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펫 2 - 소심한 고양이의 복수 좀비펫 시리즈 2
샘 헤이 지음, 사이먼 쿠퍼 그림, 김명신 옮김 / 샘터사 / 2013년 7월
평점 :
품절


좀비펫은 1편 뚱보 햄스터의 등장에 이어 2편 소심한 고양이의 복수로 이어진다.

전혀 좀비답지 않은 좀비 동물들은 각각 자신의 죽음에 얽힌 이야기를 풀어내고

우리의 부주의로 얼마나 많은 동물들이 아파하는지를 보여준다.

'좀비펫 2 소심한 고양이의 복수 (샘 헤이 글, 사이먼 쿠퍼 그림, 김명신 옮김, 샘터

펴냄)"의 고양이 피클은 1편 덤플링이 자신의 죽음에 얽힌 억울함을 풀어내고 저승으로

가는 동시에 반짝 주인공 조 앞에 나타난다.

하지만 조는 그것이 고양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한다.

 

 

공동묘지를 배경으로 붉은 바탕 속 고양이는 무섭다기 보다는 어딘가 모르게 자꾸 웃음이

난다.

정작 보는 우리가 겁을 먹을 분위기는 아닌 것 같다.

다문 입 사이로 나온 이빨이나 붕대 사이에 커다란 눈은 그것을 보는 우리보다 더 겁을

먹은 고양이를 우리가 살피는 듯하다.

그렇게 좀비펫 2 소심한 고양이의 복수가 시작된다.

고양이 피클은 자신의 억울함에 대한 복수를 하고 남겨진 동생 페블을 강아지 본자이로 부터

지켜달라는 간절함에서 시작된다.

냄새나는 먹보 덤플링을 보낸지 얼마나 됐다고 그러냐며 조는 화를 내지만 조가 가는 곳마다

피클로 인해 엉망이 되어버리니 이제 조도 어쩔 수가 없다.

도와주는 수 밖에!

 

 

피클의 주인 마야는 동생의 강아지 본자이가 피클을 위협해 피클이 교통사고를 당해

죽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피클에 몸에는 붕대가 감겨져있다.

병원에서 어떻게든 살려 보려고 피클에 몸에 붕대를 칭칭 감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피클은 죽었고, 자신의 동생 페블이 걱정되어 피클을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다.

조는 이런저런 궁리 끝에 무시무시한 길고양이 팽을 마야의 집으로 데려간다.

본자이의 버릇을 고쳐주기 위해서이다.

조의 예상대로 팽은 자신을 향해 달려오는 본자이에게 털을 곤두세워 자신의 무서움을

보여주고 그것을 본 본자이는 공포를 선물받는다.

이제 본자이는 어떤 고양이를 보더라도 팽의 얼굴을 떠올릴 것 같다.

무시무시한 팽의 곁에는 피클의 동생 페블이 있다.

동생 페블이 이제 안전할 거란 생각에 피클은 가벼운 마음으로 길을 떠난다.

그리고 조의 주변에는 또 다른 냄새가 다가온다.

멀리서 들리는 강아지의 소리와 함께.

 

이 책은 초등 중학년 이상과 애용동물 관련 기사와 함께 읽고 신문활용 글쓰기 수업이나

생명존중에 대한 논제로 토론, 논술 수업을 진행해도 좋을 것 같다.

또한 본자이가 친구가 되고 싶어 했던 행동의 문제점을 찾아보고, 친구가 되기 위해 우리가

해야하는 것들을 정리하고 주제 확장을 통해 왕따 문제를 다루어도 좋을 주제가 있는 아동

문고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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