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예상할 수 있는 일이 얼마나 될까여러명의 어머니,아버지의 죽음,갑자기 찾아온 시각장애로 전반적인 생의 툴이 바뀌어 버린다.시각장애인 유뷰터 원샷 김한솔의 이야기이다.어느날 갑자기 찾아온 ‘레베르 시신신경증’이라는 희귀병으로 멀쩡했던 눈이 거짓말 같이 보이지 않게 된다.그는 당시 친구들이 수능을 준비할때, 점자를 시작하고 맹학교로 삶의 방향을 틀어야 했다. 비장애인에서 장애인으로 바뀌는 과정으로 삶은 당연한 것들이없다는 것을 알아가게 된다.다행이 어떻게 이렇게 까지 할 정도로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초 긍정 진드기형의 밝은 에너지가 가득 담겨있다.예상했던 일이 꼬여버리는 일이 반복되거나 삶에 지쳐 있다면 저자의 생생한 글들이 위안도 되고 자신감을 줄수 있다.”엉성하다고 생각말고 너희는 자연스럽게 몸의 움직임을 보여주면 되“그 동작들은 우리만이 보여줄수 있는 움직임이며 자체로 너무 멋있고 아름답다고. 몸을 움직이려 할때 부끄러운 것은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기 때문이라고. 못하는 것을 생각하지 말고 할수 있는 것에 집중해보기로 했다.138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