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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시민을 위한 인문학
에서 미의 세계 중에서
진중권편 미학은 요즘 트렌드인 유럽과 남미를 여행할 때 인간의 창조물을 감상하는 데 도움되는 지식들이 많다.
인간 예술품인 성당 등의 양식이 세계관과 예술의지와 재료에 따라 다르게 표현됐다는 것이다. 이런 교양을 갖고 유럽 여행을 한다면 이 책이 바로 가이드가 될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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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쪽ㅡ

◇ 로만어권 유럽 국가가 아니라 미국이 그리스ㆍ라틴형 신조어의 가장 중요한 제조 공장이 되고 있는 것은, 19세기 말 이래 한자를 이용한 신조어의 가장 중요한 생산지가 중국이 아니라 일본이었다는 사실에 비견될 만하다.

83쪽ㅡ

말하자면 한자가 단지 중국인만의 것이 아니라 동아시아 사람들을 문화적으로 묶는 공통자산이듯, 고전 그리스어/라틴어(의어근들)는 유럽어 화자들을 문화적으로 묶는 공통자산인 것이다. 어떤 의미에선 동아시아인 모두가 중국인이듯, 유럽인 모두가 그리스인인 것이다. 여기서 또 중요한 것은 동아시아 나라들에서 한자어의 차용 경로가 압도적으로 문헌을 통한 것이듯, 유럽에서의 그리스어/라틴어 계통의 어휘가 차용된 경로도 그 절대 다수가 문헌을 통한 것이라는 점이다. 이것은 아주 오랜 세월 유럽의 공통문어가 라틴어였고, 동아시아의 공통문어가 고전 중국어 즉 한문이었다는 사정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그러나 그 문제는 뒤에 영어공용어론을 검토하며 다시 살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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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를 공부하면서 늘 궁금했던 부분이 풀렸다. 일본어 선생님한테 물어봤을 때 명쾌한 답을 얻지 못했다.
ㅡㅡ어떻게 일본어는 우리나라 어휘랑 똑같을 수가 있나ㅡㅡ
답이 이 책에 있었다니ㅠㅠ

일본인들이 유럽문화를 먼저 접했던 중국을 통하지 않고 직접 흡수했다. 그래서 번역에 준거틀이 없이 네덜란드어와 유럽어를 번역하기 위해, 그 단어의 어원, 변천과정, 당시의 쓰임새 등 전역사를 조사한 뒤, 그에 상응한다고 판단된 한자들을 골라내 이를 조립했다.

이 번역어들이 한국어 어휘에 흡수되었다고, 상당량은 중국으로 역수출 되었다. 일본제 한자어는 이렇게 생명력을 가졌다고 한다.

그리스어와 라틴어를 기반으로 한 유럽어도 마찬가지로 유럽어에서 어려운 개념어들이 대체로 고대 그리스어나 라틴어에서 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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