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는 생업인 비행기 "스튜어디스" 아니구여 "스튜어드 "와 글쓰기 라는 꿈 사이에서 고민하는 이야기가 어렸을때 베낭여행을 다녀오며 

여행사와 디자이너 사이에서 고민하는 사이의 추억들이 함께 떠올랐다.

생업인 무언가를 택하고 좋아하는 여행을 연장하기 위해 어떤 직업을 가져야 하는지 20년은 고민했던 기억도 떠오른다.

그때 만났던 비행승무원 내눈에는 꿈의 직업으로 보였지만 

이 글을 쓴 누군가에게는 생업인 직업일 뿐이다.


그래서인지 고객의 입장에서 서비스를 받기만 했던 창밖의 그들의 이야기가 궁금했다. 

이글은 창안 그들의 이야기들이 리얼하게 실려있어 흥미진진한 에피소드들이 실려있다.

입국신청서를 두고 쩔쩔매는 시인 할머니,치매에 걸린 동남아 할아버지,비행기사고 트라우마가 있던 손님,제주도로 떠나는 수학여행중에 만난 꼬마 초딩들, 네덜란드 치즈 할머니, 괴담이야기( 비행중에 사고사 했던 비행승무원 귀신, 태국 승무원 숙소 귀신출몰등.. 뭉클하고 아찔하고 황당하면서도 따뜻함까지 다양한 에피소드가 각국의 손님처럼 펼쳐진다.


현장직 시차를 적응하고 모든 승객들의 안전을 담보하는 극기의 직업군

그들안으로 들어간 이야기는 더이상 부럽지만은 않았다.


작가는 생업인 승무원과 글쓰기의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고 있다.

중간중간 비행을 하며 퇴직의 고민하고 전업 작가를 꿈꾸는 그의 이야기는 

원하는 것과 해야만 하는 일 사이의 저울질 하는 이들이라면 누구라도 공감이 될 것이다. 


기내는 사람으로 울창한 숲이다. 저마다 다른 나무들이 하나의 숲에서 자라나는 것처럼 각기 다른 특징을 가진 사람들도 하나의 세계에서 살아간다. 사람들은 각자의 사연을 품은채 기내로 모여들고, 같은 목적지로 향하는 시간 동안 서로의 낯선 옆자리가 된다.


기내에서 일을 한다는 것은 숲은 가꾸는 조경사의 역할과 비슷하다. 햇빛과 온도, 수분과 토양의 조절은 물론이고, 서로 맞물리거나 웃자란 나뭇가지들의 방향을 적절하게 조즁하는 일, 그렇게 모든 나무들에게 최대한 공평하고 편안한 숲의 환경을 조성하는 일이 기본적인 업무이다.-프롤로그


세상의 축소판인 기내라는 숲. 그 숲의 안과 밖에서 길을 잃지 않고
나만의 고유한 중심을 찾을 수 있다면,내 삶이 또다시 극심한 난기류를 만난 대도

무작정 휩쓸리지는 않을 것이라 믿는다.

-서문중


여전히 생업을 하며 매년마다 출간하는 작가, 내 자신의 균형점은 무얼까 생각해본다.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이도우 작가의 원작을 그린 드라마와 소설, 스토리 중 남주인공 은섭은 산골에서 독립서점을 운영한다. 혜원을 만나 로맨스가 벌어지는 곳안에 서점안이 떠오른다.  


뉴욕의 중심부터 외곽지역에 있는 11곳의 개성있는 독립서점들을 소개한다.

코로나를 이기고 커피도 팔지 않으며 버티고 있는 각기다른 책방들의 매력들.

할러원에 캔디를 나누주고(테라스 북스), 우연히 들르다 색다른  큐레이터 책방지기에  매력으로 낚이고 (파워하우스 온 에잇스), 동네주민의 사랑방역할도 하며 (커뮤니티 북스토어), 아이들에겐 마법이 일어날거 같은 (북스  아매직), 열정과 커뮤니티가 가득한 (그린라이트 북스토어), 매력적인 소설들이 가득한 (센터 포 픽션),무언가를 찾는 당신을 위한 장소(블랙 스프링 북스)등 소소한 서점의 이야기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가득한 이야기이다.

대형서점의 경쟁도 저마다의 위기를 이겨내며 버텨냈던 그들은 적때 적시의 큐레이팅, 

동네 서점을 이용한 사랑방으로 이어지기도 하고 , 작가와의 적극적인 만남을 이어가기도 

팝업전시와 책방의 고유한 인테리어도 아이디어가 되기도 했다.

 시인 '메리 올리버', 영화배우이면서 작가인 '에단호크', '올리버'를 쓰신'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 작가님도 새책 출간일때 사인회로 나오는 서점도 있어 신기했다.  

우리나라 독립서점의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가끔 참여해야 할거 같다.  


SAY NO라는 필명으로 활동하는 작가.

엄청난 두께감으로 인생 거의 모든 부분을 거론한다.

인관관계,사업,사랑,진로, 투자등  다양한 방면에서

인생의 팁들을 들을수 있다. 

읽으면서 욕을 많이 쓰셔 좀 거슬리긴 하지만 (그래서 호불호가 극명한듯 !)

본질을 집중한다면 많은 부분중 적용할수 있는 부분들이 많다.

저자는 의사이면서도 깐깐하고 융통성 없는 아버지를 두고 

인생의 크고 작은 가르침을 배우며 젊을때부터 개고생하며 

거의 모든 부분에서 "욕은 하지만 이분 프로네~" 느낌을 받게 한다. 사업체를 가지고 있던 대표이기도 한 저자는 소송건들로 

변호사들을 믿지 못하고 직접 법공부만 아니라, 컴퓨터,자동차 그분야의 장인 소리가 나올정도로 똑부러지는 듯하다.

돈버는 방법만이 아닌 삶의 전체적인 이야기를 들을수 있었다. 열심히 하다 보니 돈이 따라오더라 .. 위기나 절망의 순간에 한번씩 펼쳐보면 좋은 책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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