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기분이 널을 뛰고 있다.
어제 하루로 끝날거 같던 질퍽한 기분은 어떤 사소한 계기로. 오늘도.
우연하게도 같은 장소에서. 질퍽이기시작했다. 흑 ㅠ
어젠가 어디선가 읽었는데.
배려 라는 것은. 불편함을 느껴 본 사람이 더 잘할수도 있다는 그런 문장으로 그 순간에 난 받아들였는데.
배려잘해주던 언니가 생각났다.
예민하고 꼼꼼하게. 주변인과 상황을 배려하는 언닌데.
불편함을 느껴보았기 때문에. 사소한 것 하나에도. 배려를 보여주었던 것일텐데. 언니가 느꼈을수도 있는 불편함이 떠올라. 나의 맘이 불편해졌다.
흑.
그 다음에는 소속되지 못한 상황이 슬퍼졌는데.
그로인해 정보가 나에게 미치는 속도가 늦어졌다는 것이 또 슬퍼졌고.
여러모로 지금의 난 나에게 건강하지 못한 환경에 처해졌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봄이구나.
잘 읽지 않는 책을 (읽는속도에 따라가지 못하는데) 잘 사기만 했던 과거를 청산하고. ㅋㅋ
읽고 싶은 책을 이제는 다른 방법으로 구해읽고 갖고 싶은 책을 사기로 결심했더랬다.
동네 도서관에 등록하고. 책을 빌려 읽고 반납도 해보고.
희망도서를 신청하는 방법이 있길래
두권(?)을 신청도 해보았다.
한권은 사서 곧 비치할 예정인 도서라고 취소되었고
한권(??)은 만화책이라고 취소되었다....
내 어머니 이야기.
한 이삼일 잠이 조금 모자란것도 같다.
오늘 밤에는 두시 전에 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