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사게 되는 경우 나름 이유들이 있는데 이번에는 덕혜옹주 리뷰쓰고 받은 yes24 3만원 상품권으로 질렀다. 만료일이 어제(18일)부로 끝나기에 안 쓸수가 없는 상황..ㅎ 그래서 이렇게 질렀지만 기존 장바구니에 고히 담아두었던 책들이다. 그런데, 이번의 테마는 역사다. 하나는 미국역사, 세계사, 그리고 한국역사다.

미국 역사는 몇주전 타계한 미국의 살아있는 진보 역사학자 하워드 진이 쓴 <살아있는 미국역사>로 두꺼운 민중 저항사의 다이제스트판이라 할 수 있는 책이다. 또 하나는 세계사를 순서대로 정리한 책은 아니고 <세계사를 움직이는 다섯가지 힘>을 작가가 뽑은 주제별 욕망, 모더니즘, 제국주의, 몬스터, 종교로 접근한 인문 교양서다.

그리고, <뉴라이트 사용후기>는 말 그대로 뉴라이트 우익 세력을 까는 책 아니 좌익도 같이 까며 상식인을 위한 역사 전쟁 관전기로 한국 근현대사의 가열찬 보고서로 알고 있다. 과연 어떨지..

이렇게, 세권의 책은 상품권으로 질렀고, 또 하나의 책은 운좋게 인터파크 서평단에 당첨된 일본 미스터리의 거장 ’히가시노 게이고’의 최신작 <교통경찰의 밤>이다. 이분이 그 유명한 <용의자 X의 헌신>으로 나오키상 수상하고 영화화됐고, <백야행>으로 히트치며 국내에도 작년에 영화화 된 작품을 쓴 작가다.

어제(19일) 받자마자 곧바로 읽기 시작했는데.. 교통사고를 소재로 한 여섯 편의 연작이 담겨져 있다. 앞 표지부터 그로테스크한게 끌리는데.. 과연, 일상처럼 다가오는 교통사고 속에 무슨 이면이 담겨져 있을까.. 달리는 흉기 안에서 펼쳐지는 아찔한 공포의 향연을 맛보자.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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