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2009 한해 우리 영화들중 흥행에 실패하며 관객들에게 실망과 짜증을 안겨준 영화를 나름 10편 뽑아봤다. 이른바 시망한 영화들.. 물론, 나의 주관적인 기준이라 틀릴수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공감가지 않을까 싶은데.. 그래서 영화 리뷰를 전사적으로 쓰기에 부담이 되는 이 영화들에게 초단평을 내멋대로 날려본다. 순서는 무작위다.


오감도 :  오감을 자극하려다 오그라드는 심정이랄까.. 모든 오감이 지루하고 뻣뻣해짐을 느낀다.

펜트하우스 코끼리 : 엣지있게 강남에서 잘 나가는 세남자의 복에 겨운 일탈기.. 그런데, 재수없거든..

정승필 실종사건 : 코믹 수사극을 우습게 보다가 코믹이 대책없이 실종되며.. 이범수만 개고생..

청담보살 : 잉여남의 대부격 임창정이 잘나가는 보살녀를 살린 그런저런 연애담.. 근데 식상하다.

전지현의 블러드 : 뱀파이어 헌터는 아무나 하는게 아니란다. 지현양.. 어디서 블레이드 흉내를..

굿모닝 프레지던트 : 인간의 일상은 누구나 똑같다지만 대통령은 거들었을뿐.. 소소한 드라마 수준..

요가학원 : 매력녀들이 요가로 다시 태어날려다 요스러움으로 그치며 식상한 관절꺽기는 이젠 그만..

핸드폰 : 누구나 핸드폰을 잃어버릴 수는 있지만 돌려줄때는 항상 예의있게.. 잘못하면 큰코 다친다. 

실종 : 사람은 아무나 못 죽여.. 문성근 형님의 대사만 맴돌뿐.. 스릴감이 실종된 막가파 리얼리티..

유감스러운 도시 : 두사부일체 시리즈 용사들이 다시 나섰지만 감을 잃었는지 제목처럼 유감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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