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강호도 샀다. 아니 질렀다. 벼르고 벼르고 드디어 지른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 세 권, 2년 연속 최고의 화제 소설이자, 이 소설을 읽지 않고서는 책 좀 읽는 이들에게 '루저'가 될지도 모르는 그 어떤 위기의식과 의무감에 과감히 선택한 '1Q84', 책 자체도 인기 작품이라 가격방어가 돼 10% 이하로는 할인이 되지 않아 세 권 합쳐 4만원대, 하지만 강호는 도서상품권 한 장과 포인트를 사용해서 딱 잘라 3만원에 구매선물로 도서달력과 같이 구했다. 그렇다면 이 소설의 인기 척도는 무엇일까? 그 인기는 아직도 진행중이고, 이를 표현하는 수식어는 아직도 살아 있다. 

최고의 베스트셀러 소설 <1Q84>, 2011년 새해에 꼭 읽자!


출판사상 최단 기간 밀리언셀러 돌파! 19주 연속 종합 베스트셀러 1위!
1초마다 7권씩 팔려나간 압도적 베스트셀러! 간절히 바라는 것, 그것이 ‘리얼’을 만든다

네이버 블로거들에게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책 1위, 예스24, 알라딘 네티즌 선정 올해의 책 종합 1위 
리브로 올해의 책 * 일본 아사히신문, <다빈치> <다카포> 올해의 책

이렇게 이런 수식어만 봐도 책 분야에서 독보적인 소설 '1Q84', 해마다 노벨문학상 후보에 거론되며 일본에서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독자를 확보하고 있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는 5년 만에 나온 신작 장편소설로 압도적인 이야기의 강렬함, 읽기를 멈출 수 없는 놀라운 흡인력, 이전 작품을 모두 끌어안으면서도 확연한 한 획을 긋는 무라카미 하루키 문학의 결정판이라는 소개다.

사실 강호는 일본 작가하면 '오쿠다 히데오'나 '히가시노 게이고', '오기와라 히로시', '노자와 히사시, '이사카 코타로' 등의 작품은 꽤 읽었지만, '무라카미 하루키'는 그 예전 '상실의 시대'나 '해변의 카프카'등은 위명만 듣고 실제 접하지 못했다. 그렇기에 이번에 '1Q84'가 더욱더 와 닿는 것인데, 그렇다면 과연 어떤 내용이길래 이 정도로 칭찬과 홍보가 자자한 것일까? 소개된 내용을 옮겨보면 이렇다.

   
  "지금 이 세상에 존재하는 내가 과연 진정한 나일까?" 꽉 막힌 고속도로의 비상계단을 내려오면서 다른 세계로 접어든 여자 아오마메. 천부적인 문학성을 지닌 열일곱 소녀를 만나며 기묘한 사건에 휘말리는 작가 지망생 덴고. 그들 앞에 펼쳐지는 1Q84의 세계. 진정한 사랑을 갈구하는 두 남녀는 몇 개의 달이 떠 있는 하늘 아래에서 만나게 될까? 덴고와 아오마메의 장이 교차되었던 1,2권과는 달리, 3권에서는 덴고와 아오마메, 그리고 독자의 허를 찌르는 제3의 인물이 매 장을 번갈아 진행하게 된다.

세 인물의 목소리가 교차하면서, 시간성과 플롯이 더욱 풍부해졌다. 과연 덴고와 아오마메는 서로 만나게 될 것인가? 그리고 두 사람은 두 개의 달이 뜨는 1Q84의 세계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1Q84의 세계를 떠나고자 하는 아오마메, 아오마메를 뒤쫓는 '선구', 아오마메를 지키는 다마루와 노부인, 자신을 둘러싼 세계의 비밀을 밝히려는 덴고, 그런 덴고를 수호하는 후카에리, 그리고 덴고와 아오마메를 동시에 추적하는 제3의 인물 등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렇다. 설명과 소개만으로 설레이고 너무나 읽고 싶게 만드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 아직은 읽지 못했지만 또 이미 많은 사람들이 읽은 최고의 베스트셀러이기에 이제라도 이 겨울이 가기 전에 꼭 읽어봐야겠다. 어디가서 소위 '설' 좀 풀려면 말이다. 과연 하루키가 그려낸 1Q84의 세계는 어떤 세계이고,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는 무엇인지, 그 세계로 떠나며 오롯이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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