슬아치가 사사로운 일을 행하면 벼슬을 잃었을 때 후회하게 되고, 부유했을 때 검소하지 아니하면 가난해 졌을 때 후회하게 되고, 젊어서 기술을 배우지 아니하면 나이가 들어 후회하게 되고, 일을 보고 배우지 아니하면 자신이 일을 할 때 후회하게 되고, 취한 뒤에 망언을 하면 술이 깼을 때 후회하게 되고, 건강할때 몸을 살피지 않으면 병들었을 때 후회한다."란 말이 있다.

이와같이 우리들은 잘 알면서도 지키지 못하고 후회를 거듭하면서 지내고 있다. 위의 육회명을 우리 아이들이 가슴깊이 새겨서 후회하는 횟수가 줄어들기를 바랄뿐이다.

왕과 신하의 관계며 전쟁중 상대국을 속이는 법까지 두루 잃어 두어야 할 내용들로 가득하기에 시간가는줄 모르고 읽어내려간것 같다. 읽고 또 읽어보아도 계속 배움이 나오는 책.

비록 정치쪽은 잘은 몰라도 그냥 듣고 읽기만 해도 고개가 절로 끄덕여지는 책이다.

공자, 맹자가 인간관계에 대해 말한것에 비해 한비자는 세상을 꼬집고 훈계하는 말이 많은것 같다. 그래서 더욱더 요즘 사람들은 한비자를 더 찾는지 모른다.

옛 성인들은 인간의 내면까지 어쩜 이리 속속들이 다 파헤쳐 놓았는지....역시 사상가, 성인이란 말이 그냥 붙여지는 이름이 아닌것 같다.

현재 정치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나 자라나는 아이들이 버릴것은 버리고 받아들일것은 받아들일줄 아는 그러면서도 세상 사람들의 말에 귀를 열어놓는 그러한 사람들이 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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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몽 1 - 운명의 택군
김시연 지음 / 은행나무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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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강화도를 두번 찾은것 같다.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덕분에 망설임은 없었다. 아이들과 역사가 숨어져 있다는 강화도 곳곳을 다니면서 강화도령이라 불리는 철종에 대해 공부해 보았다. 한참 역사를 배우고 있는 5학년 딸아이와 중1인 아들은 이미 책으로 만나본 인물이라 그런가 철종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모르고 있었던 건 나일뿐.

조선의 왕들을 그저 태정태세문단세...하면서 외우고 했던 기억밖에는 없다. 어떤 왕이 어떻게 왕이 되었는지에 대해 알고자 한적도 없었던것 같다. 그저 업적이 무엇이였는지 수험식 공부에 열중했을뿐.... 내 지식의 한계였다. 하지만 이책을 통해 철종이 어떤 인물이였는지 알게 되었다. 역사 속에서도 그저 잠시 머문 임금으로 밖에 나타나지 않는 인물 이원범.

세종대왕이나 영.정조 시대처럼 드러나게 내세운 업적은 없다. 아마도 왕이 되기 싫었는데 왕이 된 인물이라 그러한가 보다. 어떤 한 사람이 왕이 되면 그 주변 형제나, 친족들은 왕의 자리를 넘볼까 두려워 서로 죽임을 했던 그 시대. 안동김씨기 세력을 차지했던 그 시대는 더더욱 그러했다. 흥선군처럼 세상에 등을 지고 술주정뱅이에 놀음꾼으로 살아야만 목숨을 부지했던 시대.

정조의 아들 은언군의 손자인 그들은 누명을 쓰고 큰형인 원경을 잃고 작은형인 경응과 원범은 강화도로 유배된다.

거기서 한 여인을 만나니 바로 봉이이다. 절벽에서 떨어진 원범을 구해줌으로서 서로 좋아하게 된다. 그 시절 헌종이 후사없이 죽자 대왕대비 순원왕후의 명에 의해 원범은 조선의 25대왕 철종이 된다. 그로인해 서로 헤어지게 되는 원범과 봉이.

