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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테릭스 : 미션 올림픽 게임(1disc) - 아웃케이스 없음
프레데릭 포레스티 감독, 브누와 포엘부르드 외 출연 / 프리지엠 / 2009년 8월
평점 :
품절
프랑스 개그 콤비 시리즈 아스테릭스가 이번에는 고대 로마 시대의 올림픽 게임으로 다시 재탄생했다. 9월초에 TUBOX로 봤는데.. 시대극이라지만 장르 자체가 코믹에 판타지라 영화 내내 재미를 넣었는데 이게 좀.. 먼저, 이 영화의 시놉시는 이렇다.
로마의 황제 ‘줄리어스 시저’의 양아들이며 뭐든지 우기는 것이 취미이자 반칙이 특기인 만년 2인자 ‘브루투스’. 그는 그리스의 사랑스러운 공주 ‘이리나’와 결혼하려 하지만 그녀는 이미 그리스의 훈남 로맨티스트 ‘러브식스’와 사랑에 빠진 상태. 하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었던 공주는 올림픽 게임을 통해 우승자와 결혼하겠다고 선언하고 마음 속 깊이 ‘러브식스’의 승리만을 간절히 기원한다.
그러나 막강한 부와 권력으로 심판 매수는 물론 마법사들까지 동원해 마법의 물약로 강력한 힘과 스피드까지 최강의 올림픽 선수단을 구성한 ‘브루투스’. 그에 비해 가진 거라고는 건강한 신체뿐인 ‘러브식스’는 신비한 힘을 가지고 있는 ‘아스테릭스’와 엄청난 힘의 소유자 ‘오벨릭스’에게 도움을 청한다. 이로써 막강 찌질이 브루투스에 맞선 골족의 훈남 러브식스의 놀랍고 흥미진진한 상상초월 올림픽 게임이 시작되는데...
이렇듯.. 내용은 어여쁜 그리스 공주를 차지 하기위한 사나이들의 사투?를 코믹하게 그려낸 영화다. 그런데, 영화의 배경이 고대 로마의 역사적 배경과 인물들을 설정해서 그렸는데.. 그 유명한 율리우스 카이사르 즉 시저는 그 유명한 알랑드롱이 했는데.. 주야장천 "짐 만세"만 외친다는.. 그리고, 그의 양아들 브루투스역(윗그림 상단)은 누군지 모르겠는데.. 찌질이에다 추잡한 모략꾼으로 그렸는데.. 얼굴 자체가 한 개그한다는..ㅋ
이렇게 그리스 공주를 차지하기 위해서 올림포스 신전에서 각국의 참가자들이 올림픽 경기를 갖게되고.. 여기서 브루투스는 온갖 모략으로 우승을 차지하는데.. 그런 그림은 마치 해리포터에서 벌이는 아이들의 마법경기처럼 어른들의 마법경기로 코믹하게 그려냈다. 하지만 마지막 전차 경기로 승부를 가른다는 시저의 제안에 영화는 절정을 치닫는다. 각국의 전차들의 모양도 각양각색에다 특히 독일전차는 중간에 레이싱팀들이 점검하는 씬에서 빵 터졌다는..ㅋ
결국, 브루투스가 터보엔진 물약을 먹인 전차가 우승하지만 혓바닥에 묻은 물증으로 우승은 물건너가고 러브식스에게 우승이.. 이때 브루투스에게 혓바닥을 내밀라는 공주의 으름장이 왜이리 웃긴지..ㅋ 마지막에는 카메오들도 출연하고 브루투스는 시저의 배를 몬 신세로 전락하니 실제 역사와는 먼치킨 애기다.
이렇듯 영화 자체가 판타지 코믹이다보니 진중한 고대 로마를 생각했다가는 실망.. 알랑드롱의 시저역도 좀 그렇고.. 브루투스는 정말 찌질이 수준에다 러브식스 청년을 돕는 아스테릭스와 오벨릭스는 마치 동화속 마법사 같은 분위기라.. 그래도 그리스 공주는 예뻤는데 그 아비는 좀 그렇다는.. 하여튼, 영화 전체는 유치찬란한게 풋하며 웃는 씬은 좀 나오지만.. 기대에 못 미치는 영화만은 확실하니.. 전문가들의 평점도 10점 만점에 4점으로 좋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