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부기 셔플 - 2017 제5회 수림문학상 수상작
이진 지음 / 광화문글방 / 2017년 11월
평점 :
절판


연합뉴스에서 주최하는 수림문학상 수상작으로, 젊은 여성 작가가 썼다는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소설의 화자는 미8군 무대의 기타리스트인 남자이다. 벤처스라는 밴드의 팝송곡 제목이 기타 부기 셔플인데, 주인공의 삶에 전환기를 가져온 곡이다. 한국 전쟁 후 생존 그 자체에 목적을 둔 처절함이 한 사람의 드라마틱한 이야기에 적절히 스며들어있다. 수출업으로 벌어들인 외화보다 몇배의 달러로 내수 경제의 활성화에 기여했음에도, 딴따라와 양공주로 대변된 기구한 삶의 주인공들이 우리 역사의 한편임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처음 만난 작가인지 알았는데, 저작들을 살펴보니 예전에 읽었던 [감정코치 K] 만화의 스토리 작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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