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들에게 희망을 (반양장)
트리나 포올러스 지음 / 시공주니어 / 1999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요즘 뉴스를 틀면  정치적인 이야기로, 마음이 뒤숭숭하고 우리나라의 미래가 걱정이 됩니다.

 정치, 경제에 크게 관심이 없던 나조차 이렇게 나라가 걱정되고, 내 자식이 커가면서 살아야 하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잠 못 이루게 합니다.

 마침 독서모임을 위해  트리나 폴러스의 ' 꽃들에게 희망을' 을 다시 읽게 되었습니다.

 원제는 'Hope for the Flowers' 입니다.  몇 해 전에 도서관에서 빌려 그냥 잠시 읽었을 때와는 전혀 다른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꽃들의 희망'.....

 아름다운 꽃을 보기 위해서는 나비가 필요합니다. 꽃들에게는 벌과 나비가 희망입니다.

 애벌레가 나비가 되기 위해서는 보기에 흉하고 위험 보이는 고치를 오랜동안 만들어야 합니다.

 하지만 많은 애벌레들이 그것보다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올라가면 무언가 특별한 것이 있을 것 같은 구름 속 높은 곳을 향해 서로 밟고 밟히며 올라갑니다.

 지나친 경쟁과 이기주의로 높은 곳에 올라간 애벌레들은 진실을 말해주지 않고, 서로 밀어내며 추락시키고, 혹여 내려오며 진실을 이야기 해도 비웃거나 진실이 아니라고 믿습니다.

 어쩜 지금의 우리와 똑같은지......

  나의 이익과 이기심으로 똘똘 뭉쳐서, 아무것도 보지 않고 오로지 높은 곳으로 향하는 애벌레들이 지금 우리의  tv속에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는 무수히 많은 애벌레입니다. 나의 자식들에게 아름답고 향기로운 꽃 밭을 선물하고 싶습니다. 더불어 내 자식들도 저 높은 곳을 올라가는 애벌레가 아니라 고치를 만들어 아름다운 나비가 되어 날게 하고 싶습니다.

 어른들과 십대의 모든 아이들이 함께 읽고 진정한 삶의 목표를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입니다.  
 
 

" 나비는 미래의 네 모습일 수도 있단다. 나비는 아름다운 날래로 날아다니면서, 땅과 하늘을 연결시켜 주지. 나비는 꽃에서 꿀만 빨아 마시고, 이 꽃에서 저 꽃으로 사랑의 싸앗을 날라 준단다."
" 나비가 없으면, 꽃들도 이 세상에서 곧 사라지게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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