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캑터스
사라 헤이우드 지음, 김나연 옮김 / 시월이일 / 2021년 11월
평점 :


마흔다섯의 싱글여성의 수잔은 안정적인 직장과 가끔 즐기는 파트너
사람들과의 사귐 보단 홀로 있는 것을 선호한다.
어느날 어머니가 뇌졸증으로 돌아가시게 되고, 가끔 즐기던 상대 리처드의 아이를 가지게 되면서 안정적인 그녀의 생활에 갈등의 상황이 시작된다.
캑터스(선인장)처럼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방어막처럼 가시만을 뽀족뽀족 세우기만 했던 그녀의 삶에 '롭'이 등장하고 임신을 하게 된 그녀 주위에 서로 도움을 주고 받는 싱글맘 캐서린이라는 새로운 친구도 생기게 된다.
어머니의 유언장으로 또다른 진실을 알게 되고, 그녀는 가슴 아픈 진실을 직면하게되면서 자신도 곧 태어날 아이의 어머니로서 낳아준 어머니를 이해하게 되고 , 이런 과정들로 자신과의 용서 어머니와의 용서를 하게 된다.
메마른 사막같은 삶을 살았던 그녀가 자신의 삶을 껴안게 되면서 다른 사람들을 향한 열림으로 너그러워지고 부드러워지는 따뜻해 지는 소설이다.
무엇보다 그녀와 반대의 성격 항상 10분씩 지각하며 변명을 댔던 '그'이지만 공감능력과 배려심이 많은 따뜻한 남자 롭과의 우당탕탕한 이야기가 계속 키득거리게 된다.
영화화 ('리즈 위더스푼'주연으로 )된다고 하는데 영화속에서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해진다.
안 돼’라고만 말하지 말고, 가끔은 ‘그래’ 하고 무언가를 새로 도전해봐요. 최악이라고 해봤자 무슨 일이 있겠어요? 약간의 창피함, 약간의 어색함이 다예요. 그리고 최선이라고 해봤자, 재미있는 사람들을 만나고 새로운 경험을 하는 거잖아요, 또 알아요? 수잔도 즐길 수 있을지.-본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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