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로교회 목사였던 아버지는 하나님의 의도를 믿었지만, 모자수는 인생이란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불확실성에 기대하는 파친코 게임과 같다고 생각했다. 모든 것이 정해져 있는 것처럼 보이면서도 희망의 여지가 남아 있는 게임에 손님들이 빠지는 이유를 모자수는 이해할 수 있었다. - P95

"고생길이지." 양진이 큰소리로 말했다. 

"여자의 운명은 고생길을 걷는 거지." - P278

선자가 그리워하는 사람은 한수도, 
심지어는 이삭도 아니었다. 
선자가 꿈속에서 다시 마주한 것은 
젊음과 시작, 소망이었다. 
그랬다.
선자는 그렇게 한 여자가 되었다. 
한수와 이삭 노아가 없었다면 이땅으로 오는 순례의 길을 떠나지 않았을 것이다. 
할머니가 된 지금이 순간에도 일상 너머로 아름다움과 영광이 반짝거리는 순간들이있었다. 

그 사실을 아무도 모른다 해도 그것이 진실이었다. - P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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