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2019 세금 완전정복

2019 세금 완전정복 - 알아두면 새는 돈 틀어막는
택스워치팀 지음 / 어바웃어북 / 2018년 11월

우리가 살아가는 이 땅에는 수많은 세금이 존재한다. 그 세금들은 각 목적에 맞게 부과되지만 늘 그때 상황에 다라 세율 등 세부사항들이 유동적으로 변하곤 한다. 그렇다면 내년은 어떨까? 미리 알 수는 없을까? 그 궁금증에 이 책을 읽을 수 밖에 없었다.

사실 과도한 세금의 무게에서 자유로운 사람은 없기에 미리 공부가 필수다. 각 장마다 종부세,부동산세,양도소득세에 이에 연말정산 꿀팁까지 알차게 활용할 수 있는 절세 비법들이 가득하다. 사실 첫장의 종합부동산세 이야기는 다른 나라 이야기 같아서 조금은 씁쓸하기도 했다. 종합부동산세는 강남에서 거의 걷혀서 강남세라고도 한다니 강남의 위상은 대단한 것 같다. 지방의 집값과는 너무 차이가 나니 감히 넘 볼 수 가 없을 것 같다. 아무튼 강남의 높은 아파트값을 잡기위해 다시 시작되는 종부세가 제 역할을 하기를 바랄 뿐이다.

그리고 아직 집이 없어서 나중에 집을 사게되면 세금을 얼마나 낼지 몰랐는데, 취득세와 부동산 중개수수료등 각종 부대비용을 자세하게 알려줘서 나중에 미리 집을 매매할때 집 대금뿐만 아니라 이 부대비용도 신경써야 한다는 것도 배웠다.

제일 유용했던 장은 역시나 연말정산에 관한 내용이었다. 곧 연말정산을 앞두고 있으니 미리 읽어보고 준비하기에 좋았다. 무엇보다 상황을 가정하여 설명해주니 이해도 쏙쏙 되고 좋았다. 예를 들어 주택마련저축의 한도를 다 채우면 결과적으로 얼마의 금액을 더 환금 받을 수 있다고 말해주는게 유용했다. 매번 이걸하면 얼마를 환급 받을 지 몰랐는데 책에서 속시원하게 가르쳐주니 좋았다.

그리고 마지막 장의 19금 세금이야긴 무척 재미있었다. 사실 제일 먼저보았는데 자극적인 소재의 이야기에 세금이야기가 더해지니 이리 재미있을 수가 없었다. 아무튼 조금은 어렵고 복잡한 세금이야기여서 머리가 아프기도 했지만 유익한 시간이 되었던 것 같아서 좋았다.

[서평] 오늘도 출근하는 엄마를 위한 월급 사수 재테크

월급 사수 재테크 - 오늘도 출근하는 엄마를 위한
김혜실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11월

월급 없이 집에서 살림만하는 엄마이지만 남편의 월급을 가지고 좀 굴려보고 싶은 마음에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남편의 월급을 사수하여 재테크로 불린다면 남편이 좋아하겠지 하는 생각도 들었다.

진짜 책을 읽고보니 돈을 관리하고 굴리는 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 같다. 생각없이 매달 들어오는 월급을 쓰고 굴리지 않는다면? 나중에 월급이라는 수입이 없어지면 진짜 막막할 것이기 때문이다. 현재의 행복과 즐거움도 좋지만 미래의 여유로운 삶을 위해서는 종잣돈을 모아야 한다고 말하니 좀 더 빡빡하게 생활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그리고 투자에 앞서 경기 흐름을 잘 읽을 줄 알아야 하기 때문에 경제 이슈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경기에 대한 안목도 키워야 한다.경제뉴스와 신문으로 공부하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한다.

공부가 되었다면 투자에 나서야 하는데 이 책에서는 크게 부동산,주식,채권,펀드,연금에 관해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사실 부동산이라고 하면 큰 목돈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했는데 책을 읽어보니 어느정도의 자금만 있으면 갭투자로 큰 돈이 필요없다고 하니, 역시 사람은 책을 읽고 공부를 해야 한다.

그리고 경매로 부동산 취득하는 것도 쏠쏠한 것 같다. 이것 또한 정보의 싸움이기에 평소에 공부가 많이 필요한 것같다. 전문적으로 부동산을 공부하는 것도 나중에  크게 도움이 될 것 같다.

주식은 진짜 어려운 분야라서 쉽게 도전하지를 못했는데 이 또한 공부해서 안정적인 주식을 사두면 좋을 것 같다. 잘못하면 내가 투자한 돈을 하루아침에 잃을 수도 있어 사실 조심스러운데 남들의 말에 휩쓸리지 말고 기본만 지키면 은행수익 이상을 올릴 수도 있다니 이 또한 쏠쏠한 투자처가 아닐 수 없다.

