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진의 아이심리백과 (30만 부 기념 최신 증보판) - 0~6세 부모가 꼭 알아야 할 아이 성장에 관한 모든 것 신의진의 아이심리백과
신의진 지음 / 메이븐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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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임신함에 있어서부터 <임신 출산 육아 대백과>부터 시작해서 삐뽀삐뽀 119 소아과에 이르기 까지 다 책에 의존했다. 무슨일이 생길지 모르기에 그 두꺼운 백과사전 같은 책이 집에 있는 것만으로도 든든한 느낌이었다고 할까? ㅎㅎ 하지만 이제는 그 책이 필요없어질 정도로 어떤 상황에서도 다 대처가 가능해졌지만.. 여전히 어려운 것은 아이를 잘 키우는 일이 아닐까 싶다.


이 책또한 500페이지가 넘어가는 백과사전급 책이다. 아이를 키우기에 앞서 육아 필독서라고 하는데, 나는 왜 이제야 만나게 되었는지 참 아쉬울 뿐이다. 0~6세까지의 아이 심리와 발달, 그리고 어떻게 양육하면 좋은지 그 방법들이 아주 상세하게 나와있는데, 나는 벌써 이 시기들이 다 지나가서 참 아쉽다.


그래도 책을 읽으면 잘해왔던 점도 있었던 반면 몰라서 잘하지 못했던 점들도 많이 보여서.. 육아를 막 시작한 사람이 주변에 있다면 꼭 읽어보라고 선물해주고 싶다.


사실 지나간 시기는 큰 제목만 보고 아 그랫구나 정도로 넘아갔다. ㅎㅎ 구성은 아이를 키우며 가장 궁금해하는 베스토 질몬 40가지에 대한 명쾌한 대답과 1세, 2세, 3~4세, 5~6세로 나누어 아이의 다양한 발달 정도와 배우거나 해야 할 일들을 정리해서 초보 엄마들에게 가이드를 제시하고 있다.


육아에는 이처럼 명확하게 길을 제시해주는게 좋다. 비록 각 아이마다 기질과 환경이 달라서 똑같은 방법을 적용할 수 없을지라도 아무런 가이드 없이 해나가는 것과 이러한 방법이 있다로 알고 행하는 것에는 마음의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 딸은 감정 조절이 가능한 5~6세 시기로, 집에서 만큼은 아이의 잘난척과 감정을 인정해서 자존감을 하늘 끝까지 올려주라고 한다. 사실 너무 귀찮고, 많은 요구를 해서 적당해 대충 넘겼는데 ㅠㅠ 이는 험난한 세상을 살아가는 든든한 힘이 되어준다고 하니 앞으로는 열심히 아이를 인정해줘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왕이면 학습은 여섯살 이후로 추천하며 아이의 기질과 발달과정, 학습의 목적을 명확히 해야하며 무엇보다 남들이 한다고 해서 따라 하는 사교육이 아닌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지원하라고 하는 명쾌한 대답이 너무 좋았다. 사실 남들 따라하는게 제일 편하다고 그동안 너무 무신경했음을 반성했다..

 

또한 아이의 말대꾸가 듣기 싫어서 제발 입 좀 다물라고 했는데 ㅠㅠ 이 또한 아이가 커 가는 과정임을 나는 이해하지 못했던 것 같다 ㅠㅠ 그저 커갈수록 반항하는 줄만 알았다. ㅠㅠ 말대꾸는 아이가 이제 기가 막히게 머리가 좋아지고 있고, 더 이상 떼쓰고 우는 것 대신 부모를 설득할 수 있도록 성장해 가는 과정을 일부라고 하니 이 또한 인정해줘야 겠다..ㅋㅋ 답을 알고 있으면 마음이 편한 것 처럼 책을 통해 육아의 정답에 가까워진 것 같아서 한결 마음이 편해졌고, 모든 초보 육아맘의 기본서로 추천할 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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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비우기 연습 - 1만여 명을 치유해온 정신과의사가 엄선한 인생에서 버려도 될 42가지 생각들
이노우에 도모스케 지음, 송지현 옮김 / 더퀘스트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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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많은 타입이라 의식적인 생각 비우기가 필요했다. 책에서는 간단한 방법으로 생각할 필요가 없는 것은 생각하지 말라고 한다. 하지만 생각이 많은 사람들은 다양한 생각과 걱정, 불안이 존재하기에 간단하게 생각하지 않는 방법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것이 문제다.


더욱이 넘쳐나는 정보로 인해 더 불안해지고, 생각할 것이 늘어난 시대가 되었기에 의식적으로 생각을 비워줘야 함에도 우리는 그러지 못하고 있다. 그 어떤 것도 놓지 못하는 우리들이라서 생각할 가치가 없는 것 조차 놓치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책을 읽는 내내 많은 생각을 일깨워줬다.


