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로교회 목사였던 아버지는 하나님의 의도를 믿었지만, 모자수는 인생이란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불확실성에 기대하는 파친코 게임과 같다고 생각했다. 모든 것이 정해져 있는 것처럼 보이면서도 희망의 여지가 남아 있는 게임에 손님들이 빠지는 이유를 모자수는 이해할 수 있었다. - P95

"고생길이지." 양진이 큰소리로 말했다. 

"여자의 운명은 고생길을 걷는 거지." - P278

선자가 그리워하는 사람은 한수도, 
심지어는 이삭도 아니었다. 
선자가 꿈속에서 다시 마주한 것은 
젊음과 시작, 소망이었다. 
그랬다.
선자는 그렇게 한 여자가 되었다. 
한수와 이삭 노아가 없었다면 이땅으로 오는 순례의 길을 떠나지 않았을 것이다. 
할머니가 된 지금이 순간에도 일상 너머로 아름다움과 영광이 반짝거리는 순간들이있었다. 

그 사실을 아무도 모른다 해도 그것이 진실이었다. - P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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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로교회 목사였던 아버지는 하나님의 의도를 믿었지만, 모자수는 인생이란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불확실성에 기대하는 친코 게임과 같다고 생각했다. 모든 것이 정해져 있는 것처럼 보이면서도 희망의 여지가 남아 있는 게임에 손님들이 빠지는 이유를 모자수는 이해할 수 있었다. - P95

"함께할 수 없으니까." 다른 이유는 생각나지 않았다. 
노아는 아키코에게 자신이 몸소 습득한 불공평한 일을 겪게 하고 싶지 않았다. 아키코는 자신이 그녀의 부모님과 다를 바가 없다는 사실을 믿지 않을 테니까. 노아를 좋든 나쁘든 상관없이 그냥 조선인으로 보는 것이 나쁜 조선인으로 보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는 사실을 모를테니까. 아키코는 노아의 인간성을 볼 수 없었다. 노아는 그것이 바로 자신이 가장 원했던 것임을 깨달았다. 

조선인이 아니라 그냥 인간이 되고 싶었다. - P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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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의 독서 토론 책.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들의 생각을 말로 하고 나서 
행동으로 보여주었다. 
거짓말을 하는 사람보다는 진실을 말하는 사람들이 훨씬 많았다. 
거짓말을 제대로 할 줄 아는 사람은 소수에 불과했다. 
한수는 누군가가 거짓말을 했다는 사실을 알아차렸을 때보다 그 사람도 다른 사람과 별 다를 게 없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가 더 실망스러웠다.  - P60

"어디를 가든 썩어빠진 사람들이 있어. 
그들은 좋은 사람들이 아니야. 
아주 나쁜 사람을 보고 싶니? 
그럼 평범한 사람은 상상도 못할 성공을 안겨줘 봐 
언제든지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게 되었을 때, 
어떤 행동을 하는지 한번 보는 거야." - P69

창호야, 넌 내 밑에서 일하면서 충분한 음식과 돈을 모았어. 그래서 생각이 많아지는 거야. 그게 정상이지. 
애국주의는 신념일 뿐이야. 
자본주의나 공산주의도 마찬가지지 하지만 신념에 
빠지면 자신의 이익을 잊어버릴 수 있어. 
책임자들은 신념에 지나치게 빠져든 사람들을 
착취할 거고 넌 조선을 바로잡을 수 없어. - P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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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 말이 되자 미국의 핵무기 보유량은 
핵탄두 300기에서 무려 1만8000기까지 늘게 된다.

이후 50년 동안, 
미국은 7만기 이상의 핵무기를 만들게 되고 
핵무기 프로그램에 5.5조 달러라는 
엄청난 자금을 쏟아붓게 된다.

돌이켜 보면, 그리고 그 당시에도, 

수소 폭탄 개발 결정은 냉전 시기 군비경쟁의 
전환점이었다. 

오펜하이머처럼 케넌도 
완전히 "넌덜머리가 났을"것이다. 

라비는 분노를 터뜨렸다. 
그는 "나는 트루먼을 용서할 수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 P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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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밀러 박사가 우주에 떠 있는 푸르고 아름다운 초승달 모양의 지구를 보여주자 친구들은 조용해졌다. 그 옆에는 작지만, 위상이 똑같은 달도 있었다. 최근에 벌어졌던 일들의 일부를 제외하면 인류의 모든 역사가 그 망원경의 시야안에 놓여 있었다. 아무리 우주 깊은 곳으로 멀리 떠난다 해도 인류라는 종족은 결코 고향 행성으로부터 완전히 떨어져나올 수 없었다. - P101

신념은 언제나 지성보다는 감정의 문제다. - P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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