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플때 커피를 안먹는것은
약의 효과를 떨어트려서??
아니다........
아프니까 잠자는 동안만이라도 아픔을 이겨내야하는데
아픈데 호옥시라도 잠도 못자면...더 괴로우니까....나는...커피를 피하게 되었다.
커피를 사랑하는 나는....지난 이십여년간 먹어온 커피를 못먹는것은...참...어려우다고....
그런데 아프면 그것도 참아내게 된다 하하하.
여하튼. 그래서 커피를 좀 안마시고 있었고
그러다가 어쩔 수 없이. 그동안에는...쳐다도 안보던 디카페인에 눈을 돌려 보았다는 이야기
디카페인커피에도 카페인이 전혀 들어있지 않은건 아니지만
이거라도 먹어야하고....
카페인보다 맛이 없을줄로만 알았던 디카페인도...맛있을 수가 있네? 를 경험하고 있다.
퇴원하면서 받은 약은
개별약봉투에
아침식후즉시 점심식후즉시 저녁식후즉시 라고 적혀있는데
어마무시하군...즉시 먹어야한다니....
원래도 잘 먹긴 하지만 세끼를 잘 챙겨먹는다기보다는...간단하게 먹는 끼니가 있고, 거기에 한끼나 두끼를 거하게 먹곤 하는데
요즘...약먹기 위해서 세끼를 잘 챙겨먹고 있다 ㅋㅋㅋ
출근해서 일하다가 아홉시쯤에 약먹으려고 계란이랑 빵을 먹고는 약을 먹지 않아서...
열시에 빵을 한조각 더 먹었다. 약 먹으려고 ㅋㅋㅋㅋ
나는 비교적 간단한 수술을 받았고
수술 당일 회복 후 퇴원을 할 수 있는 간단한 수술이었지만
세상에 간단한 수술이란 없다......입원할때만 해도 멀쩡하게 내 발로 들어가서
오 말하자면 연말 입원의 예행연습이로군 했던 나......천진난만했구나....
전신마취에서 깼는데 진짜...너무 아팠어...ㅠ
회복실에서 선생님 너무 아파요...라고 울부짖는(울진 않음....ㅠ) 내게 진통제 몇번 (내 기억으로는 네번...? 몰라...정신없었고 아팠고 기억이 안나) 들어갔다...줄수있는 만큼 줬고 조금 기다려보시라, 병동 가서도 아프면 진통제 달라고 하면 주실거다 라고 달래주신 쌤....감사해요....근데 아파서 계속 선생님 너무 아파요 라고 말할수밖에 없었다.
이제 이전처럼 피를 쏟진 않겠지...?
연말에 수술이 한번 더 예정되어 있다.
그건 진짜 아플텐데....웃기게도 이번에 수술하고 회복실에서 눈뜨자마자 한생각이.
아.....다음수술은...못할거 같다.........이것도 이렇게 아픈데....배에 구멍을 뚫어서 하는 수술은....못해....못해.........
비교적 간단한 수술이긴 했지만
그날은 정말....너무너무 아팠고 다행히 6시쯤 퇴원할때는 내발로 퇴원했다.
약을 제때 잘 챙겨먹고 잘쉬어서 그런지 수술 다음날부터는 거의 통증이 없었는데
왜...걷기가 힘들지?
목요일 입원 금요일 수술 토요일 쉬고 일요일에 잠깐 볼일보러 나갔는데 택시도 안잡히고 좀 걷다 버스 타야겠다 하며 오분쯤 걸었는데 아...못가겠다...집에 돌아가야지. 하는 순간 버스가 눈앞에 나타났고 일단 타고 볼일 보고 집에 왔다. 아직도 무리하게 걷진 않는다...왜때문에 다리에 힘이 없을까.
밥 세끼에 간식에 약에 너무 잘먹고 잘쉬고 있다.
회사만....때려치고 싶다....회사...안다닐순 없을까....로또....살까...
수술비....벌어야지.....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