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괜찮다 말하는 당신에게
정여울 지음 / 민음사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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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우마에 직면하는 용기를 작가 정여울은 문학 작품으로 풀이해준다.

아래는 프랑수아즈 사강 ‘슬픔이여 안녕’에서 나오는 대목중 하나를 예를 든다.

이 소설의 제목 『슬픔이여 안녕』에서 안녕은 이별의 인사
‘아듀가 아니라 만남의 인사 ‘봉주르다. 슬픔은 이제 그만이란 뜻이 아니라, 슬픔을 향한 입문의 뉘앙스로 읽으면 이 작품의 의미가 더욱 깊고 풍부하게 다가온다. 슬픔의 세계로 입문하는 순간 우리들의 진짜 인생은 시작되는 것이기에. 슬픔은 ‘행복의 끝이 아니라 새로운 인생의 시작을 예고하는 신호탄이기도 하다. 당신이 그 슬픔의 내밀한 속삭임에 충분히 귀기울일 수 있다면, 우리가 슬픔에 굴복하지 않고 슬픔 속에서더 깊은 생의 진실을 찾아낼 수만 있다면, - P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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