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용산으로 오는 마지막 KTX를 탔고

용산 도착시간은 0시15분이었다.


목포에서 출발해 용산으로 오는 KTX는 보통 2시간 40분이 넘게 걸리는데

마지막 열차는 그거보다 20분정도 짧은 일정인것 같다.

목포에서는 내가 탄 객차에 두명이서 출발했고 나주에서 한명이 더 탔고 익산 특히 광주 송정을 거치는 동안에 열명정도가 되었던듯. 한 객차당 56명~60명정도 이니 아주 많이 널널했다. 

약 두시간 반정도 일정중에

앞에는 카톡도 하고 휴대폰도 하고 글도 읽고 하다가

피곤함에.... 어느순간 잠이 들었고 (아마도 한시간도 안남은 시점에)

안내방송을 듣고 눈을 떴을때는 12시 16분이었다.

열차는 서 있었고, 급하게 내렸다. 가슴을 쓸어내리며.

내가 내리고도 몇분 더 서있긴 했다. 지금 검색해보니 15분 도착에 19분 출발이다.

용산은 종점이 아니었고, 행신이 종점


지하철을 타고 집에 오는길에 행신역에서 동네까지 택시로 오는 거리를 검색해보았다.

20-30분

용산역에서 하차하지 못했더라면. 조금 더 복잡해질뻔 했지만 방법이 없진 않았겠지.

열두시가 훌쩍 넘은 용산은 택시가 많이 없었다. 아마도 사당역이나 강남역에 다 가있으려나.

서울까지의 마지막 지하철은 있겠지만 경기도로 가는 열차는 끊겼을 거 같은 시간이니. 

그리고 용산역에서 ktx막차를 타고 내리는 사람은....어제 보니 많지 않았으니 말이다.


집에 도착하니 거의 한시였고. 씻고 누우니 한시가 훌쩍 넘었다.


그리고 잠이 잘 들지 않았고

난 지금 너무너무너무 피곤하다!!


오늘은 목요일이고

내일은 금요일이다. 그리고 광복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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