사실 나는 원금을 지키면서 안전하게 돈을 모으는 스타일인데 요즘은 물가상승률에 비해 금리가 낮다보니 매력이 없없는데 이처럼 여러 투자처를 비교하여 투자한다면 돈모으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

그동안 집에서 너무 안일하게 지내다가 이 책을 통해 일하는 엄마가 이리 열심히 재테크도 한다니 집에서 살림과 육아만 하는 나로서는 자극이팍팍 되었다.

나는 일하는 엄마가 아닐지라도 월급의 소중함은 잘 알고 있다. 한달 열심히 일해 번 노력의 산물이다. 워킹맘으로 일하면서 가정의 수입에 보탬이 된다면 좋겠지만 아직은 아기가 어려 무리이니 우선 들어오는 돈부터 알뜰히 잘 굴려봐야겠다.

[서평] 걱정 많은 당신이 씩씩하게 사는 법

걱정 많은 당신이 씩씩하게 사는 법 - ‘당신은 힘든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해왔나?’ 걱정에 휘둘리지 않고 씩씩하게 살아가는 행동 습관 11가지
데이비드 시버리 지음, 김태훈 옮김 / 홍익 / 2018년 11월

나는 늘 걱정투성이다. 그러다 보니 하루를 미리 계획하면서도 이럴까 저럴까하는 생각을 수도 없이 한다. 어찌보면 쓸데없는 걱정이다. 하기도 전에 걱정을 하고 정작 실천은 안할 때가 더 많으니 말이다. 하지만 세상에는 걱정없이 잘만 사는 사람도있으니 나 또한 걱정없이 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진다.

책을 읽고 내 걱정을 없애보기로 한다. 걱정은 우리의 생각이 부정적인 사고로 가득찼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긍정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들은 생각보다 걱정거리가 많지 않다. 생각해보니 나는 늘 부정적인 말과 생각만 했던것 같아 반성이 되었다. 끊임없는 긍정적 자기암시를 통해 긍정적인 사고 습관을 만들자. 긍정적인 암시가 불안감을 줄여 걱정 또한 들지 않게 할 수 있다. 긍정적인 사람이 될 수 있게 노력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그리고 원하는 것이 있다면 계속해서 열망하고 관심을 가지자. 기회가 오면 놓치지 않고 잡을 수 있게 말이다. 없다고 투덜거리지 말고, 얻을 수 있는 방법으로 말이다.
또 인생의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를 위해 하루하루를 알차고 건설적으로 산다면 우리의 수많은 걱정중 일부는 줄일 수 있다. 그 속에서도 걱정이 떠오르면 우선순위를 정해서 중요하지 않은 걱정은 미룰 수도 있다. 꼭 걱정을 다 해결 할 필요는 없다. 걱정과 마주하고 앉아 어쩌면 좋을지 하루종일 생각한다고 해서 걱정이 저절로 사라지지도 않고 해결되지도 않는다. 걱정을 확대 해석하고 과장해서 걱정 무게를 늘릴 필요는 없다. 다만, 걱정을 해결하고자 할때는 정지 시간을 가지고 해결의 실마리를 찾으면 된다. 논리적으로 사고한다면 쉽게 문제를 해결 할 수도 있다.

이처럼 수많은 돌발상황에서 대처법들을 미리 마련하고 늘 긍정적인 습관을 유지하며, 좌절의 아픔을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더 많이 웃으면 두려움속에서도 웃을 수 있는 용기가 생겨 걱정으로 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

자, 그럼 지금부터 걱정을 줄이기 위해서 행동하자. 긍정적인 기운이 가득한 미래 일기를 쓰며, 무엇보다 긍정적인 자기암시를 통해 긍정적인 사고를 하자. 부정적인 걱정들이 들어오지 못하게 말이다.

[서평] 나쁜 엄마 다이어리

나쁜 엄마 다이어리
김지원 지음 / 북레시피 / 2018년 11월

대부분의 여자들은 착한사람 컴플렉스에 갖혀 살고 있다. 사회생활에서부터 시작하여 결혼을 해서도 착한 사람, 착한 아내와 며느리가 되기 위해 노력해왔다.
자신의 솔직한 마음과 욕망은 숨긴채 타인의 마음을 우선시 하면서 말이다. 그것은 당연하게도 자신의 아이를 키울때도 적용되는데 이런 생활은 생각보다 숨막히고 스트레스를 주기에 좋은 관계로 오래 유지될 수가 없다. 그러니 착한 엄마보다는 나를 먼저 생각하는 나쁜엄마가 더 나을 수 있다고 이 책은 이야기한다.

