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시작되었다.
겨우내 움츠린 어깨와 그 속에 마음을 필 무언가가 필요하다.
그 무언가는 역시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아닌가 싶다.
"명탐정 셜록 홈즈 1~5권 (아서 코난 도일 지음, 민승기, 한준,
스튜디오 해닮 그림, 국일아이 펴냄)"은 아이와 어른을 위한 추리
소설이다. 물론 아이를 위한 책이기는 하지만.
이 시리즈는 명탐정 셜록 홈즈를 통해 읽는 이로 하여금 (특히 어린이) 상상력과
추리력, 논리력을 키울 수 있게 구성되었다.
세계적인 작가 아서 코난 도일의 작품인 명탐정 셜록 홈즈는 과학적 추리를 통해
사건을 풀어나가는 것이 특징인 만큼 어린이들 눈높이에 맞추어 글과 그림 그리고
구성을 쉽고 탄탄하게 해야 하는 것에 중점을 둬야 하는데 내가 읽은 셜록 홈즈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구성을 갖춘 책이라 읽는 내내 신이 났었다.
국일아이 - 명탐정 셜록 홈즈
1권 : 붉은 머리 클럽의 비밀, 찢어진 편지의 비밀, 너도밤나무 집의 비밀,
상아 상자의 비밀, 노란 얼굴의 비밀
2권 : 보헤미아 왕의 비밀, 거지 사내의 비밀, 춤추는 인형의 비밀
3권 : 사라진 명마의 비밀, 소공작 유괴 사건의 비밀, 얼룩무늬 끈의 비밀
4권 : 신랑의 정체, 여섯 개의 나폴레옹, 서섹스의 흡혈귀, 악마의 발
5권 : 거물급 의뢰인, 세 학생, 보스콤 계곡 사건, 쇼스콤 관
으로 구성된 국일아이의 명탐정 셜록 홈즈 시리즈는 원작에 가장 가까운
어린이를 위한 시리즈이다.
초등 중학년 이상과 함께 읽으며 홈즈의 추리 전까지 독해 후 읽는 이의 추리로
사건을 정리해 본 후 홈즈의 추리와 비교하거나 홈즈의 추리를 읽고 탐정 수첩
형식으로 사건 개요 및 해결책을 정리해 나만의 탐정 일지를 제작해보아도 좋은
활동이 될 것 같다.
사고력을 키울 이야기가 절실한 요즘, 아이들과 명탐정 셜록 홈즈를 함께
읽으며 상상력과 논리력을 키워보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