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가족 앨범 상상놀이터 9
신시아 라일런트 지음, 엘런 바이어 그림,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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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일상을 아름답게 드려낸 동화를 만났다.

 

"행복한 가족 앨범 (신시아 라일런트 지음, 보물창고 펴냄)"이 그 이야기이다.

떠돌이 개 레이디가 블루힐에 사는 메도우 가족이 된 후 벌어지는 일상을 담담하게

담아내어 일상의 평범함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이야기해준다. 

 

어느 여름 메도우 가족의 아빠는 비쩍 마른 개를 데리고 와선 레이디라는 이름을

붙여준다. 그리곤 마치 항상 곁에 있었던 것처럼 가족의 일원이 된다.

여름이 지나 가을이 되자 아빠는 동생 윌리와 낚시를 간다.

호수에서 펼쳐진 낚시 여행도 좋지만, 여행 후 아빠와 즐기는 특별한 외식이

더욱 마음에 드는 윌리이다.

 

 

겨울이 오자 블루힐 마을에 폭설이 내렸고, 상가도 식당도 일찍 문을 닫는다.

윌리는 스쿨버스를 놓치고, 테오드르 선생님께 도움을 요청하여 선생님댁에서

눈을 피하고 윌리를 데리러 온 아빠와 가족들이 도착하자 선생님댁에선

눈보라 파티를 벌린다.

봄이 왔다. 어머니 날이 다가오자 윌리는 엄마에게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고

싶어진다. 엄마가 보고 있는 그것, 윌리는 엄마를 위해 산토끼를 선물한다. 

 

 

낯선이와 가족이 되고, 그가 좋아하는 것을 알아가는 시간, 소중한 일상이

만들어져 가는 메도우 가족 이야기는 그 어떤 가족이야기보다 따뜻하고

잔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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