세력싸움으로 목숨이 위태해진 철종이 믿을 사람은 도승지와 상선과 보모를 비롯한 몇명뿐.

준비없이 왕이 된 원범은 그저 봉이 생각뿐이였다. 정치는 순원왕후 안동김씨의 세력 전성시대이다. 정인을 잊지 못하면서도 자신의 역할에 충실하려했던 왕. 민심을 잡고자 여러 방책을 내놓았지만 수습하기는 어려웠다. 책을 읽으면서 왕이기전에 사람인 그저 정인을 그리워하다 용안을 자주 쏟아내는 사람 이원범을 만날수 있었다. 아무리 좋은 자리라도 그저 사람마다 그릇이 다름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왕이라고 모두 좋은것만 있는 것은 아니였다.

그래도 힘이 없는 철종을 보면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한번쯤 순원왕후에 맞서서 세상을 좀 바꿔주지하는 마음이다. 하지만 그 시대를 보면 어찌 그럴수 있었겠는가?

철종에 이어 흥선대원군까지의 역사 파노라마를 직접 경험한 듯이 써내려간 작가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어쩜 그리 그 시대를 잘 표현했는지...역사에 대해 다시금 재미를 느끼는 순간이였다.

드라마를 보더라도 이해가 잘 되지 않는 부분까지 자세하게 표현되어 있고 왕실의 내부 설명까지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얻었다.

그저 이원범의 봉이에 대한 사랑이야기로만 보기에는 아까운 책이 아니가 생각이 든다.

그 속의 역사를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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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 메이플 스토리 영어도둑 7 - 검은 마법사를 물리쳐라! 코믹 메이플 스토리 영어도둑 7
김원식 글, 박종성 그림, 주선이 감수 / 서울문화사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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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별 다섯개가 안 아까운 도둑시리즈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 메이플스토리로 이루어져서 특별히 권유를 하지 않아도 스스로 척척 읽어내려가는 도둑중 이쁜 도둑이다. 영어도둑은 벌써 7권이 나올정도로 빠른 속도로 아이들에게 흡수되고 있다.

다른 학습만화에 비해 다음권이 나오는데 그다지 오래 걸리지 않아서 더 좋은것 같다.

초등, 중등 교과부 지정 영단어, 영문장이 들어있어서 몇번을 반복해서 읽어도 잔소리가 나오지 않는다.

다른 만화책 같으면 만화책만 본다고 잔소리를 곧잘하곤 했는데 말이다. ㅎㅎㅎ

사실 학습 만화를 접하면 만화 내용보다도 얼마만큼의 학습내용이 들어있나를 먼저보게 된다.

아마 부모의 입장에서는 당연할지도 모른다. 나만 그런가? ㅎㅎㅎ 하지만 아이들의 눈엔 만화가 그렇게 재미있는지 읽고 또 읽고를 반복한다. 아이들의 책이니만큼 아이들 눈높이에 맞으면 되었지 하면서도 도대체 어떤 내용이길래 그럴까하고 읽어 보았다. 메이플스토리는 어른이 읽어도 재미가 있었다. 간단한 영단어를 그야말로 저절로 깨우치기 딱 좋았다. 억지로 외우게 하는것이 아닌 간단해 보이면서도 재미로 외워지는 영단어.

다섯살난 막둥이도 옆에서 보면서 몇 단어 알려주니 금새 익혔다.

이 한권에 들어있는 영단어도 만만치 않았다.

그리고 책의 중간 중간에 들어있는 Fun Fun English의 내용도 너무 좋았다.

서울문화사 아동기획팀 카페에 들어가 MP3파일을 활용하면 더욱 좋을것 같다.

영어에 있어서 파닉스, 문법과 상식을 한권에서 모두 배울수 있어서 초등학생들에겐 정말 강추하고 싶다.

울아이들이 영어에 대해 흥미를 가지는 것도 이해가 되었다. 책이 이렇게 좋게 나오니 어떻게 흥미를 잃겠는가? 마지막으로 아이의 실력을 확인해 볼수 있는 워크북까지...꼼꼼하게 책을 구성해준 출판사에 고마움을 느낀다. 앞으로도 더욱더 좋은책 좋은 내용으로 아이들과 함께 할수 있기를 바래본다.

