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맛있어! 옥주부 반찬 - 저만 믿고 따라오세요
정종철 지음 / 몽스북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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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그콘서트가 사라지면서 더 이상 TV에서 볼 수 없었던 개그맨 정종철씨를 요리책의 저자로 만나다니 역시 사람의 앞날은 알수 없다는 말이 딱 떠오른다. 옥동자라는 캐릭터로 유명했지만 이제는 옥주부라는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는 것 같다. 가족을 위해 요리를 해주다가 여러 사람들에게 음식 사진과 레시피를 공유하면서 새로운 길을 찾아내는 걸 보면서 나도 앞으로 어떤 새로운 일에 도전해볼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새로운 도전에 앞서 더 손 쉽게 도전 해볼 수 있는 일이 새로운 레시피로 만드는 요리가 아닐까 싶다. 이 책은 요리에 도전하는 사람들을 위해 맛있는 황금 비율을 찾아서 알려주는 옥주부만의 비법이 담긴 요리 레시피책이라 할 수 있겠다.


 6가지 파트로 반찬/국,탕,찌개/일품요리/별미밥/면요리/간식.야식에 이르기 까자 다양한 요리 레시피들이 나와있는데, 자신만의 새로운 창조적인 요리들이 나와 있어서 요리 레시피를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그리고 감칠맛을 내는 자신만의 조미료 비법으로 두가지 이상을 썩어 사용하면 풍부한 맛을 낼 수 있다고 전한다.


 밑반찬으로 좋은 감자 조림에서 마지막에 버터를 넣으면 맛있는데, 가장 중요한 비법은 한 끼에 먹을 양만 만들어서 먹는 게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한다. 맞는 말이다. 냉장고에 들어갔다 나오면 맛없어지는 반찬중의 하나라고 생각된다.


 이 외에도 고추참치로 간단하게 만다는 두부조림과 애호박을 구워서 무치는 반찬, 파래 무침에 쌈무 조합까지.. 간편하지만 맛있게 만들 수 있는 요리들이 가득해서 좋았다. 황태미나리국에 콩나물 대신 미나리 조합은 초면이었지만 개운한 맛이 더 좋을 것 같고, 뚝불에 콜라를 넣어 단맛을 끌어 올리고, 명란으로 미역국을 끓일 수 있다니 놀랍기도 했다.


그리고 내가 한번도 만들어 본 적이 없어서 재료를 다른 이에게 넘겨야 했던

 마늘종무침과 비지찌개 레시피도 있어서 다음에는 용기있게 도전해볼 수 있을 것 같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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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할 수 없지만 번역하고 있어요 - 오타쿠 겸 7년 차 일본어 번역가의 일과 일상 이야기
소얼 지음 / 세나북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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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역가에 대한 이루지 못한 로망이 있어서 번역가가 쓴 에세이를 자주 읽었다. 그런데 이 책은 왜 제목이 이런걸까? 하고 호기심이 생겨서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번역가라는 사실을 왜 당당하게 말할 수 없을까?ㅎㅎㅎ책을 읽어야만 그 비밀에 대해서 알 수 있는데, 저자는 일본어를 독학하여, 우연한 기회로 번역가의 길을 걸어가게 되었다고 한다. 


 7년 차 프리랜서 일본어 번역가로 일본의 성인물 만화와 소설을 번역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당당하게 번역가라고 말하지 못하는 것 이었다. 번역가라고 자신을 소개하려면 어떤 작품을 번역했는지 말해야 하는데, 누구나 대중적으로 알 수 있는 작품이 아니고, 무엇보다 그것이 성인물이다보니 말할 수 없었던 것 이었다. 


 누가보면 왜 일본의 성인물 따위를 번역하느냐고 하겠지만 누군가는 사명감을 가지고 해야하는 일이 아닐까 싶다. 번역가의 수고로운 작업으로 인해 그 작품을 보는 이들이 편하게 감상할 수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이 길도 쉬운 길이 아니 었다고 한다. 자신이 번역하던 장르가 인기가 시들해져서 사라지자 더 이상의 일감이 들어오지 않게 되자 스스로가 자신을 알리기 위해 수많은 출판사의 문을 직접 두드려야 했기 때문이다. 


 번역가로서의 능력도 중요하지만 스스로 일을 찾기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는 걸 알았다. 번역가라는 타이틀이 있다고해서 그저 일이 들어오는게 아니었다. 그렇게 번역가로서 살아남기 노력했기에 지금의 7년차 번역가라는 자리에 올라을 것 이다. 우리는 쉽게 남의 능력을 평가하면서 그동안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는지는 간과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 책을 읽고, 많은 사람들이 번역가의 고충과 노고를 알게 되었으면 한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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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홈스쿨링하는 엄마로 살기로 했다 - 배움의 본질적 의미를 찾아가는 여행
이자경 지음 / 담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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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를 키우면서 제일 힘든 것은 내 아이만의 속도를 기다려 주는 것 이다. 하지만 부모가 되어보니 조급함을 참고, 기다려 주는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알게 되었다. 옆집 아이가 벌써 말을 하기 시작하면 우리 아이는 왜 못할까? 하는 생각에 걱정부터 되면서 뭘 더 해줘야 할지 걱정하는게 부모다. 


 그리고 무한 경쟁 시대가 된 이 때에 우리 아이가 뒤처지지 않도록 부모는 아이의 미래를 위해 무언가를 끊임없이 도와주려 노력한다. 그러니 기다려 줄 여유 따위는 없어 진 것 같다. 모두가 뛰고 있는데, 아이에게 너만의 속도로 걸어가도 된다고 말해줄 부모는 얼마 없을 것 이다. 옆에 아이가 뛰고 있는데, 우리 아이만 주저 앉아 있는 걸 본다면 속이 터져서 손이라도 끌고 함께 뛸 테니 말이다.