나 또한 너무 많은 생각을 하는 이유는 대부분 타인에 대한 나의 평가에 민감하기 때문이라는 점을 깨달았다. 그러니 놓아야 한다.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이라면 심리적, 물리적으로 거리를 유지하고, 언제까지 이렇게 힘들까 하는 생각으로 우울하기 보다는 끝을 정해놓고, 거기 까지만 노력하는게 필요하다. 이처럼 다양한 걱정들로 인해 떠오르는 생각들을 정리할 수 있는 여러 방법들을 제시한다. 화를 화로 맞받아 쳐서 더 큰 고민거리를 얻기 보다는 냉정함과 여유를 찾고, 감정에 솔직하며, 자신의 마음을 존중할 줄 아는 좋은 방법들이 참 많다.


그리고 상대의 말이나 행동에서 오는 고민은 그 반응들은 전부 상대의 몫이기에 더 이상 생각하지 말고, 내 알바가 아니라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나는 늘 상대는 별 뜻 없이 한 말과 행동을 너무 깊게 생각했던 것 같다. 너무 많은 생각을 가지고, 마음을 쓰며 사는 것도 피곤한 일인데 멈추지 못했다.


그러니 할 수 없는 일은 할 수 없다는 것을 받아들이고, 할 수 있는 일을 해 나가는 것이 더 현명한 처사다. 나의 몸과 마음을 소중히 돌보도록 하자.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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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환상이고 부부는 현실이다 - 부부상담사가 말하는 슬기로운 결혼생활
공진수 지음 / 마음책방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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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환상이라는 말을 결혼 전에는 이해하지 못했다. 수 많은 드라마와 사랑 이야기들 속에서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라고 결혼으로 마무리 되는 장면들을 보면서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면 정말 행복하게 살 수 있구나 하는 환상을 품어왔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우리에게 보여지는 행복한 결혼 생활이 쉬운 일 처럼 느껴졌는데, 실제 결혼을 하고 살아보니 착각이었음을 뼈저리게 느꼈다. 진짜 결혼은 현실이라는 것을 어느누구도 나에게 알려주지 않아서 더 힘들었다.

사실 알려준다고 한들.. 각자가 처한 상황이 다 다르기에 직접 경험해보기 전까지는 알지 못하는 미지의 영역이 아닐까 싶다.


행복한 결혼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서로가 부단히 노력하고, 이해하기 위한 열린 태도가 필요하다. 그저 나의 방식으로 상대를 맞추기 위해 의미 없는 주도권 싸움은 우리가 생각하던 행복한 결혼 생활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잘못된 생각으로 자신의 결혼 생활을 스스로 불행하게 만들고 있음을 간과한다.


책에서는 이혼을 상대방의 성격 문제가 아니라 자신의 욕망을 채워주지 않는 상대방의 문제라고 생각해 헤어진다고 한다. 남이 나의 욕망을 채워줄 수 있다는 과한 기대는 좋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어느정도는 처음부터 자신의 욕망에 대해 잘 알고, 이것을 채워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나라고 한다. 그래야 잘 못된 만남으로 이혼을 선택하는 최악의 상황은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서로의 성향이 비슷하고, 이해할 수 있는 상대를 만나는게 중요한 것 같다. 지금 나와 남편만 보더라도 서로의 말과 행동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기 보다는 서로가 힘들 거나 기분이 좋지 않은 날에는 날선 비판을 쏟아낸다. 


다툼이 일어나는 원인으로는 의사소통이 좋지 않는게 문제라고 하는데, 맞는 것 같다.ㅍ결혼하고 나니 왜이렇게 대화가 안통하는지.. 아니.. 이제는 서로가 편해져서 이해해주기보다는 먼저 이해받으려고 하는게 문제인 것 같다.


책을 읽으며 수많은 부부의 상담 이야기를 통해 나의 문제들을 바라 볼 수  있었다. 다정한 호칭으로 존중하고, 배려하며 서로의 입장차이를 이해하는 것, 쉬운 듯하면서도 참 어려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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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의 집으로 들어갔다 - 지성의 이야기
정아은 지음 / 문예출판사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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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난 문학평론가 지성은 자신의 침대에서 모르는 여자와 함께 아침을 맞이하게 된 사실에 혼란스럽다. 거기에다가 하루 아침에 미투 사건의 가해자가 되어 몰락의 길을 걸어가게 된다. 하지만 이 모든 사건의 전말이 기억이 나지 않아서 더 당황스러울 뿐이다.


계속해서 자신을 지목하는 미투 사건과 더불어 피해자의 자살이라는 사건이 더해지고, 일거리가 끊여저 나가는 것에서 사회적 생명이 끝났음을 알게 된다.

사회적으로 문제를 일으킨 사람의 글은 더 이상 읽을 가치가 없기라도 하다는 듯이 많은 사람들이 그를 손절했다.


소설임에도 최근 일어난 사건과 오버랩되면서 지성이 일방적으로 당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그일이 있었던 날 술을 많이 마셔서 기억을 하지 못하는 지성에게는 자신의 무고를 증명할 방법이 있을리 만무하다.


