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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탈리언 - The Return Of The Living Dead
영화
평점 :
상영종료
무언가 자극적이고 아무 생각없이 볼때는 닥치고 좀비물만큼 좋은것도 없다고 본다. 뭐.. 좀비덕후까진 아니어도 살아있는 시체들 좀비들을 난 즐기는 편이다. 왜냐 가끔 무미건조한 일상에 약간의 자극제도 필요하기에.. 그래서 지금까지 잘 알려진 작품들중 28일후, 28주후, 새벽의 저주, 새벽의 황당한 저주, 랜드오브데드, 파이도, 좀비랜드, 독하우스, 데드셋등을 보았지만.. 항상 무언가 부족한 느낌이랄까.. 그중에서 사상 최강의 좀비들의 향연인 작품 아니 시리즈가 있었으니 바로 '바탈리언(The Return of The Living Dead)' 이른바 리빙데드 시리즈다.
물론, 이 시리즈는 좀비물의 대부이자 전설이신 조지 로메로 감독의 작품들은 아니지만 좀비물 고어 시리즈로 좀비팬들에게 꽤 알려진 작품이다. 위의 포스터를 보면 좌측이 1,2편이고, 가운데가 3편, 우측이 4,5편이다. 각 편들에 대해서 잠깐 살펴보면 이렇다. 1편은 1985년, 2편은 1988년에 나왔는데.. 출시년도에서 느껴지듯 20여년전 작품이라 화면이 아주 세련되지 않지만 옛스런 화면빨에 좀비들도 아주 다이렉트로 좀 큐티하다. 더군다나 이들은 21세기 좀비들과 달리 빠르지 않고 느리다는 점..ㅎ
그래서 1편과 2편은 같은 맥락으로 그려진다. 큰 줄거리는 군대에서 폐기처분된 시체 저장창고에서 화학물질이 누출되면서 그들이 살아나고 분사로 가스가 퍼지면서 무덤의 시체들이 들고 일어선다. 시체들이 깨서 일어날때 모습은 마치 마이클 잭슨의 드릴러 뮤비를 보듯이 그런풍의 음악에 슬로우하게 깨어난다. 그러면서 이넘의 좀비들은 뇌를 줘.. 뇌를 줘.. 를 외치며 사람의 뇌만을 집중 공략하며 뜯어먹는다. 이게 5편까지 계속 이어진다.
그리고 이들은 지능적이다. 의료진, 경찰, 경비원을 불러대며 먹이감을 주문한다.ㅋ 이렇게 1편은 첫 출발만큼 로메로의 것과 차별화를 두기 위해서 코믹도 집어넣으며 나름 성공한 작품이다. 그외 비해서 2편은 전작에 비해서 못하지만 여기서는 주인공인 초딩 녀석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암튼, 둘다 20여년전 오래된 작품으로 옛스런 좀비물을 보길 원한다면 추천하는 바이다.
그리고 93년 작품인 3편.. 이게 지대다. 어찌보면 가장 좀비물에 충실한 작품이 아닌가 싶다. 위 포스터 중간에 저 여자 아주 개고생했다. 여자 좀비로 분연하며 온갖 피어싱으로 자기 몸을 학대한 좀비로 더군다나 남자 주인공과 사랑에 빠지며 소름이 돋는 카리스마 넘치는 외모에도 불구하고 비극적 로맨스의 줄리엣까지 연기했다. 그점에 박수를 보낸다.
그리고 2000년대 들어선 나온 05년작 4편과 5편.. 두 작품은 이어지는 내용으로 사실 좀 아쉽다. 어떻게 진보된 21세기에 들어와서 80년대 작품보다 퀄리티나 재미가 떨어지는지.. 물론, 기본 줄거리는 1편에서 계속 이어져온 군대에서 유기된 시체들의 부활인데 그나마 내가 보기엔 5편보다 4편이 더 낫다. 4편은 바로 하이틴 고딩들이 마치 좀비 슈팅 게임을 즐기듯 좀비들과 한판 대결을 벌이는데 여기서 로보캅 좀비도 나온다는..ㅋ 그러면서 이어진 5편은 좀 지루하고 재미도 별로다. 중반이후 이것저것 짜집기한 느낌이..
암튼, 사람의 뇌만을 집중 공략하는 사상 최강의 좀비물 바탈리언 시리즈중 최고로 꼽는다면.. 순서는 3편 > 1편 > 2편 > 4편> 5편 이렇게 되겠다. 좀비물에 관심있으신 분들도 함 보시길 바라며 항상 뒤를 조심하시길.. 좀비가 뒤에서 당신의 뒤통수를 노릴지도 모른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