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라디오라도 들어볼까? 하고 켰는데
처음에 스파이스 걸스 노래가 나올때만해도 아아 어제 친구네 놀러가서 아 이 씨디가 있네 하며 웃으며 들었던 기억이 나서 좋았다.
그 뒤에 ses와 핑클 노래고 좋았고 맥가이버 주제곡은 오랜만에 신선하기까지 했다. 반복되는 그 음들이라니. 신선하거 말고 암.
그러더니 추억여행이라도 할 참인지 계속 그시대의 음악들만 나와서 어느순간 참지 못하고 주파수를 바꿨는데...
뭐지...왜 여기도 계속 그때 음악인거지......
아아아....아아....나..메마른걸까.....
하다가도
아니, 이렇게 억지스럽게.....아냐 그건 아냐...싶다가도.
추억여행이라면 겨우 한두곡만 틀어주겠냐...싶다가도
아냐...그래도 난 역시 지쳐....
라는 결론이랄까....두시간이 가까워져온다....
아아....연휴가...정말 끝나버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