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우 (2DISC)
신정원 감독, 엄태웅 외 출연 / 프리지엠 / 2009년 11월
평점 :
품절


두달전 개봉당시 이 작품도 나름 유명했던 영화였다. 물론, 난 8월말에 TUBOX로 주말 아침에 조그만 3인치 화면으로 버티며 봤지만 나름 재밌게 봤다. 그런데, 이런 류의 괴수가 나오는 어드벤처물은 딱히 장르가 없다. 왜냐면 그 속에 코믹과 액션이 버무려지고 스릴감까지 집어 넣는데 차우는 어떠했을까.. 우선, 식인 멋돼지 사냥을 다룬 이 영화의 시놉시는 이렇다.

괴수 어드벤처 (차우) 식인 멧돼지 VS 5인의 추격대 그들의 사투가 시작된다!

산 속 깊은 곳에 위치한 고즈넉하고 평화로운 마을 삼매리. 주말 농장 준비로 바쁜 이 곳에 어느 날, 참혹하게 찢긴 시체가 발견되면서 마을 사람들은 순식간에 불안과 공포에 휩싸인다. 뒤이어 발생하는 무차별적인 살인 사건들…이번 사건으로 손녀를 잃은 전직 포수 천일만(장항선 분)은 이 모든 것이 변종 식인 멧돼지 ‘차우’의 짓임을 확신한다.

한편, 서울에서 좌천되어 가족과 함께 삼매리에 내려온 다혈질 김순경(엄태웅 분)의 노모가 행방불명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차우’에 의한 짓임을 예감한 김순경은 천일만이 결성한 추격대에 합류하게 된다. 마침내 동물 생태 연구가 변수련(정유미 분), 전문 사냥꾼 백포수(윤제문 분)와 수사를 담당한 신형사(박혁권 분)가 가세한 5인의 추격대가 식인 멧돼지 ‘차우’를 잡기 위해 산으로 향하는데...

사실, 괴수라 불리우는 에드벤처물은 할리웃에서 많이 나왔고 또 많이 봐온게 사실이다. 그런데, 이렇게 변종 식인 멋돼지는 우리가 처음이지 않을까 싶다. 어떻게 보면 우리들 정서에도 맞는것 같기도 하고 말이다. ㅎ 이 영화는 식인 멋돼지를 잡기 위한 그들의 사투를 그려냈지만 어찌보면 진중함보다 그 사투속에 묻어나는 코믹으로 그려낸것 같다. 그래서 영화 중간중간에 웃음 요소들이 있는데 작위적이지 않아서 좋다.

하여튼 스포랄것도 없지만.. 결국은, 엄포스가 위기에 처하며 도망치다 내면연기?까지 펼쳐보인 차우를 안드로로 보내며 영화는 마무리 짓는다. 그러면서 저 진급하는 건가요? 애드립을 치지만 살인사건 해결이 아니라서 안된단다..ㅎ 여담으로.. 이런 주인공격인 차우를 그려낸 모습의 CG가 문제라는 애기도 있는데.. 다소 황당한 어드벤처속에서 이처럼 오락적인 재미와 코믹의 요소는 합격점을 줘야 하지 않을까 싶다. 

특히, 맨 마지막 백포수 양반.. 이분이 예전 '우아한 세계'에서 노상무역을 열연하신 윤제문씨인데.. 어느 오막집에서 쥐도새로 모르게 매드한 년에게 잡혀서.. 잘못했다고 말하다.. "엄마 사랑해"에서.. 난 뿜었다..ㅋ 하지만 전문가들의 평점은 가히 좋지 않다. 10점만점에 6점도 안된다. 원래 이런류의 영화에 스페셜분들은 원래 짜더라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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