8월 Magic 영어일기짱으로 나온다는데 울아이들이 그래도 제일 자신 없어했던 영어일기.

어서 만나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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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내 맘을 몰라 - 앤서니 브라운이 그린 푸른숲 어린이 문학 27
재니 호커 지음, 앤서니 브라운 그림, 황세림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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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이 많은 십대.

십대 아이을 둘씩이나 두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그들과 소통하기는 여전히 힘들다.

내 딸, 내 아들임에는 틀림없는데 한 뱃속에서 나온것도 의심할 여지가 없는데도 말이다.

그러한 십대의 감정을 다시한번 엿볼수 있는 아빠는 내 맘을 몰라 작품은 그림이 앤서니 브란운이란 너무도 유명한 작가가 그린 그림이 내재되어 있어서 더욱더 좋았다.

사실 처음 읽었을때는 아빠에 대한 서운함이 첫부분만 나와서 그다지 예상했던 내용과 빗나갔었다.

두번째 읽었을때는 아! 하면서 자신을 찾아가는 리즈를 만났다.

앞부분에 자신이 아끼는 처음으로 상으로 받은 스케치북에 오빠인 앨런이 조잡한 그림을 그렸는데도 옆에서 지켜보던 아빠 역시 웃음을 짓는것에 주인공인 리즈는 화가 났다. 앨런이 장난으로 했다는 것에 더욱더 화가 난 리즈. 앨런을 혼내기 보다는 그저 남매간 사이좋게 지내길 바라는 아빠. 장난꾸러기면서도 동생을 걱정하는 앨런. 내가 보기에는 보통이면서도 행복한 가정이다. 엄마가 일찍 돌아가신것이 아쉽긴 하지만 말이다.

아빠와 오빠 사이에서 자신을 잃어버렸던 리즈는 비밀의 화원에서 한 할머니를 만나면서 자신을 되돌아 보게 된다. 한때 남자로 살았다던 샐리 벡 할머니. 할머니의 비밀 이야기는 책속에서 만나보기 바란다.

 

부모의 입장에서는 별것도 아닌것 같은 상황이 아이의 입장에서는 서운한감이 많은 모양이다.

어제 저녁만 해도 아빠의 심부름을 하지 않는 딸아이와 한바탕 소란을 피웠었다. 아빠는 아빠데로 제일 이뻐하는 둘째인 딸아이가 심부름을 거부하는 것에 화가 났었고 딸아이는 다른때였으면 어여쁘게 봐주었을 아빠가 화를 내는 것에 서운했던지 울음을 보였다. 한시간 뒤 딸아이가 좋아하는 과자를 한아름 안고 와서 막둥이를 중간에 두고 화해의 분위기를 만들고 있는 신랑. 에궁 그럴꺼면서 왜 화를 냈는지......

 

아이들이 커가면서 이젠 말대답도 늘어간다. 듣는 부모입장에서는 화가 날수 있겠지만 다르게 생각하면 그만큼 우리 아이들의 생각이 커지고 자신의 말을 하고 있는 것이다. 한 발자국 뒤로 물러남에 아니 한번 크게 심호흡을 하고 인내심있게 아이들의 말을 들어준다면 그들도 깨닫지 않을까 싶다.

리즈처럼 누구의 말 한마디에, 또 다른 인물의 행동들을 보면서 아이들은 보고 배울 것이다.

그리고 찾을 것이다.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말이다.

 

책속의 정원을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들게한다. 꼭 제주도의 미로정원 같기도 한 컬튼 홀 정원.

그러면서 정원사의 말이 떠오른다.

"한 사람의 눈에 만족하기 위해 자연스러운 것을 부자연스럽게 바꾸는 가지치기야 말로 아무짝에도 필요없는 사악한 기술이다. "

우리는 우리 아이들도 그렇게 키우고 있는 것이 아닌가 반성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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