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운 배 - 제21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
이혁진 지음 / 한겨레출판 / 2016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중국에 진출한 조선소의 이야기이자, 우리 사회의 단면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조선소에서 사용되는 전문 용어들이 홍수 속에 사전을 찾는 수고를 필요로 했지만, 몰입도를 멈추게 하지는 않는다. 제대로 경험해 본 적 없는 회사란, 업무란 무엇인지, 그럼에도 사람들이 함께 사는 것이라는 것을 알려준 소설이다. 부조리와 편협함의 세계에 순응하지 않고 마음이 원하는 소리에 귀를 기울인 주인공에게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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