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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이웃의 식탁 ㅣ 오늘의 젊은 작가 19
구병모 지음 / 민음사 / 2018년 6월
평점 :
출산장려라는 미명하에 실험적인 공동주택이 생겨났고, 현실적인 조건들이 불필요한 장애들을 묵과할만큼 4가족을 끌어들였다. 외면하고 싶어지는 처절한 현실에 대한 묘사는 식탁 공동체로서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던 유교문화의 실체를 헤집어 놓는다. 소설에 등장한 주인공들의 이름은 나중에 어느 누군가의 이름으로 제안해도 좋을듯 신선하다. 전은오-서요진, 고여산-강교원, 신재강-홍단희, 손상낙-조효내 그리고 아이들 시율, 우빈, 세아, 정목, 정협, 다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