그러다가 사건의 반전이 일어나게 되면서 그날의 비밀이 풀리는데, 바로 자작미투였다. 무고죄에 해당하는 일이 어처구니없게 벌어졌음을 알았을 때, 주인공이 심적으로나마 얼마나 괴로웠을지 이해조차 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 사건이 거짓이라고 해서 그가 죄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기억도 나지 않는 오래 전, 철없던 시절 같은 업계에서 일하던 여자와 하룻밤을 보내자마자 이별을 택한 그에게 여자의 입장에서는 가장 무례한 방법으로 이별을 당했음을 이제서야 깨닫게 된다. 이별에도 예의가 필요하다는 것을 요즘 나는 절실하게 느낀다.

상대가 준비되지 못하고, 이해햐지 못한 이별은... 특이 여자에게는 미투라는 거짓을 통해서라도 상대를 몰락하게 만들고 싶다는 한을 품게 만드는 것 같다. 

물론 남자들도 극단적인 방법으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사건사고가 많은게 요즘이라 참 씁쓸하다..


아무튼 그동안 자신이 쌓아온 캐리어와 노력이 물거품이 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도 자신의 집에서 나가지 않는 미지의 여인에게 점점 빠져들면서 위로받기도 했다. 그러다가도 자신의 집에서 몰래 담배를 피우는 모습을 발견하고, 냉정하게 쫓아내버렸다. 그렇게 자신의 명성을 되찾고, 찝찝하던 여자도 없어졌지만........ 그리워서 그녀의 흔적을 찾지만 어디에도 없다. 그러다가 뜬금 없는 곳에서 그녀의 정체가 밝혀지면서 지성에게 또 다른 문제가 생길지도 모른다는 암시를 전하며 책은 끝이 난다.


그녀의 입장으로 써 내려갈 연결된 또다른 소설책의 존재가 궁금해진다.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지성을 대신해.. 왜 그의 집에 들어오게 되었으며, 왜 그곳에서 계속해서 지내왔는지에 대한 궁금증은 또 다른 소설책<어느 날 몸 빡으로 나간 여자는>이라는 다음 소설에서 밝혀진다고 하니 꼭 읽어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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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수업, 코린이가 묻고 세력이 답하다 - 다시올 상승장에서 성공하기 위한 가상화폐 투자상식
강기태 지음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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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에 관심이 없다가도 비트코인이 올라간다는 소식만 들려오면 왜 진작 들어가서 기다리지 못했을까 싶다. 사실 시작해보려고 업비트 어플을 다운받아서 종목들을 구경해 본 적은 있다. 하지만 아무것도 몰라서 그냥 보다가 지워버렸다는.. 왜 내가 찾는 종목이 없는 지도 몰랐고, 어떻게 보고, 사야 하는지도 몰랐다. 그저 남들이 비트코인으로 돈을 벌고 있다는 이야기에 욕심이 생겨서 시작해보려 했다가 금방 포기해버렸던 것 같다. 투자전에 공부부터 했어야 했는데.. 사실 블록체인에 관한 책을 읽었음에도 아직은 이해할 수 없는 너무 어려운 분야라 지레 겁을 먹고 포기했던 것 같다.


하지만 사람들이 비트코인의 가치를 믿기 시작하면서 올라가는 비트코인의 가격을 보며, 이제는 진짜 제대로 공부해서 도전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트 코인도 주식처럼 사업계획서에 해당하는 백서를 필수로 읽어봐야 하고, 거래량과 추세를 보면서 주식처럼 투자해야 하는 것 임을 알았다. 그리고 코인도 주식처럼 테마가 존재하며, 테마를 타면 상승하는 경우가 다반사라고 한다.


그리고 가상자산 거래소라는 곳을 이용해야 하는데, 거래소 마다 상장된 코인들이 다 다르다고 한다. 이런 .. 몰랐다.. 그래서 다양한 코인들을 사기 위해서는 국내는 물론 해외 대형 거래소까지 이용해야 한다고 한다. 거래소별로 거래가 많지 않으면 시세가 차이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처음 거래소 선택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코인도 수요와 공급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고, 각종 호재와 악재의 영향을 받는데, 생각해보면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다 똑같은 것 같다. 자본이 움직이는 규칙은 비슷하게 적용되기에 가격이 떨어질때는 더 떨어질 것 같아서 못사고, 오르면 나만 수익을 못먹을까봐 조급함에 매수하고... 하하하하


이런 일을 방지하기 위해 저항선과 지지선으로 매수매도 시점을 잡는 방법을 설명해주기도 하고, 차트를 보는 기술적인 방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도 한다.


책을 읽으며 앞으로 블록체인의 가치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었고, 미래에 어떤 기술적 혁명을 보여줄지 기대가 되면서 비트코인의 미래도 밝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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