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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내 이글루에서 '나폴레옹이 워털루 전투에서 패한건 치질때문?' 이라는 포스팅을 통해서 알게된 책이다. 1815년 워털루 전투를 앞두고 나폴레옹이 심히 몸 상태가 안좋았다는게 낭설일줄 알았던 내용이 확증으로 가는 과정에서 해당 덧글로 알게 된 책인데.. 어떤 분은 추천은 못하고 그냥 그런 전투가 있었다 정도로만 알라고 한 책.. ㅎ

책 출간도 2001년에 나와서 좀 됐지만 '에릭 두르슈미트'라는 종군 기자가 역사에 남을 10대 전쟁을 뽑아 생생하게 그려낸 통쾌하고 유쾌한 전쟁이야기를 드라마처럼 풀어쓴 책이다. 그래서 내용도 보니 내가 모르는 전투 이야기등 솔찮이 도움이 될 것 같아 중고로 4,000원에 오늘 업어온 책..

<전쟁론>의 저자 '카를 폰 클라우제비츠'가 말한 "전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우연과 불확실성이다", "전쟁에서 우리가 예측할 수 있는 것은 지도자의 능력뿐이다." 하지만 이런 전쟁을 통한 역사의 굴곡은 언제라 리더의 아집과 무책임에서 시작되었다고 이 책은 말하고 있다. 중간중간 꺼내읽기에 목차 구성도 좋다. 지금은 읽고 있는 것이 있어 나중에 천천히 읽을 예정이다.

1. 원칙에 대한 무관심 - 하틴의 뿔 전투, 1187년 7월 4일(십자군 전쟁)
2. 승리에 대한 집착 - 아쟁쿠르 전투, 1415년 10월 25일(백년 전쟁)
3. 콤플렉스와 자신감 부재 - 카란세베스 전투, 1788년 9월 20일
4. 열정의 책임감의 상실 - 워털루 전투, 1815년 6월 18일(나폴레옹 전쟁)
5. 커뮤니케이션의 부재 - 발라클라바 전투, 1854년 10월 25일(크림 전쟁)
6. 실패에 대한 감정적 대응 - 쾨니히그래츠 전투, 1866년 7월 3일(보불 전쟁)
7. 기술 발전에 대한 무지 - 스피온 콥, 1900년 1월 24일(보어 전쟁)
8. 사적 감정에 대한 집착 - 타넨베르크 전투, 1914년 8월 28일(제1차 세계대전)
9. 정보에 대한 긴장감의 결여 - 탕가 전투, 1914년 11월 5일(제1차 세계대전)
10. 시대의 흐름에 대한 무관심 - 아라스 전투, 1940년 5월 21일(제2차 세계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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