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TV '여황제 무측천' 방영으로 좀더 알고자 간단한 평전 하나를 저번주에 샀었는데.. 그 평전 소개글 포스팅을 통해서 덧글에 어느분이 언급하면서 찾게된 책이다. 이 책은 원백대著의 측천무후 6권짜리 실록 대하소설로 소설적 재미는 물론 실록에 입각해서 당시 당나라의 정치, 사회상이 제대로 반영된 작품이라는 평이다.
그래서, 구할려고 보니 새책은 이미 없고 중고로 알아본 결과 본 작품은 80년대에 출간돼서 89년 성도문화사판 6권짜리다. 가격은 북코아에서 2만원에 업었다. 정가는 당시 가격으로 전질 3만원으로 나름 귀티나게 종이각 양장본이 말해주듯 소장가치도 좋다. 하지만 20여년전에 나온 책이라 글씨가 깨알같다는거.. 마치 80년대 고려원판 영웅문 시리즈를 보는듯 하다. ㅎ
암튼, 당나라 초엽으로 서기 628년 측천무후의 출생부터 이야기의 서막을 여는 본 작품으로..
진정한 희대의 여걸 측천무후와 당시 당나라의 흥미진진한 정세를 소설같은 실록으로 만나보자.
그리고 북코아에서 몇달전부터 리스트에 그냥 담아놓은 책이었는데.. 위의 측천무후와 함께 같은 판매자가 파는 책이라 이참에 켵가지로 그냥 업어온책.. 가격은 아주 싸게 4권을 6,000원에 업었다.ㅎ 물론, 강태공 이야기는 아주 아주 먼나먼 이야기라 전설로 치부되곤 하는데.. 사실 그를 빼놓고서는 은(상)나라 말과 주나라 초기 즉, 상주혁명기를 이야기 할 수 없다.
물론, 나는 예전에 '미야기카니 마사미쓰'의 중국 고전 소설 시리즈중 '태공망' 세권짜리로 이미 맛을 보았는데.. 그 작품은 태공망의 어린 시절부터 강족 출신으로 여러가지 역경을 헤쳐나가는 로드 무비식으로 모험담을 펼쳐내며 상주혁명기를 그려낸 작품이었다. 그리고, 본 작품은 원래 중국 작가가 쓴 역사 소설로 국내 작가 김택원이 평역하면서 90년에 발간된 혜서원판이다.
특히 본 작품은 중국의 유구한 역사에 한 획을 그었던 강태공을 원작자와 평역자는 4반세기가 넘는 세월 동안 충분한 분석과 고증을 해가며.. 이러한 강태공의 정치사상을 소설화하면서 작금의 혼란스럽고 치열한 삶을 살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진정한 처세술을 보여주고 있다는 자평이다.
뭐.. 세월을 낚던.. 인생을 낚던.. 역사를 낚던.. 강태공은 그래서 동양 사상에 대부격임에 틀림 없을 것이다. 나름 미마의 '태공망'을 읽어보면 말이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