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 롤리팝, 말괄량이 공부하기 보림어린이문고
딕 킹 스미스 글, 질 바튼 그림, 김영선 옮김 / 보림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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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 롤리팝은 페넬로페 공주의 분홍빛 돼지이다.

그 전에는 정원사 조니의 돼지였고, 그 다음은 공주의 돼지...

그러니 그 둘에 돼지인 것이다.

먹는 것을 좋아하는 왕과 장미 정원을 아끼는 왕비는 공주의 고집때문에

공부를 시켜야할 엄두 조차 내지 못하지만 롤리팝의 병을 고친 마법사 콥을 만나

응석꾸러기 공주와 조니, 롤리팝은 공부를 하게 된다.

정형화 된 교육이 아닌 실생활에서 보고, 느끼는 체험을 바탕으로 한 교육 탓에

공주와 조니, 롤리팝은 공부 시간이 재미있기만 하다.

우리는 왜 그러지 못 하는가?

아이들의 개성이나 취향, 성격이나 관심에 귀 기울이지 못하고 '무조건'이라는

단서를 달고 공부 또 공부를 시킨다.

자연과 더불어 배우는 콥의 제자들이 한없이 부럽기만하다.

공주의 생일에 맞춰 예쁜 새끼 돼지를 낳는 롤리팝은 이제 그 어떤 이름보다

'똑똑한 롤리팝'이 되었다.

아이들에게 조금 더 다가가는 마음이 가득해지는 교육으로 아이와 어른 모두가

행복했으면 하는 바램과 더불어 씁쓸한 웃음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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