 이렇듯 수많은 육아 정보는 초보 엄마를 조급하게 만든다. 나조차도 아이의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무엇을 미리 해주면 좋을까 하고 고민하고 있으니 말이다.


 이런 세상에 엄마만의 방식으로 소신으로 자신의 아이를 키우는 사람이 있다는게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선생님은 하늘이 하늘색이라고 하지만 자기가 보기에는 여러가지 색깔이라고 이야기 하는 아이를 보면서 그동안 자신이 아이에게 해준 것들이 잘못된 방식이었음을 깨달은 저자는 홈스쿨링을 선택한다.


 하지만 홈시쿨링 마저도 아이에게 오롯이 맞추어서 언스쿨링은 선언하며, 세아이를 모두 자신이 돌보기로 선택한다. 아이를 키우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엄마와 가족과의 시간이며, 그 행복한 기억을 아이에게 남겨주기로 한 것 이다. 이런 점에서 본다면 나와는 완전 결 자체가 다른 사람이라는 걸 느꼈다. 나는 아이와의 떨어져 있는 시간이 꼭 필요하기에 홈스쿨링은 생각도 해보지 못했으니 말이다. 


 그래도 내 아이가 원하고, 학교 생활을 힘들어한다면 홈스쿨링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해보겠지만 아직은 자신이 없는 게 사실이다. 그래도 이 책을 읽으면서 진짜 아이에게 중요한 게 무엇이고, 어떻게 아이를 키워야 하는지 조금은 알 수 있었다. 비록 남들과 다른 길이지만 그 길이 아이에게 더 행복한 길 임을 깨달 았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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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운전 - 늦깎이 초보 운전자의 좌충우돌 성장기
신예희 지음 / 애플북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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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에서 행복만 추구하면 우울함이 찾아온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재미와 행복만 쫓는 삶은 공허함을 느끼게 만들기에 삶의 의미를 추구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열정을 불태우며, 충만한 삶을 살라는 뜻일 것 이다. 배움을 통해 성장하기도 하고, 또 다른 인생의 재미를 찾을 수 있으니 말이다. 


우울함과 공허함을 날려 버리기에 가장 좋은 방법은 무언가를 배우는게 아닐까 싶다. 하지만 늘 시작이 어렵다. 어려우면 남들 이야기라도 읽으며, 자극을 받을 수 밖에..


저자는 그런 선택지로 운전을 골랐는데, 마흔이 넘는 나이에 마침내 운전에 도전할 수 있었던 이야기를 전한다. 면허가 있었지만 사고가 무서워서 운전을 포기했던 저자는 고립된 생활에서 벗어나기 위해 기동력을 키우고자 그동안 멀리했던 운전에 도전한다. 자동차를 계약하고, 운전연수를 받으며, 운전에 대한 자신감을 키워나가는 그녀의 이야기는 운전 면허는 있지만 운전이 무서워 장농면허로 남겨둔 수 많은 여성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것 같다.


 방향치라서 처음에는 10분 거리를 2시간이 걸려서 도착하고, 자신도 모르게 톨게이트 앞에 와버려도 목적지에 도착하는 것을 포기하지 않은 결과 그녀는 멋진 성취감을 맛본다. 처음에는 초보였지만 하나씩 운전에 관한 미션을 정복하고, 해내는 그녀를 보면서 이제는 어디로든 원하는 곳에 척척 갈 수 있게 된 그녀의 운전실력이 부러워졌다. 책을 읽는 내내 운전을 해야 하는 이유를 느꼈기에 운전을 피해온 그간의 시간들을 나도 이제는 그만 극복해야 할 것 같다! 나도 이제 운전에 도전해봐야지.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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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만 좋으면 된다 - 행복을 결정하는 단 하나
이장민 지음 / 미다스북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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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기분이 오락가락한 나에게 좋은 기분을 오래 유지한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다. 그러다 보니 기분에 따라 종종 다른 결과를 불러 오곤한다. 누군가와의 관계도, 오늘 해야하는 일도, 내 기분에 따라 잘 할 수 있는 일이 되기도 하고, 귀찮아서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날이 되기도 한다. 그저 호르몬 탓이라고만 생각하고, 어떻게 내 기분을 바꿀 수 있는지에 대한 방법을 알지 못했던 것 같다.


 책을 통해 나쁜 기분을 전환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워서 좋은 기분을 자주 느끼며, 충만한 하루로 삶을 채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의미에서 기분만 좋으면 된다는 이 책의 제목이 참 멋지게 느껴진다. 늘 남의 기분에 맞춰 살던 나였기에 내 기분을 우선시 하지 못했던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저 기분이 쉽게 나빠지는 기분이 예민한 타입이라고 생각했는데, 내 스스로가 나의 기분을 지키는 법을 몰랐던 것 같다. 기분대로 행동했다가 관계가 틀어지고, 일을 망치는, 그런 20대를 보내왔다면 이제는 몸과 마음의 에너지를 꽉 채워 기분 좋은 느낌을 어디서든 느끼는 30대가 되고 싶어졌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 생각을 긍정적으로 바뀌어서 좋은 기분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책에서는 행복은 기분에 달려 있다고 하는데, 행복을 위해서라도 기분을 의식 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소소한 일상 속에서 좋은 기분을 많이 느끼기 위해서라도 내 마음에 여유를 가지고 좀 더 따뜻한 시선으로 세상과 사람들을 바라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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