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르고 윈치
제롬 살레 감독, 크리스틴 스콧 토마스 외 출연 / 아트서비스 / 2009년 11월
평점 :
품절


TUBOX로 프리미어급 우리 영화들을 이벤트로 보면서 리뷰를 쓰다보니.. 갑자기 생각난 영화가 있다. 바로 '라르고 윈치..' 이 영화도 8월말 평일에 우연찮게 조조로 봤는데.. 나름 액션 스릴러라서 기대하고 봤는데.. 영 아니올시다. 우선 영화의 시놉시스는 이렇다.

세상을 움직였던 남자, 세계 5위의 다국적 기업 윈치그룹의 창업자 네리오 윈치가 암살당한다. 그에게는 공식적인 후계자가 없으며 윈치家의 시대는 막을 내릴 것이다. 그러나 이 거대한 제국을 이끌었던 남자에겐 비밀이 있다. 30년 전, 그는 보스니아의 고아원에서 두 남자 아이를 입양한 후, 친구의 집에 양육을 맡긴다. 그리고 비밀리에 후계자로 육성시킨다. 그 한 아이가 '라르고 윈치'. 세상이 모르는 윈치 家의 유일한 후계자의 이름이다.

그러나 이 젊은 후계자는 아름다운 레아를 우연히 만난 후, 마약 밀매와 연루 되어 브라질 아마존의 감옥에 수감된다. 네리오 윈치는 암살되었고 비밀리에 키워진 아들은 감옥에 있다. 만일 이 모든 것이 윈치그룹을 차지하기 위한 음모라면... 탈옥 후 윈치그룹의 본사가 있는 홍콩으로 향하는 라르고 윈치. 그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윈치그룹을 노리는 무기상 출신의 코르스키와 이사회 중역인 앤 퍼거슨. 형제로 자란 고란과 윈치가의 그림자였던 프레디! 처음 세상에 나온 이 특이한 운명의 남자는 복수에 성공하고 윈치 家의 후계자로 권력을 승계 받을 것인가? 유년기의 비밀과 세계 도처에서 겪는 모험 사이에서, 그의 첫 도전이 시작됐다.

이렇듯 줄거리는 장황하지만.. 딱 잘라 말하면 거대 기업의 후계자를 둘러싼 암투를 그린 액션 스릴러물로 '윈치가의 비밀 프로젝트'라는 소제도 있다. 즉, 창업자가 어느날 암살당하고 그가 음지에서 키워왔던 젊은 후계자 라르고가 아비의 위업을 잇고자 윈치 기업에 뛰어들며 그를 죽이고자 하는 이들과의 사투를 그렸다. 그런데, 이런 액션을 사실 그릴려면 맷데이몬의 '본'시리즈 정도는 아니어도 본의 반만되도 그림이 나오는데.. 그렇지 않다는 점이다.

더군다나 주인공 라르고는 포스도 없는게.. 생김새는 마치 프리즌 브레이크의 머혼을 보는것 같더라는.. 머혼은 간지라도 있었는데 말이다.ㅎ 결국, 라르고는 자신을 죽이려는 세력을 무찌르고 권력승계를 받는데.. 여기서 끝이 아니란다. 이게 4부작 시리즈로 2편은 내년 가을에 나온다는데.. 잘 될지는 사실 의문이다. 그리고, 이 라르고 윈치는 프랑스에서 책으로 900만부 팔린 베스트셀러 라는데.. 왜 이리 영화로는 못그렸는지..

진부한 스토리에 남자 주인공의 포스 부족과 연출과 액션의 낯설음.. 과연 프랑스판의 007이나 본 시리즈가 될지는 사실 의문이다.
차라리.. 이렇게 돈이 많이 들어가는 영화보다는 덱스터처럼 12편의 미드로 진지하게 만들었으면 어떨까 생각해 본다. 이 영화는 전문가들의 평도 없거니와 평점은 3점으로 냉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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