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 포 벤데타>를 DVD로 보고 시공사에서 나온 그래픽 노블도 읽고나서 연계한 세번째 릴레이 감상이다. 이 작품은 그 유명한 <동물농장>의 저자 조지 오웰(1903~1950년)의 작품으로 전체주의가 지배하는 가상의 미래 세계 영국을 배경으로 인간성을 지키려는 마지막 한 남자를 조명한 소설로.. 조지 오웰이 1948년 마지막으로 발표한 작품이자 대표작으로 이 작품을 발표한 다음해인 1950년 1월 47살의 나이에 폐결핵으로 숨을 거두었다고 한다.

이렇게 이 작품은 출간 당시 이미 '20세기 가장 중요한 작품 중 하나가 될 것'이라는 언론의 찬사를 받았고.. '오웰리언', '빅 브라더'와 같은 관련 용어가 사전에 등재되고 영화와 음악등 다양한 문화 영역에서 끊임없이 인용되는등.. 그 어떤 문학작품보다 후대에 큰 영향을 미친 현대 고전의 백미라 할 수 있다. 더군다나 이 작품은 올해 2009년 <뉴스위크>가 선정한 '역대 세게 최고의 명저'에 톨스토이의 <전쟁과 평화>에 이어 두 번째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에 <브이 포 벤데타>를 통해서 이 영화의 모토라 할 수 있는 조지 오웰 최후의 걸작을 이제서야 만나고자 온라인에서 지른 책.. 작금의 시대에 일본의 베스트셀러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도 인기작 <1Q 84>의 서두에서 "나는 예전부터 오웰의 미래소설 <1984>를 토대로 가까운 과거를 소설로 쓰고 싶었다."로 언급한 작품으로 요근래 다시 주목받기 시작한 <1984>..

오늘 받고 앞에 20여페지까지 우선 읽어봤는데.. 역시 그냥 일반 소설하고는 다르게 고전이 주는 다른 차원의 맛이 느껴진다. 암튼, 지병인 폐결핵을 앓는 고통속에 써내려가며 디스토피아적이고 통제와 억압으로 점철된 미래 사회의 어두운 이면을 파헤친 이 작품을 추천하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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