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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도 응가를 한대 ㅣ 토이북 보물창고 15
파라곤 북스 지음, 마술연필 옮김 / 보물창고 / 2021년 4월
평점 :
나에게는 돌이 지난 조카가 있다.
기어다니던 조카가 일어서고 한발, 한발 걸음을 옮기고 단어를 말할 때마다
온 식구들은 이 아이가 이뤄내는 과정 하나하나에 수많은 의미를 부여한다.
무겁고 축축한 기저귀가 아닌 형아들이 입는 팬티를 입을 조카를 생각하며
이모가 먼저 읽기 시작한 토이북 보물창고 시리즈 중 하나인
"슈퍼맨도 응가를 한대 (파라곤 북스 글, 보물창고 펴냄)"는 수퍼 영웅처럼 폼을 잡은 아이와
그 아이를 응원하는 멍멍이가 표지를 채웠다.
아장아장 걷는 아이는 슈퍼맨이 되어 새로운 일을 하려고 한다.
그 새로운 일이란 바로 변기를 사용하는 것.
아직은 무겁고 둔한 기저귀를 찬 채로 걷지만 곧 아이는 변기를 사용하는 형아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