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큰 - 아웃케이스 없음
리암 니슨 외 출연 / 플래니스 / 2008년 11월
평점 :
품절


사실 복수는 영화적 소재로 많이 다뤄지고 인간의 내재된 악마적 기질에 대한 표출로 누구나 선하게만 앉아서 당할 수 없다는 일종의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하는 영화적 소재다. 그래서 여기에 내딸을 건들면 가만두지 않겠다는 영화가 있으니 바로 <테이큰>이다. 먼저 영화의 시놉시스는 이렇다.

전직 특수요원의 프로페셔널한 추격이시작된다! 
상대를 잘못 골랐다! 어떤 용서나 타협도 바라지 마라!

파리로 여행을 떠난 딸 킴(매기 그레이스 분)이 아버지 브라이언(리암 니슨 분)과 통화를 하던 중 납치 당한다. 아무런 이유도 단서도 없다. / 미행 - 킴의 부서진 휴대전화에서 피터의 사진을 발견한 브라이언은 그를 미행하지만 결정적인 단서를 얻으려던 순간 피터는 죽고 만다. / 도청. 유력한 조직원의 옷에 몰래 도청장치를 숨겨 넣는데 성공한 브라이언은 조직의 또 다른 근거지에 납치당한 여성들이 갇혀 있음을 알게 된다. / 구출. 킴이 입고 있던 재킷을 가진 여자를 차에 태우고 거침없이 달리는 브라이언의 뒤를 수십 대의 차들이 뒤쫓고, 목숨을 건 사상 초유의 추격전이 벌어진다. / 잠입. 킴이 납치당하던 순간 휴대전화를 향해 소리쳤던 외모를 그대로 지닌 ‘놈’. 브라이언은 특수 요원 시절 익힌 잔혹한 기술을 동원해 결정적 단서를 얻고, 일생일대의 사투를 시작하는데...

이렇게 <테이큰> 이야기는 딸이 국제적 규모의 인신매매단에 납치되면서 시작된다. 그러면서 딸을 찾기 위해서 나선 아버지.. 그런데, 이 아버지가 전직 특수 요원으로 액션은 물론 007을 뺨치는 맥가이버식 기술을 선보인다. 놈들이 상대를 골라도 잘못 고른 케이스.. 결국, 전직 특수 요원답게 놈들을 찾아 나서면서 처단한다는 아주 단순한 이야기..

그래서 액션 스릴러라는 장르답게 액션적 요소는 추격전들이 볼만하게 펼쳐지며 마치 미중년 배우 ’리암 니슨’판 본 시리즈를 보는 듯 하다. 특히 기존의 스릴러 영화들이 범인의 존재를 밝히고 범행의 숨겨진 비밀을 밝히려 했다면.. <테이큰>은 수년간 전세계를 넘나들며 특수 요원으로 활동했던 아버지가 남다른 007식 방법으로 딸의 행방을 쫓는 과정에 초점을 맞추며 프로페셔날한 추격전으로 시선을 끈 영화다.

 즉, 사지에서 딸을 구하는 아버지의 심정이 007과 본시리즈 액션으로 거듭난 영화로 이렇게 기존의 복수를 주제로 한 영화들은.. 주로 자신의 가족의 죽음에 대한 것으로 표출되는데 <데이큰>의 경우는 액션적 요소가 많이 가미된 추격전 양상의 응징으로 잘 그려낸 영화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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