힘들여 노력해서 착한 엄마가 되지 않아도 된다고 하니 이때껏 나는 나쁜엄마가 아니였을까 하는 내 마음에 위안이 되었다.
남들 하는 것 만큼 다 해주고, 아이가 원하는 것을 다 해주는게 꼭 좋은 엄마라고는 볼 수 없다. 육아에 있어서도 자신만의 주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가정의 여유 안에서 해줄수 있는 것만 해줘야지 너무 무리하게 해줄 필요가 없다. 그렇기에 남들이 하는 말에 남들이 하는 것에 흔들리지 말아야 하고 착한 엄마가 되어야겠다는 굳은 결심을 하지 않아도 된다.

자기 주관없이 착한 엄마라는 것을 목표로 육아를 한다면 엄마와 아이 모두 병들어 갈 수 있다. 그러니 엄마와 아이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육아를 하자.
아이에게 전부를 희생하고 투자하기 보다는 엄마 본인에게도 투자를 하고 가꿔나가는 것 또한 필요하다. 주말 하루쯤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엄마의 쉬는 날을 가진다는 저자의 이야기가 나에게는 놀라웠다. 늘 엄마 껌딱지처럼 쫓아다니는 아이가 있어서 생각치도 못했는데 사실 나도 그런 날을 무척이나 가지고 싶었다. 단지 아이때문에 미루고미루었던 것일 뿐.

이처럼 긴 육아의 시간이 행복하기 위해서는 엄마의 행복과 욕구가 먼저다. 뜨거운 국수를 아이에게 먼저 먹이겠다고 식혀서 억지로 먹이기 보다는 엄마먼저 배불리 먹어야 한다는 저자의 이야기를 잊지말아야 겠다. 아이가 매번 우선순위가 된다면 아이가 짐처럼 느껴지고, 아이와 함께 있는게 힘들고 짜증스러울 것이다. 처음에는 무슨 이런 제목의 책이 다 있나 싶었는데 책을 읽고 나니 나쁜엄마가 아니라 현명한 엄마라는 생각이 든다.

[서평] 결혼해도, 나답게 살겠습니다

결혼해도, 나답게 살겠습니다
장새롬(멋진롬) 지음 / 진서원 / 2018년 11월

한 인간이자 여자로서 결혼을 하고 임신과 출산 육아를 시작하자 나란 인간은 빠르게 사라졌다. 늘 행복할 것 만 같던 결혼생활은  아기를 키우기 시작하면서 나란 인간의 나약함에 한순간에 무너져내렸다. 엄마는 강하다고 했지만 나는 약한 존재였다는 것을 깨달았다. 학습되지 않은 엄마라는 역할이 무척이나 어려웠다. 그래서 엄마가 와서 나의 아기와 나를 함께 봐주는 날이 더 많았다. 이렇듯 내 기대와는 다른 결혼 생활과 육아의 고충이 나를 우울하게 만들었다.

 주변에 상담을 해도 다들 자신들 또한 그랬으며, 시간이 답이라고 말 할 뿐 큰 위안이 되지 않았다. 아이와 함께 있는 시간이 너무 벅차게 느껴졌기에 하루하루가 너무 길게 느껴졌고,  아이가 싫은 것은 아니였지만 늘 나혼자만의 시간이 간절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야 엄마 또한 숨쉴 여유가 필요 하다는 것을 알았다. 육아 스트레스를 한번 씩 해소하는게 아이와 가정에도 평화롭다는 것을, 엄마부터 행복해야 한다는 것을 몰랐다. 나는 아이가 먼저라고만 생각했다. 그게 엄마가 가진 모성애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아이를 위해 살아야 한다고 잘못 생각했기에 나도 모르게 스스로 스트레스를 받았단 것 같다.

 저자처럼 자신이 하고 싶은 것도 하고, 1년에 일주일쯤은 혼자서 여행도 가고 즐겁고 자신을 돌보며 살아야 했다. 그녀는 늘 긍정적이고 활기찬 모습으로 동네 책방도 열고, 자신이 생각한 생각과 사업의 꿈을 펼친다. 하고 싶은게 있다는 사실과 그것을 지지해주는 남편의 존재가 부러웠다.
 

이렇듯 육아와 나 사이에서의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 나중에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오로지 아이만을 남편만을 위해 살지는 않아야 한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을 수도 않고, 내가 원하는 만큼 보상을 받을 수 없을 지도 모른다. 그러니 내가 좋아하는 것을 찾고 내가 즐거워지는 일을 찾아서 나 자신을 돌보며 사랑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지금은 육아에 집중하면서 내가 하고 싶은 일들을 준비해도 늦지 않다. 100세 시대 아직 우리에게 남은 시간은 많다. 조급해하지 말고 천천히 아이를 키우며 준비해도 늦지 않다고 말해주니 안심이 된다.

늘 나혼자 뒤쳐지지 않았는지 걱정이 많았는데 이 책을 읽고 위로 받고, 앞으로의 내 삶에 대한 계획을 진지하게 할 수 있는 시간이 된 것 같아 무척이나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