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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통신사 - 평화를 전하는 발걸음, 한국출판문화진흥원 우수출판콘텐츠수상작
강응천 지음, 한태희 그림 / 토토북 / 2015년 7월
평점 :
언제나 광복절이 될때면 위안부 문제와 더불어 아직 일제시대에서 청산되지 않은 문제들이 이슈가 되어 tv에 나옵니다.
마침 이책을 읽게 된 시기아 8월 15일 쯤이라 읽으면서 더 깊이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조선시대에 국왕이 일본 막부(幕府) 장군에게 파견한 공식 외교사절을 일컫어 조선통신사라고 합니다. 그만큼 그시절이나 지금이나 일본과 우리나라는 관계가 중요했던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임진왜란에서 통신사의 이야기를 풀어나갑니다.
임진왜란 전 두 통신사가 일본을 다녀와 임금에게 전하는 말이 얼마나 큰 영향을 끼쳤는지 부터 보여줍니다.
임진왜란 후 통신사들이 일본으로 가게 된 배경, 어떤 경로로 어떤 사람들이 갔는지를 이야기로 잘 엮어 내었습니다.
그림을 보면서 쉽게 이애할 수 있도록 구성이 되어 읽기가 매우 편합니다.^^
통신사들이 한양(서울)에서 에도(도쿄)에 어떤 길을 거쳐 갔는지 알려주고 그 길따라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적습니다. 중간중간 역사 길잡이를 삽입하여 실사와 정확한 지식을 전달해 주어 더 객관적이고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조선통신사가 일본에 가서 어떤 일들을 했는지 길따라 잘 구성되어있습니다.
헌데 제가 이책을 읽으면서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조선통신사에 대한 긍정적인 이야기만 너무 많이 다루었다는 것입니다.
초등학생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책이기는 하지만 조선통신사에 대해 이해하면서 읽으려면 3학년 정도는 되어야합니다. 3학년이상의 아이들은 정확하지는 않지만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력이 있는 아이들입니다.
조선통신사들이 일본에서 정말 잘 외교를 이루었다면 임진왜란이 1870년대부터 이루어진 침략은 없었을 겁니다.
이러한 부분을 좀더 객관적이고 사실적으로 다루어주었더라면 좋았을 텐데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물론 뒤부분에 조선의 개항과 근대화에 대한 이야기들을 다루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우리나라를 침략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니 중요한 부분이 빠진것 같다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반기문un사무총장과 같이 외교대한 꿈을 키우며 자라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조선통신사를 다루면서 역사적으로 긍정적인 면과 부정정적면을 사실적으로 다루어 주었다면 이 책은 더욱 훌륭한 책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평화를 전하는 발걸음 ' 조선통신사' 그들이 있을때는 평화로웠는데 없었울 때는 침략이 이루어 졌다는 식의 방향을 전하기 보다는 아이들에게 객관적으로 사고하고 통찰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아 리뷰평에 별 한개 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