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주전 알라딘에서 3월달 리뷰 1등 10만원에 당첨(제세공과금 빼고 78,000원)되면서 쌓인 적립금이 14만원을 돌파했었다. 그래서 자축 기념으로.. 오랜만에 알라딘에서 온리 적립금으로 지른 새 책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파라다이스 1, 2권'이다. 이 책은 많은 분들이 알다싶이.. SF 판타지 소설의 프랑스의 천재적 젊은 작가 베르나르의 신작으로 그만의 기발한 환상적인 이야기 17편이 수록되어 있는 소설이다.

사실, 대학시절 <개미>라는 작품이 당시 공전의 히트를 치면서 그 책을 샀다가 오랜 세월이 지나 잊고 있었다. 그러다가 2년전 <파피용>이 인기를 끌면서 그 책을 컬렉했다가.. 최근에는 <신> 시리즈와 이번에 <파라다이스>까지 나오면서 다시 그를 반추하게 됐다. 더군다나 도서 사이트마다 베스트셀러로 계속 선전하고 있는 책이라.. 관심있는 분들에게는 안 사거나 안 읽으면 안되는 이상한 분위기가 성립되는지라 이렇게 지르게 됐다. ㅎ

암튼, 서평할 책과 기존에 읽을 책들이 많이 쌓여있지만.. 17편의 단편 이야기들이 마치 일본 미스터리의 거장 '히가시노 게이고'의 블랙 유머 단편 시리즈인 독소, 괴소, 흑소처럼 다가오는 느낌인데.. 베르나르만의 기발한 SF적 판타지가 주는 맛은 분명히 틀리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아직은 봄이지만.. 여름으로 넘어가는 길목에서 따뜻한 봄기운만큼 그만의 기발한 세계를 맛보길 기대해 본다.

아래는 2년전 사놓고 못 읽은 <파피용>인데.. 나중에 파라다이스 읽을때 같이 읽을 참이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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