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이태원 근처 갤러리 구경중 큐레이터 같이 보이시던 분과 작품에 관한 이야기 중에 '호퍼' 전시를 나누게 되었다. 아니 그런데 이분이 쓰신 두권의 책을 쓰신(아래 참조)작가분이라 더 놀라웠다. 이번에 출간하신 책인줄 알고 방명록 남기는 도중

냉큼 구입했는데 15년에 출판했더라.ㅠㅠ

뉴욕의 예술가들, 작품들의 대한 일기형식의 사유로 되어있다. 

담백하면서도 3/1은 자료가 없어서인지 어렵게도 느껴진다. 


















어학 공부 하시는 분들에겐 재미있는 책일듯

전개부터 작가의 꼬리의 꼬리를 무는 입담으로 

재미있게 볼수 있다. 

살짝 디스하자면 깊은 어원을 본다기 보단 

어원의 훑어보기정도의 만족감이 있을수 있다.

캐쥬얼하게 보기에 좋은 책 








농업을 배우기 위해 대학에 진학해 영문학개론 수업에서 접한 셰익스피어의 일흔세 번째 소네트를 접한 후 문학을 사랑하게 된 스토너는 고향에 돌아가는 대신 대학에 남아 영문학도의 길을 택한다. 사랑하는 여인과 결혼해 가정을 이루고 교수가 된다.  아내, 딸과의 관계도 매끄럽지 못하다 어느날 제자와의 불륜도 빠져보기도 하지만 결국 쓸쓸한 생활을 이어가다  암으로 퇴직을 하게 된다. 

특별할거 없는 소박한 인생, 고분분투하며 결국 병으로 세상을 마주하는 그의 모습이 누구의 모습과도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게 되는 소설. 계절으로는 가을이나 겨울에 읽으면 더 어울릴거 같다는 생각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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