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일상을 들여다 본다.

마음을 훔치는 아이, 이뽀 ㅣ 시소 17
에스텔 레핀 지음, 김혜영 옮김, 모드 크레셀리 그림 / 시소 / 2010년 3월

 우리집 4학년 아들이 권장도서라며 사달란다.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권장도서라며 꼭 읽고 싶단다. 구입하여 아이에게 책을 주기전에 내가 먼저 책장을 넘겼다. 어떤책인지 함께 공유하려면 엄마가 먼저 읽어보아야 할 것 같아서...^^

 난 이뽀라는 감성적인 아이에게 보다는 이뽀보다는 이뽀의 눈을 통해 보여주는 누나와 아빠의 심리상태가 나를 빵~~터트리게했다.

 한참 예민한 아이 이뽀...감성적이라는 말을 듣고 자신의 감정과 주변사람들의 감정을 들여다 보게된다. 그러면서 조금씩 조금씩 나와 타인의 감정을 배려하는 아이로 성장한다는 성장동화이다.

 그중에 나는 이뽀가 가족들의 감정을 관찰할 때 하는 말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가장 쉬울 줄 알았는데 가장 어렵다고....

가장 가까운 사람들이 더 대화가 없고 더 함께하지 않는 현실을 들여다 볼 수 있다.

 그리고 사춘기 누나와 아빠의 싸움.!!!!!!

 너무 현실적이다. ㅋㅋ

 부모의 입장에서 아이의 마음을 잘 살펴주어야 겠다는 반성을 많이 하게 한 부분이다.

 부모로 읽으니 크게 재미있지는 않지만 아이들은 그들 정서에서 공감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

 글을 단숨에 읽어가는 아이를 보며 좋은 책이라는 생각을 했다.

 아이들 동화는 아이들이 공감하며 읽고 배워야 하는 거니까...

우리말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알게 해준답니다.

너 정말 우리말 아니? ㅣ 이어령의 춤추는 생각학교 4
이어령 지음, 김용연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09년 1월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쉽고 재미있고 흥미롭게....

우리말의 어원부터 우리말이 얼마나 아름다운 글자인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재미난 그림과 구어체를 사용하여 아이들이 읽기에도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초등학교 중학년 이상은 되어야 하겠지만 그래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구성입니다.

요즘 아이들이 줄여 말하고 이상하게 말하고 인터넷용어가 실생활에서 버젓이 사용되어 속상한데 이글은 나무람없이 우리글의 수중함을 알게 해줍니다.

 우리말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소중한지 작가의 진심이 베어있어 읽는 사람도 함께 빠져들게 이어령선생님이 쓰셨습니다.

 부모들도 함께 읽어본다면 아이에게 좀더 구체적으로 아는척 할 수 있는 교양서 입니다.

가슴에 울림이 있는 과거와 현재..

학교 가는 날 - 오늘의 일기 ㅣ 보림 창작 그림책
송언 글, 김동수 그림 / 보림 / 2011년 12월

 입학이야기 이다.

초등학교 입학을 둔 아이들의 설렘을 그림과 일기라는 소재를 통해 간결하고 짜임새있게 담아 내고 있다.

 1960년대의 구동준과 2000년대의 김지윤의 입학준비와 학교이야기를 그림일기를 통해 담아 내었다. 아이수준에 맞춘 간결한 문장과 느낌..하지만 같은 듯 다른, 다른 듯 같은 입학이야기 이다.

구동준은 학교입학 만으로도 너무 설레이고 새로운 시작이다.

하지만 지윤이는 유치원을 졸업하는 일로 시작한다.

 모든아이들이 예비소집일에 기대하고 기대하는 마음으로 학교를 간다.

하지만 요즘 아이들은 그냥 서류만 받는다. 씁슬하다.

 동준이는 기대와 설렘으로 가득하게 학교생활을 시작한다.

 소박함에서부터 출발하고 선생님으로 부터 교사의 꿈을 키우고....예전 우리내 모습과 닮아있다.

 하지만 지윤이는 학교입학자체로 왠지 버거운 짐을 드는 것 같다.

 그리고 선생님을 평가한다. 이또한 달라진 풍속이고 씁슬한 현대의 모습이다.

 저학년아이들과 입학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학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에 매우 좋은 구성으로 되어 있다.

 아이들의 학교생활을 책을 통해 이야기 나누기 매우 좋다.

  그림과 함께 잘 짜여진 매우 좋은 책이다.

[100자평] 마당을 나온 암탉

마당을 나온 암탉 - 애니메이션 그림책
황선미 지음, 오돌또기 그림 / 사계절 / 2011년 6월

처음 책이 나왔을때 아이에게 꼭 읽어보라고 했었다.아직 아이가 읽기에 조금 어려 3학년은 되어야 겠지 하던차에 애니메이션이 나왔다. 그리고 그림동화가 나와서 둘째 아이에게 읽기를 권했다. 영화를 본후여서 그림 한장면 한장면이 살아나면서 아이가 읽기에 더욱 재미있었다. 하지만 원서가 짱!!

[100자평] 재봉이 좋은 시간

재봉이 좋은 시간
기도코로 미키 지음, 김수연 옮김 / 삼호미디어 / 2012년 11월

요즘 패턴책들이 많이 나와있다, 일본것도 쉽게 구할 수 있고 한국의 솜씨좋은 블로거들이 낸 책들도 많다. 하지만 보다보면 다시 설명을 찾아야하는 경우들이 생긴다. 그런점에서 이책에 별 5개도 아깝지 않다. 쉽고 간단하게 설명이 되었다.처음 시작하는 분들께 적극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