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소설은 추리소설말고 이렇게 코믹하게 풀어내면서 감동을 주는 이야기가 더 마음을 훈훈하게 만드는 소설은 처음이다.영미소설을 많이 읽고 접하기 쉬웠기 때문이기도 했고 얼마 안되는 유럽 소설들을 접하기 쉽지 않았다고 합리화도 해본다.처음 도입부분에 들어가면서 도대체 무슨이야기인가 이 이야기가 싶던 부분들이 퍼즐처럼 조각이 딱딱 맞아 지면서 재미와 감동을 준다.이미 웃고 있던 나에게 횡설수설해 보엿던 이야기들에 빠져들고 있었다.어른들을 위한 동화 같은 이야기라고 하기엔 중구난방으로 이야기가 산만해 보일수도 있지만 , 그러면서도 핵심적인 요소들 죽음과 삶에 관련된 이야기를 쓰면서 이야기를 읽는 사람들에게 철학적인 메세지가 강하게 담겨 있는 부분들에점수를 많이 주고 싶어 진다.일곱살짜리 엘사의 눈으로 보는 어른들의 미묘한 손짓 발짓 눈빛 어느것하나 놓치지 않고 심리적으로 잘 포착해 내며 코믹한 상황들을 만들어 낸다.그런 미묘하고 섬세한 행동들을 관찰해 나가며 알려주는작가의 표현력에 입을 딱 하고 벌어지게 만들어 낸다.어느덧 어린시절의 섬세한 관찰력들을 상기시키며 그려보게 되는 주인공들의 상황에 따른 행동들과 모습들이 오느새 큭큭 웃게 만든다.웃기고 코믹하게 이끄는 과정에서 사랑으로 품어가며 용서라는 키워드가 이 야기의 가장 큰 감동과 매력으로 이끌게 하는것 같다.한동안은 일곱살짜리 엘사와 비스킷을 좋아하고 사람들을 잘 따르는 워스 ,결벽증이 있고 사람들에게 차가왔던 브릿마리가 실은 자기의 결점때문에 그랬던 그녀의 사랑스러움. 그외도 할머니를 둘러싼 이웃주민들이 감동적인 이야기들로 잠시나마 헤어나오고 싶지 않을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