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의 땅 - 버락 오바마 대통령 회고록 1
버락 H. 오바마 지음, 노승영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1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터키나 베트남의 일반 시민은 내가 이스탄불의 블루모스크를 관광하거나 호치민시의 현지 식당을 방문하는 것을 일대일 회담이나 기자회견 발언보다 훨씬 오래 기억할 것이다.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많은 나라에서 일반 국민과 동떨어진 부류로여겨지는) 정부 관료와 부유한 엘리트뿐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과조금이나마 교류할 기회였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가장 효과적인 공공 외교수단은 나의 선거운동 각본에 쓰여 있었다. 외국을 여행할 때마다 젊은이들과 간담회를 가지는 것이었다. 이 생각을 처음 실현하느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나토 정상회의 기간에 3000여 명의 유럽인 학생들 앞에 섰을때는 결과를 확신할 수 없었다. 야유를 받으려나? 장황한 답변으로 청중을 따분하게 하려나? 하지만 대본 없이 진행한 한 시간의간담회 동안 청중은 기후변화에서 테러와의 투쟁에 이르는 온갖사안을 열정적으로 질문했고, 우스운 이야기 (이를테면 ‘버락‘이 헝가리어로 ‘복숭아‘를 의미한다는 사실)도 들려주었다. 우리는 간담회를외국 방문의 정식 일정에 포함하기로 했다. - P858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