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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무슨 씨앗일까? 2 ㅣ 샘터 솔방울 인물 15
황병기 외 지음, 유준재 그림 / 샘터사 / 2014년 2월
평점 : 
이책을 처음 읽었을 때 교사로서 아이들에게 읽히기에 적합한지 얼마나 잘 쓰여있는지 쉬운 어휘는 사용했는지 이해하기 쉬운지...생각하며 그을 보았다. 그래서 일까
신수진기장의 이야기를 읽을 때는 지나치게 객관적인 눈으로 읽으려다 보니 그저 그냥 지나치고 말았다.
하지만 글속의 인물들이 나를 부르고 있었다. 그들의 삶이 내게 말을 걸어 오고 있다. 그들의 어린시절 작은 씨앗이 열매를 맺기까지 얼마나 많은 비,바람을 맞고 튼튼하게 성장했는지 나의 눈을 사로 잡았다.
위인전을 읽으면 그런 생각이 들곤 한다. 이들은 남달라, 이들은 봐봐 성장부터 뭔가 틀려....달라 달라...
하지만 이 책은 말해주고 있다. 꿈의 씨앗은 자기 자신안에서 발견하고 스스로 싹틔워야 한다는 것을 내가 노력하고 어려움을 헤처나가야 한다는 것을 직접말하는 형식으로 이야기 해주고 있다.
한결같이 말해주고 있다. 우린 타고난게 아니라고 노력하고 또 노력하고 꿈을 향해 10번을 넘어지면 10번을 일어나서 다시 도전하는 노력과 열정을 이야기해주고 있다.
어른인 내가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내 삶을 돌아보게 되고 나도 모르게 내가 지도하는 아이들을 돌아보게 되고 우리집안의 새끼들을 돌아보게 되었다.
아이들은 나와는 다른 시각으로 이책을 접할 것이다. 책속에 직업에 대한 설명도 잘 나와있어 이해하는 것에 도움을 주고 있다.
또 어떻게 해서 이루게 되었는지 알려주고 있다. 그래서 직업에 대한 탐방기회도 엿볼 수 있다. 저학년아이들에게는 조금 어려울 수도 있겠다. 부모님과 함께 읽으면 도움이 되겠다.
3학년이상의 초등학교 친구들이라면 책이 전달하고자 하는 씨앗을 스스로 받아들여 싹을 틔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